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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최근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의 공포가 연일 확산되고 있습니다. 높은 치사율과 감염률을 보인다는 보도와 함께 초기 격리를 못한 방역조치로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메르스,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요?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괜찮다는 옛말처럼 침착하게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올바른 상식이 중요


작년 5월, 미국의 NBC 방송은 중동 호흡기 증후군의 첫 번째 환자가 발견된 직후에 메르스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NBC에 따르면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 질환으로, 메스르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가 그 실체라고 하는데요.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친척뻘로 독감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그러니 메르스는 감기 나 독감과 비슷한 유행성 호흡기질환 바이러스와 공통된 모습을 띄고 있으며 무척 독한 신종 바이러스라 할 수 있겠죠.


 


메르스의 전염력 얼마나 될까?


그럼 이런 메르스의 증상은 어떤 것일까요?  우선 감염되면 체온 보다 높은 35도 이상의 고열을 보이며, 많은 기침과 함께 호흡에 곤란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직 정확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라 오로지 증상 완화 치료만이 병리학적으로 최상의 치료라고 하는데요. 이런 메르스는 중동지역 사우디 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낙타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특징을 보였으며, 메르스의 초기 치사율은 43 퍼센트로 유럽질병예방센터에 의해 알려졌으나 이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상태의 치사율로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실제는 신종플루와 계절독감과 같은 치사율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메르스가 어떻게 퍼지게 되었나?


중동지역에서 소수에게 전염되던 메르스는 한국에 갑자기 어떻게 퍼지게 된 것일까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동지역을 여행한 환자가 당시 메르스 감염국으로 정부에서 지정하지 않았던 바레인 여행자였기에 특별히 메스르에 대한 증상 확인을 서두르지 않았다 하며, 해당 환자가 여러 병원과 기관을 방문하며 확진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퍼지게 된 것입니다. 초기에는 격리 조치가 잘 진행되었음에도 메르스가 퍼지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서 발생한 변종 바이러스 거나, 공기 중 감염의 새로운 특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왔습니다만 결국 변종이 아닌 일반적인 격리 조치를 하지 못해 발생한 감염 현상의 판국입니다. 현재는 사스와 신종플루를 잘 막아냈던 질병통제국의 상세한 지침에 따라 격리 강화 및 조사를 하고 있지만 조기에 이런 대처하지 못했기에 이미 많은 대상자가 나왔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죠.




메르스 예방, 다른 나라에서는?


한국 외의 다른 곳에서는 메르스에 대해 어떻게 예방 대책을 마련했을까요? 미국의 경우, 지난해 4월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지만 초기 대응으로 환자 수를 최종 2명으로 차단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중동에서 메르스가 기승을 부렸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다 귀국한 첫 번째 환자는 영국을 거쳐 자신의 미국 내 주택으로 입국한 사흘 뒤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자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고 합니다.


당시 미국 의료당국은 '메르스가 나타날 것'이라는 준비 상황에 병력을 확인 중이었기 때문에 곧 해당 환자의 메르스 여부를 의심하고 확진 후 격리 조치 치료에 들어가 입원 11일 만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했고요. 동시에 해당 환자가 이동 중 만난 비행기 탑승객과 버스 탑승객에게 연락을 취해 감염 증상이 있는지를 세밀히 관찰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다른 지역에서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지만, 해당 환자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했다는 여행력을 파악하자마자 격리했고 결국 두 번째 환자 역시 9일 만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했다고 하네요. 이렇듯 환자가 자국 내에서 발견되었어도 해당 환자를 확실히 격리, 대처에 성공한 것입니다.




메르스, 일반 유행 독감처럼 침착하게 대처해야


앞서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메르스는 알려진 것보다 치사율이 높지 않고 전염성 또한 강하지 않지만 오히려 일반 독감 바이러스와 닮은 꼴이기에 일상에서의 비위생적인 태도가 메르스 전파 및 감염을 도울 수 있답니다. 초반 격리 조치 상황을 둘러싸고 모두 긴장을 하는 이유 역시 질병의 위험성을 고려한 것도 있지만 애초에 퍼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사회적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메르스는 메르스 자체로 큰 위험이기보다 평소 폐 질환이나 당뇨 신부전증 환자가 감염되었을때 합병증이 위험하며 안타깝게 이번 시기에 유명을 달리한 분들이 모두 그런 합병증이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 지역의 일상생활에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소매로 가리는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메르스는 물론 다른 질병의 위험도 대처를 할 수 있으니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하게 개인위생에 신경을 기울이는 일상생활이 정답이라고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 역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답니다. 또한 지금처럼 2차 감염자를 넘어서 감염 확산 범위가 넓어진 지금은 위생과 함께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좋기에 이럴 때 일 수 록 과로하시지 말며 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가셔야 할 것입니다. 모두들 자신과 타인에게서 옮겨 다닐 수 있는 바이러스들에 대해 각별히 그러나 조금씩 더 주의하는 건강관리 되시길 바랍니다.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