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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SNS에서의 ‘좋아요’를 위한 한 소녀의 목숨을 건 미션 수행 이야기<너브> 새벽에 자다 깨서 보니 귀엽기만 한 5살 아들이 소파에 어른처럼 다리를 꼬고 앉아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들고 영상을 클릭하며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끔은 무섭게 느껴진다는 동료. 성인 계정으로 들어갔으니 해외의 영상까지 거르지 않고 볼 수 있다는 건데, 그 어린아이가 클릭 한 번으로 어떤 영상이든 마구 넘나드는 모습이 조금 섬뜩했다고 하는데요. 동료는 그날 스마트폰의 즉각적인 인지와 활용으로 볼 때 자신과 아들의 세대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확연히 느꼈다고 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풍경은 상상할 수가 없었는데요. 아날로그 세대를 거쳐 이제 막 디지털을 접한 세대와 달리, 사고를 하면서부터 디지털 미디어와 영상문화를 접한 세대들은 생각의 방식도 달라질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SNS.. 2017. 1. 20. 더보기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 SNS에서 진짜 ‘나’의 모습을 찾다. <립반윙클의 신부> 얼마 전 한 친구가 저에게 이런 넋두리를 하더군요. “인스타그램 이제 그만하려고. 보다 보면 나만 못살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 매일 회사 근처의 식당에서 맛없는 한 끼를 때우고, 하루 종일 일에 시달리다 난장판이 되어 있는 집으로 오는 자신의 생활과 달리, 인스타그램 유저들은 모두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해외 곳곳을 여행하고, 인테리어가 잘 된 예쁜 집에서 단란하게 살아가는 듯 보인다는데요. 그 친구 말대로 그렇게 남부러운 삶을 사는 이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크기만큼 허락된 작은 화면 속에서는 얼마든지 트릭이 가능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업로드를 위해 사진을 찍을 때의 자신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지저분한 것들은 프레임 바깥으로 몰아내고, 정제된 것들만 담으려 애쓰지 않.. 2016. 9. 23. 더보기
지인의 SNS를 보고 우울해졌다면? 혹시 나도 카·페·인 우울증? 카페인 우울증 들어보셨나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아닌 카카오톡-페이스북-인스타그램 서비스가 가져다주는 상대적 박탈감과 그 우울증을 가리키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업무제휴부터 폭넓은 인맥관계까지 다양하게 쓰이는 소셜미디어 시대이다 보니 항상 들여다보게 되는 서비스들이죠. 그런데 이런 서비스가 오히려 마음의 병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타인의 즐거운 모습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해외여행을 가는 등 멋진 순간을 편집해 보여주는 공간으로 쓰이는 SNS가 온라인상에서의 행복한 모습과 그렇지 못한 현실상에서의 괴리를 만들어 결국 우울감을 낳는다는 것이죠. ▶친목과 교제를 위한 채널 SNS, 하지만 하면 할수록 불행해진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직장인 SNS를 통한 주된.. 2015. 8. 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