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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14 새해 해돋이 명소, 낭만의 울릉도 여행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저마다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한 해의 소원을 빌고는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해돋이 명소 울릉도는 어떠신가요~? 눈이 소복소복 날씨는 추워진 겨울이지만, 대한민국 구석구석 겨울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가 참 많이 있지요. 우리나라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섬, 울릉도와 독도도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여행지 중에 하나랍니다. 알고 가면 더 즐거운 울릉도 여행!!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여행준비 –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배편을 체크하자


울릉도 여행은 날씨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하실 때는 여행 일정보다 하루, 이틀 정도 여유 있게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날씨가 맑아도 바람이 심하다면 배가 못 뜨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서 발이 묶일 경우를 대비해 옷가지나 여분의 여행경비를 챙겨 가시는 것도 울릉도여행의 중요한 팁입니다.





울릉도 여행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건 울릉도 행 배표를 끊어두는 일입니다. 울릉도 행 배편은 강릉, 묵호항, 포항 이렇게 세 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통상 3월부터 11월까지는 매일 정기적인 운행을 하지만 동절기인 12월부터 1월은 풍랑 때문에 여행객들이 찾는 정기적인 배편이 쉽지 않다고 해요. 가장 성수기인 시즌에도 풍랑에 의해 배편이 결항되는 일이 잦기 때문에 큰 배편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과 결항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죠? 


울릉도는 화산작용에 의해 형성된 화산섬으로 평지는 거의 없고 해안은 대부분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가지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하지만 겨울에는 잦은 풍랑으로 여행이 쉽지 않아 울릉도의 설경을 구경하기란 쉽지 않답니다. 



▶ 울릉도 여행의 필수, 울릉도행 배편을 확인해보자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울릉도는 배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면 다음의 사이트를 통해서 한번에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울릉배표닷컴(바로가기)


<출처: 울릉배표닷컴 홈페이지>





 

볼거리 – 해안도로를 따라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울릉도에 도착해 가장 먼저 가볼 만한 곳은 울릉도 독도전망대입니다. 바로 아래 도동항과 울릉도 시내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섬 안쪽으로는 성인봉을 섬 바깥쪽으로는 독도를 내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야가 좋은 날이면 바다 멀리 독도가 보인다고 하니 독도행이 좌절 되신 분들은 이곳에서 망원경을 통해 독도를 감상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풍랑에 의해 독도행이 좌절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도 독도행을 준비하고 있다가 당일 날 거센 풍랑으로 인해 독도행이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독도, 언젠간 보고 말테야!!!





울릉도 성인봉 등반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되겠지만, 성인봉을 오르지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나리분지 전망대를 추천해 드립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나리분지의 풍경은 제가 찾았던 가을의 이슬과 바람과 공기를 가득 머금은 아늑한 곳이었거든요.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로 울릉도의 특유한 자연조건에 맞추어 지은 가옥구조인 너와지붕을 한 우데기 집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울릉도는 섬이다 보니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펼쳐지는 해안가 풍경이 많습니다.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삼선암, 죽도, 관음도 등... 그 중에서 가장 볼만한 해안가 풍경이라면 단연 대풍감을 들 수 있는데요. 뜨거운 용암이 지표로 분출되며 형성된 주상절리가 주변의 해안과 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옆으로 이어진 해안 전경으로 코끼리바위, 노인봉, 송곳봉 등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최근 지어진 안흥복 기념관은 울릉도를 지켜낸 우리 선조들의 역사를 담아낸 공간이에요. 울릉도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 울릉도의 역사를 만나 보시는 시간을 가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울릉도는 독도가 이슈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주소지를 옮기거나 주거지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요. 가수 이장희씨는 이곳 울릉도에 터를 잡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걸로 유명하죠. 울릉천국이 바로 그의 터전이며 음악을 하는 콘서트장이기도 한데요, 아늑한 암벽 기슭아래 마련된 조그마한 야외 콘서트장은 조용한 울림을 울리기에 좋은 장소인 듯 보였습니다. 많은 유명인사들의 기증한 사인 비석도 많이 보이더군요.


 

먹거리 – 명이나물부터 호박빵까지 특산물이 가득




여행을 하다 보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입니다. 울릉도 역시 유명한 먹거리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먹거리를 꼽으라면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나물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워낙 유명한 먹거리라서 밥을 먹으러 가는 곳마다 반찬으로 나오더군요. 울릉도에서는 흔하디 흔한 반찬인데요, 왜 유명한지는 한 입 먹어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쑥부쟁이, 미역취, 참고비, 더덕, 삼나물 등이 있으며 더덕과 삼나물회무침은 꼭 먹어봐야 할 울릉도의 먹거리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모두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을 채취해 만들기 때문에 맛도 좋지만 몸에도 좋은 나물류들이랍니다.





노래에도 나오듯이 울릉도하면 오징어와 호박엿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최근에는 호박을 이용한 호박빵이 인기가 있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더군요. 저 역시 울릉도에서 기념으로 먹거리들을 사 왔는데 달지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호박엿도 맛있고 밤빵을 연상시키는 호박빵도 맛있어서 울릉도여행 하시는 분들이 챙겨 가시면 좋을 먹거리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엔 못 갔던 독도에 대한 열망이 아직 사그러 들지 않아 울릉도 여행을 한번 더 해 볼 계획입니다. 독도를 찾아 그곳이 우리 땅임을 마음 속에 다시 한번 새기고 오는 것도 울릉도여행의 필수 항목이 아닐까 합니다! 추운 겨울 지나면 3월 1일부터 울릉도 여객선이 본격적인 출항을 한다고 하니 지금부터 울릉도여행을 계획하시면 아름다운 봄날의 울릉도를 만끽하실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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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박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