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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13년 증시 이슈와 개인 투자자들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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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 맘 때면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고 다가 올 새해를 맞이할 준비로 분주해지기 마련이죠. 2013년에도 크고 작은 수 많은 일들이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슬프게 하며 또 놀라게도 만들었을 텐데요. 증권시장에서도 크고 작은 수 많은 이슈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를 들었다 놨다 했고, 금리를 오르내리게 만들었답니다. 그렇다면 2013년 투자 성적표는 어떠신지요~? 만일 투자 성적표에 만족하지 못하다면,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2013년 주식이슈를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사상 최장 기록


2013년 국내 주식시장이 그다지 역동적으로 움직였다고는 볼 수 없겠죠. 코스피는 2000 포인트를 넘어서기만 하면 투자자들의 매물이 늘어나 상단 돌파가 번번이 가로막혔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5조 원에 그쳐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 국내 증시는 역사를 새로 쓰는데 성공했답니다. 바로 외국인 순매수가 주역인데요. 외국인들은 2013년 8월 23일부터 10월 30일 사이 무려 44 거래일 동안 코스피 주식 순매수에 나섬으로써 사상 최장기간 순매수 기록 행진을 경신했습니다. 순매수란 주식 매수 금액에서 매도 금액을 차감한 결과를 뜻하죠. 매수가 더 많다면 순매수, 매도가 더 많다면 순매도 이고요. 종전의 사상 최장 순매수 기록은 1998년 1월에서 3월 사이의 34 거래일이었고(순매수 금액 3.2조 원), 그 다음이 2010년 3~4월 사이의 22 거래일(순매수 금액 6.9조 원)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의 최장기 순매수가 지속되는 동안 반대로 내다팔았다는 점입니다. 8월 23일부터 10월 30일 사이의 44 영업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금액은 5조 3,000억 원에 달하며, 순매도 한 기간은 32 영업일에 이릅니다. 


8월 23일부터 10월 30일 외국인 매수 속에 코스피가 11.4% 오르는 동안 주식을 매수한 개인들의 경우도 투자 성과는 외국인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외국인 순매수 기간에 외국인과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10개 종목을 비교해 보면, 주가 상승률은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지요. 외국인 매수 종목은 단 두 개 만이 소폭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개인 매수 종목은 단 두 개 만이 코스피 상승률에 못 미치는 수익을 기록했으니까요. 


개인투자자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교훈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경제여건 등을 총체적으로 감안하고 글로벌 투자자금 흐름의 관점에서 국내 주식을 매수하나,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만을 바라보며 성급한 매도와 추격 매수를 반복합니다.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


동양그룹 사태도 개인 투자자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가한 사건이었죠. 동양그룹 5개 계열사(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는데요. 동양 회사채와 CP는 주로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됐고, 불완전 판매로 의심되는 거래도 많았답니다.

동양 계열사 회사채와 CP 투자자는 4만 명을 넘어서고, 투자 금액은 1조 5,00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모든 채권채무가 동결되는데요, 개인 투자자들이 확보할 수 있는 원금 회수율이 어느 정도일 지는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할 때까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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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 판매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되는 투자자들은 증거 자료를 제시해야 하는데, 수익이나 투자 위험과 관련하여 “원금을 보장한다”거나 “아무 문제없다”는 등의 단정적 표현이 포함된 안내장, 광고문, 설명자료, 통화녹취 등이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가 회수 가능한 금액이 결정된 이후 실제로 자금을 회수하는 시기는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고요. 불완전 판매 관련 분쟁조정 절차도 회수율 결정 이후 추가로 몇 개월이 소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투자자들은 금전적 손해는 물론이고 불안하고도 답답한 기다림으로 인한 정신적 부담도 떠안을 수 있지요.


개인투자자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교훈

기관 투자자들은 신용등급이 우량한 회사채와 기업어음 위주로 투자하도록 내부 규정을 마련해 놓는 등 비우량 상품에 신중히 접근합니다. 이에 따라 부실 기업어음 이나 회사채는 정보에 어둡고 고금리에 끌린 개인에게 넘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 열풍 


2013년 코스피는 1750~2050 포인트 사이에 갇혀 있었던 반면 미국과 독일 증시는 20%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죠. 또한 일본 증시는 50% 가까이 급등했으며, 베네수엘라 주가는 무려 450% 폭등하는 등 해외 증시는 흥미로운 움직임을 나타냈는데요. 그렇지만 상상 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자산은 따로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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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itcoin.org>


그것은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은 가상 화폐로 올해 전세계 자산을 통틀어 가장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연초 13 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12월 초에는 1,237 달러로 9,400%나 폭등했답니다. 이후 900 달러로 떨어지기는 했지만요. 비트코인은 가상 화폐이나 일반 화폐로 환전이 가능한 교환가치를 확보하고 있고, 전체 통화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희소성(안전가치)도 갖고 있지요. 그리고 금융기관 개입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고, 익명성이 보장되며, 사용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투자 대안으로 고려하기에는 아직은 위험이 커 보입니다. 올해 가격 폭등세에는 투기적인 매수가 한몫 했구요. 가상화폐가 갖는 한계로 본질적인 가치파악이 어려운데다, 투기세력의 유출입이 잦아 극심한 가격 변동성 우려됩니다. 불법 용도로 악용 시 규제가 강화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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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해외 증시의 선전과 외국인들의 매도 속에 가치주와 배당주 그리고 중소형주가 두각을 나타냈었죠.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신흥국 불안 속에 국내 증시 여건의 상대적인 안정성이 주목되자 외국인들이 사상 최장 기간 매수에 돌입하면서 대형 성장주와 경기민감주가 강세였고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변화를 적시에 포착하고 적절히 대응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전문 투자가들에게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고요. 


개인투자자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교훈

개인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 투자를 이용하되, 투자 유형이 다른 3~4개의 펀드(성장, 가치배당, 중소형, 해외 등)에 분산 투자한다면, 시장 주도주가 무엇이든 투자자산의 일부는 주도주에 포함될 것입니다. 


 


 
전성기 지난 브릭스(BRICs)  


2013년 선진국이 두각을 나타냈다면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은 투자자금 이탈과 경기부진 우려 속에 부진한 모습이었죠. 2007년 이머징 증시 고점에서 차이나 펀드와 브릭스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30~40% 이상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원금 회복만을 기다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6년 이상 장기 투자자가 된 셈인데요. 30~40% 손실 난 상황에서 원금을 회복하려면 앞으로 60~80%는 더 올라야 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원금을 고대하며 해외펀드를 10년 이상 보유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을 듯 하네요. 


그러나 원금 손실로 인해 원치 않는 장기 투자보다는 처음부터 계획적인 장기 투자가 바람직하답니다. 장기 상품인 보험을 활용하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은행 이자에 비해 높은 금리와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더욱이 공시이율 보험상품은 최저보증이율 제도, 변액 보험상품은 펀드변경기능 등으로 금리 하락이나 주가 변동 등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장치가 장착돼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죠.


개인투자자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교훈

원금 손실로 인해 비자발적인 장기 투자자가 되기 보다는 계획적인 장기 투자자가 되도록 합니다. 장기 금융상품인 보험으로 장기 투자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눈에 보는 2013년 주식이슈 어떠셨나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나요~?? 개인 투자자들이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고, 교훈을 통해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면 2014년에는 조금은 나아진 성적표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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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