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바다를 갈까 계곡을 갈까 고민을 거듭하는 저~! 저만 여름휴가가 기대되는 것은 아니겠죠?^^ 뜨거운 태양 아래,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도 좋고 계곡의 시원한 그늘 밑에서 시원한 수박 한 입 먹는 것도 좋을 테고, 하고픈 것은 정말 많은데 정작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은 컨디션이 말이 아닙니다. 자꾸만 여름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 축축 늘어져 집에만 있고 싶어하는 남편, 만성 피로라며 쉬고 싶어하는 남자친구!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출처 : SBS 런닝맨 캡쳐>
오늘이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날이라는 삼복, 그 첫째 날! 초복이라는 사실, 다 아시죠? '어쩐지 기력이 없다 했어~' 하고 무릎을 탁 치신 분들, 바로 몸보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호랑이 기운이 펄펄 솟아나게 해줄 보양식을 찾고 계시다면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색다르고 특별한 영양 듬뿍 삼계탕들을 소개합니다!
▶ 초복엔 왜 닭으로 몸보신을 할까?
예로부터 주로 키웠던 가축들 중에 소나 돼지는 그 숫자가 적어서 집집마다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키우기도 쉽고 번식력이 좋은 닭을 주로 삼아서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을 함께 넣고 푹 고아 만든 보신탕이 삼계탕의 유래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풀이하면, 삼은 인삼 혹은 수삼을 뜻하는데요. 삼이 몸의 기력을 회복시켜준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 그리고 계는 풍부한 영양소와 함께 체력과 근력유지에 도움을 주는 요리의 주인공인 닭을 뜻하죠. 그렇다면 삼과 닭이 함께 만난 삼계탕의 보신 효과는 어떨까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겠죠^^
<출처 : 무한도전 캡쳐>
▶ 너희도 삼계탕 맞니~? 더욱 몸에 좋은 특별한 삼계탕!
라면조차 개성파 흰 국물로 변신하는 시대, 보양식의 대명사 삼계탕도 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삼계탕을 먹으면 좋을까요? 색다른 짝꿍을 만나 맛도 영양도 더욱 특별해진 삼계탕의 변신! 기대하시라~ 두구두구두구~!
육지와 바다가 하나 되는 ‘전복삼계탕’
보통 사람이 아프거나 소화불량으로 식욕이 저하되면 죽을 먹으며 기운을 차리곤 하는데요. 환자 보양식의 대표적인 죽을 꼽는다면? 바로 전복죽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전복은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원기회복과 고혈압에 특효가 있어 으뜸 영양식품으로 꼽히죠. 그렇다면 건강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전복과 삼계탕이 만난다면 어떨까요? 부드러운 닭과 쫄깃한 전복의 조화가 일품인 산해진미의 결정체! 전복 삼계탕 한 그릇이면 다가올 무더위도 두렵지 않습니다 ^^
<출처: 네이버 카페>
▶ 전복의 효능은?
1. 노약자나 허약한 체질인 사람의 원기회복, 그리고 산후조리나 질병치료 후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2. 눈의 피로를 완화시켜줄뿐 아니라, 신장의 기능을 높이기 때문에 고혈압을 예방합니다.
3. 여성분들이 가장 좋아할 소식!! 높은 단백질과 낮은 지방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4.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미용 효과에 탁월합니다.
여기서 잠깐!!
전복을 고를 때에는 광택이 있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은데요. 구입 후 약 5도에서 냉장보관을 하면 3일 동안
싱싱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장기간 보관시에는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랩을 싼 후 보관해야 한답니다.
우리 의외로 잘 어울려요~ ‘홍차삼계탕’
홍차와 삼계탕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둘의 조합이 상당히 궁금해지는데요. 삼계탕에 홍차를 첨가할 경우, 홍차의 맛과 향이 어우러져 닭고기의 누린내도 없애고 국물도 느끼하지 않답니다. 홍차는 원활한 소화를 돕고 노화방지에도 일품이라고 하죠. 닭을 1시간 가량 끓인 후, 각종 재료들을 넣을 때!! 그때 홍차 한 컵을 넣고 끓이면 끝이랍니다. 참 쉽죠?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홍차의 효능은?
1. 홍차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노화를 방지하고 유해산소를 제거해줍니다.
2. 장내에 유해한 균을 제거하기 때문에 변비에도 탁월합니다.
3. 따뜻한 성질을 가진 홍차는 위도 따뜻하게 해주며 소화를 돕습니다.
4.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경화 및 동맥경화 등의 질병을 방지해줍니다.
여기서 잠깐!!
홍차는 탄닌이 함유되어 있어, 약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되는데요. 약의 주 성분인 철분이 탄닌과 결합하여 탄닌산철이 되면서 위장에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약을 드시는 분이라면 홍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꺼멓다고 오해하지 마~! ‘흑미삼계탕’
삼계탕의 흰색 국물이 지겹다! 시각적으로도 특별한 삼계탕을 원하신다면 흑미삼계탕으로 초복을 함께 보내보세요~ 흑미는 간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무엇보다 암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어머님들께서는 흰 쌀에 흑미를 섞어가며 밥을 지어주시기도 하죠. 이 흑미를 보통 넣는 찹쌀이나 현미대신 사용하시면 닭과 함께 고아지면서 흰 국물이 아닌 팥죽과 비슷한 색의 국물이 생기게 된답니다. 겉보기엔 생소할 수 있지만 맛도 영양도 최고랍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 흑미의 효능은?
1. 간암, 위장암,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2. 항산화작용이 활발해 노화방지에도 좋습니다.
3. 식이섬유 함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4. 면역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는 백미를 주식으로 먹지만, 영양소의 경우 백미보다 흑미가 훨씬 더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무기질,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성분이 백미에 비해 훨씬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똑같은 식사량의 섭취에도 더 많은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답니다.
▶ 우리도 초복에 빠질 수 없어요!
여기서 잠깐! “삼계탕만 보양식이냐! 우리도 보양식이다!” 하며 외치는 그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건강도 챙기고 더위도 이길 수 있는 색다른 요리들을 소개합니다.
생김새도 비슷하고 영양도 듬뿍 담긴 오리백숙
오리도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얼마 전에 소개해 드렸는데요. 설마 벌써 잊으신 건 아니죠! (ㅠㅠ) 그뿐만이 아니라 피부관리와 성인병 예방에도 으뜸인 오리를 이용해서 삼계탕과는 또 다른 매력의 오리백숙을 즐겨볼까요?
오리고기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 바로가기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오리백숙 조리법
재료 : 마늘 두줌, 찹쌀 두컵, 소금, 물, 향신료(후추, 월계수잎), 대추, 생강, 정종, 삼
1. 오리는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소금을 넣고 먼저 끓이면서 기름을 건져냅니다.
2. 끓이면서 물을 한 컵 정도 더 넣고 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후추, 월계수잎을 넣습니다.
3. 1시간 정도 끓인 후, 오리가 끓인 물 위에 뜨면 오리고기와 함께 넣었던 재료들도 모두 건져냅니다.
4. 찹쌀과 생강, 마늘, 삼을 넣고 걸러낸 국물에, 건져 두었던 오리고기를 넣고 끓이면 완성!
새콤달콤하고 시원하기까지? 냉채요리와 함께해요
지금까진 보기만 해도 핫~뜨거운 보양식들을 소개했는데요. 아무리 보양식이라도 무더운 날에 팔팔 끓는 요리는 질색이신 분들, 분명 있으실 거에요. 그렇다면 시원한 냉채요리는 어떠세요? 여름철 많은 에너지 소모로 손실되기 쉬운 비타민이 채소와 해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브로콜리 역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니 보양식으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 거에요. 뜨거운 요리가 싫다면 냉채요리와 함께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도 살려볼까요?
▶브로콜리 해물 냉채 조리법
재료 : 오징어, 칵테일 새우, 홍합, 브로콜리, 양파, 당근, 오이, 파프리카, 양념장
1. 오징어는 칼집을 넣어 썰고 새우, 홍합과 함께 데친 후 열기가 없어지도록 식혀줍니다.
2. 브로콜리만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나머지 채소는 채를 썰어주세요.
3. 겨자와 다진 마늘, 식초를 간장에 풀고 설탕을 약간 넣어 감칠맛 나는 양념장를 만들어 주세요.
4. 볼에 넣고 맛있게 버무려 주면 완성!
여름엔 대부분 에어컨이나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해소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시원한 것만 찾다가는 오히려 냉방병에 걸릴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름철엔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으로 건강을 꼭 꼭 챙겨주세요. 오늘 점심, 함께 힘내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삼계탕을 먹으러 가는 건 어떠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