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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2017년, Hi! 2018년 직장인 트렌드 키워드

라이프/컬쳐 & 트렌드 2018.01.09 09:00


2018년 황금개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간이죠. 올 한해 우리는 어떤 것에 주목해 한 해의 삶을 살아야 할까요? 지난 2017년의 트렌드를 돌아보고 2018년을 사로잡을 키워드를 살펴보며 희망찬 새해를 성큼 앞서 걸어보세요!



▶2017년을 뜨겁게 달군 트렌드 키워드



현재의 나에게 투자하며 산다 - 욜로 (YOLO)

2017년은 ‘욜로’는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의 해였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마음껏 즐기자는 의미를 가진 욜로는 온라인상에서 무려 127만 건 이상 언급되며 핫 키워드로 활약했습니다. 욜로의 삶을 추구하는 욜로족이 등장해 소비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는데요. 내 집 마련, 노후 준비보다 당장의 삶의 질을 높여줄 취미생활, 자기계발 등에 투자하며 현재의 행복을 위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소비했습니다. 


미래를 위해 근검절약 하는 소비습관 - 짠테크

2017년 상반기에 욜로가 대세였다면 하반기는 짠테크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현재의 행복만을 좇는 욜로에 반기를 드는 개념인 짠테크는 짜다+재테크가 합쳐진 합성어로 무조건 안 쓰자는 의미보다 불필요한 낭비를 막자는 의미입니다.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 은 짠테크 열풍을 견인했습니다. 


보상심리 속 ‘난 오늘을 살겠다’며 ‘소소한 낭비’를 즐기던 젊은 세대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충고했죠. 짠테크에 힙입어 운동을 짠내나게 하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이른바 ‘홈트(홈트레이닝)’이 유행했는데요. 헬스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운동하는 이들이 증가하며 운동용품, 마사지용품 등 관련 시장의 온라인 주문도 크게 늘었습니다. 


나만을 위한 즐거움과 평범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 - 겟꿀러와 노멀크러시 

짠테크 열풍 속에서도 나만의 즐거움을 찾으려는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겟꿀러와 노멀크러시로 대표되는 소비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겟꿀러란 Get(얻다)+꿀(만족)+-er(하는 사람)의 합성어로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꿀과 같은 즐거움을 찾는 사람’을 말합니다. 한 달 월급을 모아 한정판 피규어를 사거나 프리미엄 햄버거를 먹기 위해 줄을 거는 등 남들은 이해하지 못해도 ‘내가 행복하면 최고’인 소비에 집중하는 거죠. 


Normal(보통의)+크러쉬(반하다)의 합성어인 노멀크러시는 소박한 취미나 여가로 눈을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액체괴물이라 불리는 끈적하고 말랑한 점액질 형태의 장난감의 인기죠. 특별한 메시지가 없어도 바쁜 일상 속 지친 머리를 식히고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노멀크러시는 2018년에도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혼자인 삶을 즐기는 사람들 - 1코노미와 나로서기

‘혼술’, ‘혼밥’, ‘혼영’…… 2017년에는 무엇이든 혼자 하기를 선호하는 개인주의가 유행하면서 취미나 여가 등 ‘내가 원하는 가치’에 과감히 지갑을 여는 ‘1코노미’가 유행했습니다. 1인+이코노미(Economy)의 조합인 ‘1코노미’는 자발적으로 혼자인 삶을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나에 집중’하는 트렌드는 외부의 치유에 기대지 않고 자존감의 원천을 나에게 찾는 ‘나로서기’로 이어졌습니다. 나로서+홀로서기의 합성어인 나로서기를 통해 혼자 살아가는 힘을 기르기 위한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내면의 가치에 투자하고, 평범한 나에 안도하며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해였습니다



▶2018년을 이끌 트렌드



절약과 가치 소비를 동시에 – 욜테크(YOL-TECH)

욜테크는 욜로와 짠테크가 합쳐진 신조어로 합리적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말합니다. 현재의 행복을 위한 충동적인 소비 중심인 욜로와 절약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짠테크를 더해 ‘일시적으로 소비를 참는 방법으로 돈을 절약한 뒤 가치 있는 소비를 하는 것이죠. 


돈을 쓰더라도 똑똑하게 합리적으로 쓰는 욜테크족이 여행을 간다면 비행기 마일리지를 모아 좋은 좌석을 예매하고, 좋은 숙소를 예약하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 혜택이나 할인코드 등을 꼼꼼하게 챙겨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것이 욜테크족의 여행 스타일입니다. 쇼핑 시 해외 직구를 통해 명품을 구매하는 것도 욜테크의 한 형태랍니다. 


마음을 위로하는 소비 – 가성비를 넘어 가심(心)비를 찾다!

가성비? 아니죠. 2018년에는 가심비가 대세입니다. 올 해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를 더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성비’가 가격 대비 성능을 말한다면 ‘가심비’는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말합니다. 가성비에 주관적, 심리적 특성을 더한 개념이 가심비인 것이죠.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는 최대의 만족과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비싼 가격에도 기꺼이 지갑을 엽니다. 얼마 전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군 평창 롱패딩 열풍, 캐릭터나 아이돌 굿즈 소비, 탕진잼, 위안비용 등이 가심비의 대표적인 현상이었는데요. 소비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주고 공허함을 채워주는 가심비는 다른 이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홀로 즐기는 짧은 휴식 - 케렌시아 (Querencia)를 찾는 사람들

케렌시아(Querencia)라는 말을 아시나요? 투우장에서 소가 위협을 피하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피난처에서 유래한 케렌시아는 안식처, 귀소본능, 휴식처를 뜻하는 말입니다. 2018년에는 누구에게도 침범 받지 않는 ‘오직 나만을 위한 휴식처 케렌시아’가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케렌시아는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기 전의 자동차 안, 이어폰을 끼고 출근길 버스 맨 뒷자리에 앉는 것처럼 잠시 일상을 벗어날 수 있다면 어디든 휴식처가 될 수 있죠. 


직장에서 책상을 나만의 취향대로 꾸미는 것도 멋진 케렌시아가 될 수 있습니다. 케렌시아 열풍으로 쇼핑몰이나 영화관에서는 수면카페, 도서관, 갤러리 등 숍인숍 형태의 아늑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 혼자만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 소확행(小確幸)

지금 하고 싶은 것, 지금 하면서 살자는 ‘욜로’의 여파는 201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소확행’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소확행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만든 말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말합니다. 특별한 성취를 이루지 않더라도, 나의 매일매일을 소중하게 여기는 행복을 보는 시각이죠. 예쁜 꽃 한 다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온기, 욕조에 몸을 담그고 하루의 피로를 푸는 것처럼 별것 아닌 듯 보여도 실현 가능한 행복을 일상에서 추구하는 것이죠. 자신만의 기준으로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그리고, 행복에는 정답이 없다는 키워드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키워드에 공감하나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개인의 존재감 회복과 정신적 만족을 주는 소비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요한 건 미래를 준비하면서도 현재 삶의 행복을 포기하지 않는 지혜가 아닐까요? 무술년에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나만의 행복’을 가까이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화생명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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