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신나는 놀이체험이 되어 줄 만한 건 뭐니뭐니해도 눈썰매! 한겨울 볼이 빨갛도록 달리고 지치던 썰매는 이제 찾기 힘들지만, 여전히 상기된 얼굴로 신나게 눈을 타고 미끄러지는 눈썰매장에선 한겨울의 추위도 온데간데 없어집니다. 눈썰매, 전통썰매, 스케이트 모두 한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놀이죠! 멀리 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서울시내 스케이트장, 눈썰매, 얼음썰매 타는 곳 총정리 해봤습니다.
▶도심 속 광장의 색다른 변신, 스케이트장
1.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올해로 벌써 개장 10년을 맞이 했습니다.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는 2월 23일(일)까지 운영되며, 소치올림픽이 열리는 동안은 평일 오후 4시부터 운영된다고 하네요. 서울시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비용이 가장 저렴할 뿐 아니라, 스케이트 강습도 이루어지고 있어서 부담 없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서울광장에는 옛 서울시청사를 리모델링한 서울도서관도 바로 인접해 있어요. 스케이트도 타고 책도 읽으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운영기간: 2013년 12월 16일(월) ~ 2014년 2월 23일(일), 70일간
운영시간: 매주(일~목)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금,토,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1시
입장료: 시간당 1,000원 (1회 1시간, 대화료 포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 (바로가기)
2. 가든파이브 스케이트장
송파구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스가든이 올해도 어김없이 오픈을 했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동일하게 야외 스케이트장이고, 2월 9일(일)까지 운영됩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교육을 진행하는 서울문화재단에서 문화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케이트 강습을 해준답니다.
운영기간: 2013년 12월 7일(토) ~ 2014년 2월 9일(일), 65일간
운영시간: 주중 - 오전 10시 ~ 오후 8시 50분, 주말, 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10시
입장료: 소인(만 4세~초등학생) 1,000원, 중고생 1,500원, 성인 2,000원
▶가든파이프 스케이트장 아이스가든 홈페이지 (바로가기)
▶아이들도 안전한 겨울철놀이, 눈썰매장
1. 월드컵공원 눈썰매장
가을, 억새축제로 북적이던 상암 월드컵공원은 이제 하얀 눈이 가득한 눈썰매장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긴 슬로프(130m)를 자랑하는 월드컵공원 눈썰매장은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도 편리하고 경치도 그만입니다. 눈썰매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이 준비되어 있고, 키즈랜드에서는 빙어잡이 체험, 마술공연 등 다양한 겨울철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겨울을 만끽하기 좋은 가족 나들이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월드컵공원 눈썰매장은 오는 2월 23일(일)까지 운영됩니다.
운영기간: 2013년 12월 25일( ) ~ 2014년 2월 23일(일)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 8,000원 (24개월 이하의 유아 무료, 단체 7,000원 할인)
튜브형 눈썰매, 유아용 눈동산, 포토존, 얼음썰매장, 팽이치기는 무료
▶월드컵공원 눈썰매장 홈페이지 (바로가기)
2. 뚝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눈썰매장
한강시민공원은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었는데요. 차디찬 강바람에 한강시민공원에 갈 수 없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뚝섬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눈썰매장을 찾아보세요. 시민들의 꾸준한 이용으로 올해는 두군데에서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특히 36개월 이상부터 6세 미만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으로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길이 80m), 소형(길이 30m) 눈썰매장으로 구분하여 운영 중인데요. 오는 2월 16일까지 구정 연휴기간 중에도 휴일 없이 운영된다고 하니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보심이 어떨까요.
운영기간: 2014년 2월 16일(일) 까지 (구정연휴 휴일 없음)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입장료: 6,000원 (36개월 이하의 유아 무료)
▶옛 향수와 전통놀이가 한자리에, 얼음썰매장
1. 서울어린이대공원 전통 얼음썰매장
이제는 추억의 겨울철 놀이가 되어버린 전통썰매. 도심에서 스케이트나 눈썰매를 타는 곳은 많아졌지만, 전통썰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은데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눈썰매장과 전통썰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옛 향수를 그리워하는 어른들과 전통놀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겨울철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썰매장 옆에는 대형 얼음탑들이 쌓여 있어,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한겨울 추억을 남기기에 좋아요. 서울어린이대공원 얼음썰매장은 오는 2월 2일(일)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장비 대여 포함 무료입니다.
<출처: 서울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
운영기간: 2013년 12월 24일(화) ~ 2014년 2월 2일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 무료 (썰매대여 포함)
문의: 02)450-9311
2. 보라매공원 얼음썰매장
일부러 찾아가는 썰매장이 귀찮다면, 집 근처 공원에 만들어진 썰매장은 어떨까요?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에서 10분여 거리에 있는 보라매공원 안에 논에 물을 채워 자연 결빙 된 얼음썰매장을 찾아보세요. 공원을 이용하는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00개의 얼음 썰매를 준비하고 있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썰매 뿐만 아니라 겨울철 전통놀이인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고 하니 아이들과 동심을 즐겨보세요.
<출처: 보라매공원 홈페이지>
운영기간: 2013년 12월 28일(토) ~ 2014년 2월 중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 (목요일은 휴장)
입장료: 무료 (선착순 100개)
문의: 02)2181-1195
3. 청계천 얼음썰매장
여름 내내 시원한 강바람을 선사해주고 기분 좋은 산책을 즐겼던 청계천이 겨울엔 얼음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청계천 하류 생태교실 앞 하천에 위치한 얼음썰매장에서는 전통 얼음썰매와 팽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청계천 얼음썰매장도 자연 결빙방식이기 때문에 기상상황이나 얼음상태에 따라 운영이 조정된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운영기간: 2013년 12월 20일(금) ~ 2014년 2월 16일(일)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 무료
위치: 마장2교 상류 (2호선 신답역 근처)
겨울이라고 움츠리고 있기만 하기에는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은 너무나 지루할 것 같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서울 시내에서 눈썰매와 전통썰매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부모님들은 동심을 느끼고 아이들은 신나는 겨울체험을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늘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거! 겨울도 뜨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어렵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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