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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리면 다 죽는 건가요?” 암에 대한 오해 3가지!

금융/달려라 직딩 2018.09.14 15:00


의학과 과학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100세 시대에 도래했습니다. 특별히 사고를 당하거나 큰 병에 걸리지 않는 한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병이 있으니, 바로 ‘암’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암에 대해 오해하는 것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함께 알아보시죠



▶암에 대한 오해 1. “설마 내가 암에 걸릴까?”라는 생각


정말 암은 쉽게 걸리지 않는 병일까요? 저는 회사 내에 검진센터가 있어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피 검사부터 시작해서 웬만한 검사는 대부분 진행됩니다. 건강검진을 받으면서도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언제나 ‘암’입니다. 1년 사이 몹쓸 병이 내 몸 어디엔가 쑥쑥 자라고 있지는 않았는지 염려가 되는데요.



직장동료 중에 암 진단을 받고 요양 중이라는 소릴 들으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국립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의 경우는 약 38%, 여자는 32%입니다. 암이 있는 줄도 모르고 죽는 사람까지 감안하면 40%를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한국 사람 3명 중 1명 이상은 암에 걸린다는 뜻인데요. 암은 생각보다 흔한 병이며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암에 대한 오해 2. ‘암=죽음‘이라는 등식


아직도 암을 불치병으로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암 환자의 생존율은 70%가 넘습니다. 3명 중 2명은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년 전 대학 동창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마음은 힘들었겠지만 겉으로는 담대하며 평온한 마음을 가졌던 친구가 기억에 남습니다. 주변에서 “그래도 예후가 좋은 암이니 걱정하지 말라”라는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사실은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큰 두려움이었을 것입니다. 예후가 좋은 암이라도 지난 30년 동안 부동의 사망률 1위가 암이니까요. 



암에도 생존율이 높은 암이 있습니다. 갑상선암> 전립선암>유방암이 대표적입니다. 세 가지 암 외에도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 난소암의 경우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습니다. 


생존율이 높다고 해서 치료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보험회사에서는 생존율이 높으면서 치료비가 적게 드는 암을 ‘소액 암(보장금액을 소액으로 보장)’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이런 ‘소액 암’일지라도 간병과 요양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직장에서 실직으로 이어진다면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떤 암도 ‘쉬운 암’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암에 대한 오해 3. 5년만 생존하면 완치되는 병


암 치료에는 재발과 전이라는 특성 때문에 ‘완치’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대신 ‘5년 생존율’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암 치료를 받은 사람이 5년 동안 재발이나 전이 없이 살면 완치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이라는 말 자체에 모순이 있습니다. 매년 정기검진을 받았던 제가 초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수술을 통해서 재발과 전이 없이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면 필자는 암 완치 환자가 됩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아 심한 통증으로 다시 병원을 찾은 결과 주변 장기로 전이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와 함께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사실은 완치 판정 받은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심각한 통계적 오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5년 생존율’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대체적인 경향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자에게 “5년 생존율이 95퍼센트다”라는 말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5퍼센트다”라는 말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들립니다. 반대로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대략 10%입니다. 100명 중 10명 정도만 산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죽을 90명에 속하는 것보다 살 수 있는 10명에 해당될 수 있다는 긍정적 믿음이 환자와 가족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돈, 시간, 그리고 건강입니다. 몸과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수많은 질병 중 가까이에서 우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암!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건강과 자산 관리로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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