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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무더운 여름철, 3대 스트레스는 무엇?


“여름이 좋아? 겨울이 좋아?" 흔히 던지는 질문 중에 하나죠? 매서운 추위에 살이 에이는 듯한 겨울. 높은 습도에 끈적거리고 태양에 타 들어갈 것만 같은 무더운 여름. 생각 할수록 둘 다 반갑지 않게 느껴집니다. 한국갤럽 조사에 의하면 지난 10년동안 한국인들은 가을을 가장 좋아하며, 연령대가 높아 질수록, 겨울과 여름을 똑같이 싫어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계절은 언제일까?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에 대한 연령별 조사에서 골고루 여름과 겨울은 싫어하는 계절로 인식되어있었습니다. 여름의 특징인 습도 높은 더위와 뜨거운 직사광선에 대한 거부감이 해당 계절에 대해 손을 젓게 만들고 스트레스까지 주고 있는 셈이죠. 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1년에 한번은 꼭 맞이해야 하는 여름. 여름철 스트레스 관리를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에 많이 쓰이는 숫자, 불쾌지수란?


불쾌지수 라는 말을 많이들 쓰죠? 사실 이 불쾌지수는 1957년 미국의 과학자 E.C. Thom 이 연구한 과학 분야의 지수로 기온과 습도를 조합시켰을 때 사람 개개인이 느끼게 되는 상황을 숫자로 계산한 것 이랍니다.



물론 해당 수식에 복사열이나 바람의 조건같이 상세한 부가조건들이 붙어있는 것은 아니며 개인별로 차는 있지만요. 불쾌지수가 68 미만일 때 모두가 쾌적함을 느끼며, 68-75 미만부터 불쾌감을 나타내기 시작, 75-80부터는 절반가량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게 되고, 80 이상의 매우 높은 불쾌지수에 도달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위험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불쾌지수를 잘 조절할 수 있다면 거꾸로 서로의 불쾌감도 피할 수 있는 것이겠죠?




여름철 스트레스를 부르는 3가지는?


2014년 모바일 리서치 케이서베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 여름철의 스트레스 중 3가지가 단연 압도적이었는데요. 그것은 더위, 습기, 해충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중 1위는 더위나 습기가 아닌 해충이었다고 해요. 습기 역시 더위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으로 차라리 뜨거운 햇빛이 나았으면 나았지 끈적해지는 습기와 귀에서 앵앵거리는 모기는 더 참을 수 가 없다는 것이죠. 



또 이런 세가지는 근소한 차이지만 남성보다 여성이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여름 스트레스의 3대주범 더위-습기-해충 물리치기


한 여름 스트레스의 주범 더위와 습기, 그리고 해충은 어떻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까요? 더위, 습기, 해충을 물리치는 팁을 알아보실까요?



1. 더위를 물리치는 방법

일단 수분 섭취가 최고입니다. 더울 때 땀이 나는 이유는 체온이 올라갔을 때 몸을 식혀주기 위해 땀으로 수분을 배출시켜 신진대사를 조절하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니 일정하게 수분섭취를 합시다. 역시 수분이 많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비타민이 여러 효소들을 생산해주는 측면에서 과일과 채소를 권해드립니다. 레몬의 경우 구연산이 침샘분비를 활발하게 만들면서도 비타민C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더위에 먹기 좋은 과일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면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열대야 현상에는 불면증이 생기기 쉬운데, 취침 전 한 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저절로 수면이 유도되어 불면해소에 도움이 된답니다.



2.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

여름철 빨래는 쌓아두거나 모으지 마시고 제때에 처리하면 눅눅해지지 않아 자연스레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일광소독을 자주 못하는 경우에는 신문지를 이불 사이에 넣어두면 그 신문지가 천 사이의 습기를 빨아들여 한층 청결해집니다. 또한, 설거지를 마친 싱크대 배수구에는 항상 여러 가지 균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 배수구에 국수 삶은 물이나 야채 데친 물을 흘리면 소독과 함께 악취도 사라집니다. 설거지나 식탁을 닦은 뒤 물에 젖어있는 수세미는 햇볕에 말리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3. 해충을 없애는 방법

기본적으로 집안구석에 겨자가루나 마늘가루가 뿌려져 있으면 바퀴벌레가 이를 싫어한답니다. 또한 여름철 반갑지 않은 해충 중 하나인 진드기는 보통 습기가 찬 화분 잎에서부터 잘 발생하는데요. 이때 화초에 강한 살충제를 쓰지 않아도 식초와 물을 3:7 로 섞어 분무기로 뿌리면 화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고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역시 많이 나타나는 초파리와 파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꿀 이나 설탕 통, 양념통 등에 고무줄을 감아두면 고무냄새 때문에 날벌레들이 접근을 못하게 됩니다.





햇빛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방법


뜨거운 여름 햇빛은 알고 보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약효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은 스트레스 해소에는 햇빛이 약이더라는 현장 연구 조사를 발표한적 있는데요.


햇볕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멜라닌이 엔돌핀을 합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습기가 없는 햇볕은 얼마간 쐬어주면서 여름 분위기를 만끽하시는 긍정적인 마음도 여름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