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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은퇴 후 30년, 매월 꼬박꼬박 현금을 확보하는 방법은? 요즘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주(低度酒)가 무척 인기라죠? 지난해 1인 평균 주류 소비량에서도 소주 등 고도주(高度酒)는 줄어들고 맥주 등 저도주는 늘어났다고 합니다. 소주나 위스키도 과일 향을 첨가하거나 도수를 낮춘 제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성장률이 2%대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면 '불황에는 독주(毒酒)가 더 많이 팔린다'는 주류업계의 통설이 무너지고 있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저도주의 인기가 근본적인 음주 문화의 변화에서 왔다고 분석하는데요. 아버지 세대에게 술은 강도 높은 근무와 잦은 야근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그 시대의 베스트 솔루션이었습니다. 음주 목표 자체가 '저렴한 비용으로 거나하게 취하기'였기 때문에 여러 술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나 한 번에 잔을 비우는 '원샷'이.. 2016. 3. 4. 더보기
영화기자가 들려주는 영화 속 보험 이야기 <위플래쉬> '위플래쉬(whiplash)'는 채찍질을 뜻하는 말입니다. 영화 에서 이 단어는 영화 속에서 연주하는 재즈의 곡목으로 사용됩니다. 중간 부분 드럼 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완성된 ‘위플래쉬’. 영화에서는 독주 부분이 일품으로 꼽히는 곡 위플래쉬를 연주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묘하게도 이 과정이 곡명의 뜻 그대로, 상당한 채찍질처럼 영화 속에서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106분 간 한달음에 휘몰아치는 ‘채찍질’의 과정에서 전해 오는 전율이 엄청납니다. 규모가 크거나 스타 배우가 등장하지 않는데다, 단순한 스토리에도 이 작품이 무려 14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화제를 모으는 이유가 여기 숨어 있습니다. 가 들려주는 ‘미친 연주’가 과연 어떤 모양이기에 이토록 관객들의 마음을 끄는 걸까요? ‘위플래쉬’.. 2015. 4. 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