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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부자가 되는 힘, 지갑정리법


수입이 같더라도 항상 돈이 모자라는 사람이 있고 여유가 있는 사람도 있는데요. 어디에서 그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워렌 버핏 같은 소위 슈퍼리치들의 지갑 사용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갑의 모양새는 천차만별이지만 뜻밖에 지갑을 쓰고 정리하는 방법은 유사하기 때문이죠.


지갑은 항상 돈이 나가는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그만큼 돈이 들어가는 곳이기도 하며 때로는 돈보다 중요한 것도 그 안에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것들을 다 담고 있는 지갑, 지갑을 잘 관리하는 것이 슬기로운 재테크의 시작 아닐까요? 오늘은 지갑 정리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갑 속 현금 정리법


지갑은 크기에 따라 장지갑, 중지갑, 반지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크기의 지갑이든 지폐를 정리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평소 지갑에는 얼마의 현금을 넣어두는 것이 좋을까?


부자들이 항상 받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지갑에는 얼마를 넣어두는 것이 좋을까요? ‘지갑 자체의 가격보다 조금 더’가 적당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4~5만 원 정도의 현금을 지폐 10장이 넘지 않도록 지갑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장지갑의 경우에는 10장 이하, 반지갑의 경우 접히는 두께를 고려해서 5장 이하로 넣는 것이 좋겠죠.


 

지폐와 동전은 분리하자


될 수 있는 대로 동전은 동전지갑을 따로 소지해서 지폐와 동전을 같은 지갑에 넣지 않는 것이 깔끔한 지폐 관리의 첫걸음이라고 하죠. 특히 반지갑인 경우에는 꼭 동전지갑을 따로 챙기거나 동전은 되도록 주머니에 넣도록 합시다.



 금액에 따라 종류를 맞추고 방향은 초상화를 중심으로


지갑 자체는 물론 지갑 안의 지폐를 조심스럽게 다루면 그만큼 소비의 씀씀이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넣어둔 지폐도 아무렇게나 넣어두기보다 같은 단위의 지폐를 구분하고 방향도 맞추는 것이 좋겠죠. 방향은 어떻게 맞추는 것이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지폐에 그려진 인물 초상화를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 초상화가 보이는 쪽으로 인물의 머리를 위로 하면 지폐를 꺼낼 때 그 인물을 바라보는 것처럼 됩니다. 그만큼 돈을 조심스럽게 다룰 수 있겠죠.



▶지갑 속 영수증 및 명함 정리 방법


지갑 안에는 현금 외에 영수증과 명함을 같이 보관하기도 하는데요. 영수증과 명함은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영수증은 될 수 있으면 자주 정리하자


씀씀이를 알려주고 금전관리를 도와주는 고마운 영수증, 그런데 너무 많은 영수증을 버리지 않아서 지갑이 뚱뚱해지지는 않나요? 영수증은 지갑에 오래 넣어두기보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지갑에서 꺼내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수증을 정리하는 습관을 지니면 자기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뿐 만 아니라, 사무실에서의 재무관리에서도 고마운 일이 늘 것입니다.


명함 관리의 요령


연초일수록 명함을 주고받으며 인사를 할 경우가 자주 일어납니다. 갑자기 누군가를 만났을 때 ‘명함을 어디에 뒀더라’ 하고 주머니를 더듬게 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를 위해 지갑에 2~3장의 자기명함을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의 명함을 받았을 때는 자신의 명함이 있던 자리에 지폐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이름이 보이도록 넣어두는 게 좋습니다. 영수증보다 더 빨리 정리해야 하는 것이 주고받은 명함일 것입니다. 지갑 안에 넣어두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연락처에 추가되는 확률도 줄어들고 지갑 안만 지저분해질 것입니다. 


스마트하게 명함관리 하는 앱 추천!


쌓여가는 명함을 정리하기 위한 스마트한 명함 관리 앱 리멤버는 6,000장 가까운 명함을 클라우드에 입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 명함지갑입니다. 명함을 등록하는 방법 또한 무척 쉽습니다. 받은 명함을 앱으로 사진만 찍으면 일정시간 후 명함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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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카드 정리 방법


지갑 속에는 여러 카드가 모이게 마련이죠. 아차 싶으면 지갑 안에 현금은 간데없고 각종 카드만으로 지갑이 두꺼워져 더는 아무것도 넣을 수 없게 돼버리고 맙니다. 지갑 속 카드는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꼭 쓰는 카드만 넣어두자


신용카드가 1장이건 2장이건 그 장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카드를 얼마나 자주 쓰고 있는지는 무척 중요하죠. 곰곰이 따져봤을 때 지갑 안 신용카드가 3개월에 한 번도 쓰지 않는 카드라면 집에 두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해당 카드가 이미 휴면상태가 되었거나 곧 휴면이 되는 경우라면 더욱 지갑 안에 넣어둘 필요가 없겠죠.


 

포인트카드는 가급적 만들지 말자


부자들의 지갑에 없는 것이 있다면 포인트 카드가 1순위일 것입니다. 왜 부자들의 지갑에는 포인트카드가 없을까요? 마일리지나 포인트 적립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돈이 많아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돈을 꼼꼼하게 모으는 사람은 소비를 더 유도하는 포인트카드를 경계하기 때문입니다. 포인트카드를 챙기는 목적도 결국 한 푼이라도 더 알뜰해지려는 것인데요.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실제로는 돈을 더 쓰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절약이 아니라 소비를 위한 카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포인트카드는 꼭 필요한 한 군데 정도를 제외하곤 지갑에 넣지 않는 것이 오히려 소비를 막는 길이랍니다. 


포인트 적립카드를 한 곳으로!


그래도 꼭 필요한 포인트 카드 이것만은 모아야지 하다 보면 그것도 어느새 두 장 석 장이 되기 쉽고 그렇다고 아예 없애자니 지출할 때마다 눈에 띄는 혜택을 놓치는 것 같아 아쉽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앱으로 포인트 적립을 고려한다면 뜻밖에 다른 장점도 얻을 수 있죠.


최근의 스마트폰용 포인트 카드 관리 앱은 포인트 관리뿐 아니라, 교통카드와 티켓결제까지 연결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바일 결제 및 충전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앱에서 포인트 적립까지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스마트폰의 특징을 잘 살려,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게들도 찾아준다죠.


지갑을 슬림하게 만들 수 있을뿐더러 오히려 더 알뜰한 지출 관리를 도와주니 꿩 먹고 알 먹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등은 지갑의 바깥쪽으로


단말기와 접촉을 해야 하는 교통카드 등은 칩이 붙어 있는 방향을 고려해 지갑의 바깥쪽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장지갑일 경우 아예 지갑의 바깥 부분에 따로 넣어두는 것이 낫겠고요. 반지갑의 경우는 되도록 지갑을 펴지 않더라도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지갑 속 신분증 정리 방법


살펴볼수록 지갑에는 참 많은 것들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지폐, 카드, 명함, 신분증 등은 자기만의 카테고리를 가늠해 나눠 두는 것이 우선입니다.



신분증은 되도록 지갑에서 꺼내지 않아도 보일 수 있도록


신분증은 자신을 타인에게 증명하는 일종의 증명서라고 할 수 있죠. 신분증 역시 교통카드처럼 지갑에서 꺼내기 위해 다른 것들을 헤집지 않아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갑의 바깥쪽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장지갑의 경우 바깥 주머니에, 반지갑의 경우 펼쳤을 경우 바로 자신의 얼굴이나 이름이 보이도록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지갑 안에 들어가는 것들을 소중히 여길수록 지갑 자체도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갑을 정중하게 다룬다면 그 안의 지폐도, 명함도, 카드도 모두 조금 더 신중하게 주고받게 될 것입니다. 지갑을 정리할수록 지갑은 날씬해지지만 반대로 마음은 뿌듯해지셨죠? 비록 손바닥 위의 작은 재테크지만 그만큼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