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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두근두근 내인생! 한화생명 봉사단의 특별한 여름나기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요? 강산이 변한다는 십 년이라는 시간동안 무언가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일 거예요. 여기, 십 년을 지속해온 활동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화생명 봉사단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는데요. 한화생명 산하 전국에 있는 153개 봉사팀은 매월 1번 이상 지역복지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봉사활동 올해로 10살이 되었으니, 봉사팀 활동도 질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민 1. 우선 팀 리더인 임원부터 다시 시작 해보면 어떨까?

고민 2. 한번에 임원 42명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 3. 사회의 필요도 채우고 임원 봉사자에게도 의미를 줄 수 있는 활동이면 좋겠는데?


사진촬영용이 아닌, 봉사를 위한, 봉사에 의한 봉사활동을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청소년, 함께 지키는 생명, 함께 사는 지역사회,

함께 숨쉬는 문화•환경 한화생명 사회공헌 4대 프레임에 맞춰 여름 혹서기 한 달간의 임원봉사 대장정이 시작되었답니다. 


“임원봉사? 에이~ 사진이나 몇 장 찍고 마는 것 아닌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으로 대답하겠습니다. 봉사의 열정으로 뜨거웠던 그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출~ 바알~”





미래주역인 청소년이 건강해야 세상도 건강해 지겠죠?

해피프렌즈는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화생명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랍니다. 올해로 9기가 활동 중이고요. 올해도 어김없이 미래의 주역, 청소년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왔죠. 올해는 갯벌 환경정화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끼기 위해 해피프렌즈 청소년 60명과 한화생명 임원 5명이 강화도 여차리로 향했답니다. 


여차리에 있는 갯벌은 천연기념물로 보존되어 많은 철새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하지만 자연 보존을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데도 쓰레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갯벌에 서식하는 새들은 잘게 부서진 스티로폼을 음식으로 착각해서 먹어버리는 탓에 죽고 만다고 하는데요. 출입이 금지된 곳에서 쓰레기까지 버리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겠죠? 


강렬한 여름햇빛에 숨쉬기도 힘들었지만, 엄청난 쓰레기를 수확한 보람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더위를 달랬습니다. 수거함을 가득 채운 환경 정화 작업이 끝나고, 이어서 해피프렌즈 청소년들과 임원이 짝꿍이 되어 멘토링을 진행했어요. 임원들의 어릴적 경험과 꿈, 그리고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았는데요. 학생들의 고민도 함께 나누고 소중한 갯벌을 정화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도심에 사는 아이들은 작은 생물, 푸른 숲과 친해지기가 어렵죠. 그리고 새들 역시 도심 속에서 피로가 쌓여간다고 해요. 그래서 2탄에서는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숲의 고마움을 알게 하고, 지친 새들에게 포근한 집을 선물하기로 했답니다. 한화생명 임원 11명과 누리미지역아동센터 20명의 아이들은 남한산성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푸르게 드리워진 숲 속에서의 만남 만으로도 우리는 힐링이 되는 것 같았죠. 삼삼오오 짝을 이뤄 못질도 하고 예쁘게 그림도 그려 새집을 만들면서,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동안 임원들과 아이들은 한 발짝 가까워졌습니다. 대망의 작업, 새집을 달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 건강 샌드위치를 함께 나눠 먹고, 풀향기 나는 숲을 함께 걸었답니다. 숲과 친하게 자란 아이들은 정서적으로도 안정된다고 하는데요. 도시의 아이들이 자연을 알아가는 좋은 경험이었길 바랍니다. 





밀알베이커리는 발달장애인들의 자활과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랍니다. 이곳에 한화생명 임원 11명이 출동, 밀알친구 11명과 함께 짝을 이뤄 팥빵을 만들어 보았어요. 첫 만남에 임원들은 어색해 하는 모습이었지만, 밀알친구들의 투명한 미소에 금새 친해지고 말았답니다. 동그랗고 하얀 밀가루반죽에 팥을 넣고 납작하게 만든 후 오븐에 넣으면 되는 과정인데요, 과정과정 가운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느덧 베이커리 안에 고소한 냄새가 한 가득 퍼질 때, 생일 케익에 불이 밝혀졌어요. 인사기획팀 박상빈 팀장님의 생일날이었거든요. 갑자기 마련된 생일파티였지만 마치 준비된 듯 밀알친구들은 큰소리로 생일축하노래를 불러 주었답니다. 밀알친구의 축하송과 한화생명 임원의 답가가 오가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우리가 서로를 축하하며 즐기는 사이 오븐의 빵이 완성되었어요. 뜨거운 팥빵을 반으로 갈라 나눠먹는 맛이란…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그렇게 완성된 400개의 빵을 예쁘게 포장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애인 친구들에게 선물했답니다.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보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 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만든 빵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더욱더 의미 있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장님을 비롯한 임원 15명과 신입사원 20명은 파주에 있는 어유지 동산으로 향했어요. 어유지 동산은 장애인들이 농사라는 직업을 통해 건강하게 생활하고 지역주민들과 어울려 살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해요.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은 “고추밭 400평의 빨간 고추를 수확해라” 였는데요. 한 두 시간이면 다 딸 듯 보였지만 막상 해보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한 고랑에 임원 1명 신입 1명이 마주보고 따는 방식이었는데, 커다란 비닐포대에 가득가득 채워 연실 나르는데도 좀처럼 쉽지는 않았답니다. 파란 고추를 따거나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는 등 피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조심 하면서 따기 시작했는데, 곳곳에서 함께 수확을 하셨던 어유지 동산 주민분들의 애정어린 코칭을 열심히 들으며 수확에 열중했답니다. 수확의 기쁨도 크지만 농활의 꽃은 머니머니해도 ‘새참’이겠죠? 울창하게 우거진 느티나무 아래 모인 우리는 어유지동산에서 수확한 감자와 막걸리에 김치를 곁들여 더위를 식혔어요.  


특히, 이번 어유지 동산 봉사활동은 한화생명 투모로우 드리머즈 2기와 함께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투모로우 드리머즈는 한화생명의 다양한 행사와 봉사활동을 두 발로 직접 뛰며 취재하는 대학생 기자단인데요, 이런 봉사의 자리에도 빠질 수 없겠죠? 고추 따는 손길도 돕고, 봉사에 참여하는 여러 임직원에게 인터뷰를 청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의 풋풋함과 열정이 더해져 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임직원과 투모로우 드리머즈의 봉사활동도 어느덧 마무리할 시간이 되고, 봉사팀은 결국 400평의 고추를 다 수확했을까요? 최선을 다해 땄지만, 정말 400평의 고추따기는 쉽지 않았답니다. 평소 농민분들이 얼마나 땀흘려 일하시는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수확한 고추는 어유지 동산 가족들의 반찬에 사용하시도록 선물했고요, 봉사자들은 감자 한 상자를 안고 집으로 향했답니다. 



나눔은 나눌수록 그 기쁨과 효력이 배가 된다고 하죠? ‘나눔’이라는 하나의 마음이 10년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번져가면서 사회의 작은 곳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었답니다. 10년을 지속해온 한화생명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된답니다. 나눔이 필요한 곳은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우리 한화생명 봉사단이 주황색 조끼 휘날리며 출동하겠습니다! 




 



김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