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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따뜻한 이웃 한화생명과 라파엘 클리닉이 만드는 함께하는 세상



여러분께서는 이웃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요? 날이 갈수록 나빠지는 경제 상황 때문에 나 살기도 어렵다고 생각되는 요즘,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사치로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뒤에서 힘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한화생명과 라파엘 클리닉이 함께하는 마음 따뜻한 활동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 故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시작한 라파엘 클리닉


1997년에 시작된 ‘라파엘 클리닉’은 일요일마다 인종과 국적을 뛰어넘어 인술을 실천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무료 진료소입니다. 당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교수회와 가톨릭학생회는 낡은 궤짝 두 개에 처방전과 필요한 사무용품 몇 가지를 싣고 성당 한편에서 이주노동자들의 아픔을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라파엘 클리닉은 1996년, 살인 누명을 쓴 두 명의 파키스탄 사형수들이 故 김수환 추기경에게 보낸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김 전 추기경은 결백을 호소하는 사형수들을 위해 끈질긴 재조사 요청과 탄원을 보내어 무관심 속에 꺼져가던 생명을 살렸습니다. 김 전 추기경의 이주노동자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이주노동자들이 직면한 열악한 의료 환경을 직시하게 된 계기가 되어 라파엘 클리닉으로 이어졌습니다.



▶ 외로운 이주노동자들의 친구가 된 사람들


라파엘 클리닉의 가장 소중한 벗은 이역만리 타향에서 꿈을 안고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입니다. 멀리 필리핀, 중국, 몽골 등 75개 나라 환자들의 건강지킴이가 된 라파엘 클리닉. 이곳을 찾는 환자 수만 하루 평균 320명, 연간 1만 6,000명에 달하며 현재까지 약 22만 명의 이주노동자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아픈 몸과 마음을 안고 라파엘 클리닉을 찾아와 조금은 고통이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또다시 일터로 돌아갑니다. 

 


라파엘 클리닉은 혜화동 성당 백동관,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신관, 동성고등학교 강당 ‘복도 진료소’를 전전하면서도 쉼 없이 진료를 거듭하여 이제는 진료 과목 17개 과를 갖춘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소로 성장했습니다. 한 해 평균 1,500명의 봉사자가 활동하며, 참여하는 의료진의 수도 연평균 400명에 달합니다. 

 


라파엘 클리닉은 재작년 4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의 지원 아래 마침내 ‘라파엘 센터라는 독립된 진료 공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북동 외에도 동두천 분소에서는 인근 폐차장, 공장 등에 근무하는 아프리카계 이주노동자를 집중 진료하고 있으며, 지역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진료 지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 라파엘 클리닉과 한화생명의 작은 손길


아프가니스탄 소녀 릴리(가명)는 입천장이 삼각형 모양으로 갈라지는 구개열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삼키기가 어렵고, 소화가 더뎌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신장이 작고 골 연령 또한 어립니다. 또한, 정상적인 발음이 어려워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꺼리며 낯을 많이 가렸습니다. 구개열은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수술해야 하지만, 백만 원이 조금 넘는 생활비로 다섯 가족이 생활해야 하는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그동안 수술을 미뤄왔습니다. 



다행히 릴리는 라파엘 클리닉의 지원을 받아 지난 1월 27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구개성형술을 받았습니다. 릴리의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은 직접 진료소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밝은 웃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라파엘 클리닉과 한화생명의 동행


한화생명은 2004년부터 라파엘 클리닉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의료비 지원,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모국어 건강책자 만들기 등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봉사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다문화가족 의료 나눔 사업도 함께하는 등 한화생명은 라파엘 클리닉과 힘이 되는 이웃으로서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라파엘 클리닉이 사랑의 손길을 지속할 수 있도록 뒤에서 쉬지 않고 지원하고 있는데요. 개인이 더 행복해질수록 세상도 행복해진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화생명의 따뜻한 마음이 소외 당하고 있는 국내 이주노동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라파엘 클리닉과 함께할 봉사자 모집 

-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를 상시 모집합니다. 

- 일반봉사자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모집합니다. 

- 문의 : 02-763-7595 


*라파엘 클리닉 후원자 모집 

- 후원계좌: 신한 100-031-125200 (재)라파엘나눔 

- 후원자께는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 문의 : 02-744-7595




고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