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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스마트 라이프를 꿈꾸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


<출처: flikr(바로가기)>

(상업적인 용도, 개조, 수정 또는 구축 가능한 Creative Commons 라이센스 컨텐츠 표시)


손목에 찬 시계는 자동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해주고, 몸의 상태에 따라 난방시스템으로 데이터가 보내져 실내온도를 조절하고, 물의 온도를 맞춰줍니다. TV에서는 최신 이슈부터 관심사에 따른 정보들이 비춰지고, 날씨와 바이오리듬에 따라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커피머신은 온도와 습도, 개인적 취향까지 고려해 커피를 내려주고, 냉장고는 비어있는 식료품을 알아서 확인해 마트에 주문합니다.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라구요~? 아닙니다. 곧 여러분의 일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최근 기술 및 관련 사업의 발달로 사물인터넷이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 7일부터 열린 세계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4에서는 사물인터넷 관련제품들이 출품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답니다. 스마트한 라이프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할 사물인터넷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핫트렌드, 사물인터넷이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네트워크로 사물과 사물을 연결시키고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물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됨으로써 네트워크 상에서 통제가 가능해 지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회사에서 스마트폰으로 집에 있는 보일러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킨다거나,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의 시동을 미리 걸어놓고 온도를 조절해서 따뜻하게 만들어 놓을 수 있는데요. 이런 것은 이미 우리 생활에 사용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기술 중의 일부랍니다.

 

<출처: IBM>



사물인터넷의 개념은 10여년 전부터 연구되어 왔지만 발전 속도는 부진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변 환경과 사업여건이 발달하면서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특히 초소형 센서와 모듈가격의 하락, 통신속도의 증가, 데이터 처리 기술의 발달 등으로 사업여건이 성숙되었고, 국제표준회의체의 등장으로 기술의 국제표준화가 가능해졌으며, 각국 정부의 사업의지가 강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CES 2014에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관심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것입니다.




 생활의 형태를 바꾸게 될 사물인터넷 혁명



사물인터넷은 IT분야에서 PC혁명, 인터넷혁명, 스마트혁명을 잇는 4세대 혁명의 핵심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말인데요. 사물인터넷이 보다 발전하게 되면 사람의 개입 없이 각각의 사물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을 파악해서 스스로 작동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각각의 기계들이 인공지능을 지니고 있어 스스로 작동되는 상황이 실현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출처: flickr (바로가기)>

(상업적인 용도, 개조, 수정 또는 구축 가능한 Creative Commons 라이센스 컨텐츠 표시)

아침에 잠에서 깼다는 정보가 집안의 모든 사물들에 전달되면, 유리창은 알아서 커튼을 열고, 토스트기는 빵을 굽기 시작하며, TV는 간밤의 뉴스들을 보여주기 시작할 것입니다. 또 손목에 차고 있던 스마트 밴드는 간밤의 수면상태와 혈압 등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해서 TV화면에 보여줄 것입니다. 출근길에 무인자동차는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전을 해서 갈 것이며, 주차장의 빈 자리를 찾아 스스로 주차를 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일들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물인터넷이 경제와 생활에 미치게 될 영



사물인터넷의 발전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규모는 2013년 2.2조원에서 2020년 22.8조원으로 10배가 넘는 성장이 예상되고, 전세계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 또한 2020년 9,345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의 발전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대중화를 이끌면서 우리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분야의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번 CES 2014에서 알 수 있듯이 스마트 홈네트워크 서비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자동차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먼저 개발과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고, 그 활용범위는 전 산업 분야로 점차 확대될 것입니다. 또 사물인터넷의 발전은 데이터 통신 수요의 급증을 초래하면서 통신업의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몇 년 되지 않아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듯이, 사물인터넷의 보급 또한 아주 빠른 속도로 우리 생활을 바꿔놓을 것입니다. 변화를 넘어 혁명으로 다가 올 사물인터넷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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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