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콘서트] 베토벤의 클래식 선율로 시작과 끝을 장식한 8월 11시 콘서트 이야기!
길고도 지겨운 장마 끝, 후끈한 열기와 함께 찾아온 2020년 다섯 번째 11시 콘서트. 후끈한 여름 열기만큼 11시 콘서트를 찾아온 여러분의 열정 또한 뜨거웠습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함께한 8월의 11시 콘서트,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 아름다운 선율로 잊는 한여름의 더위 8월 11시 콘서트의 시작과 끝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A장조였습니다. 이 교향곡은 베토벤이 남긴 가장 경쾌하고 단출한 교향곡입니다. 바로 앞선 작품인 제7번 교향곡처럼 ‘리듬의 교향곡’이라 할 수 있지만 그보다 한결 유연하고 세련된 음악이랍니다. 그 곡이 ‘디오니소스의 제전’이라면 이 곡은 ‘아폴론과 뮤즈의 제전’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귀족적인 기품과 서민적인 활력, 고풍스러운 향기가 어우러진 곡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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