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꽃피우는 봄날,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살며시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매 년 봄마다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주었던 교향악축제가 곧 열린다는 소식인데요. 소식을 듣자마자 벌써부터 기대를 갖고 2015 교향악축제만을 기다리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클래식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축제입니다.
▶국내 최고의 클래식 축제, 2015 교향악축제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돼, 매년 국내서 내로라하는 교향악단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최고 실력의 협연자들이 함께 꾸미는 국내 최고의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입니다. 2000년부터 한화가 후원을 시작한 이후 한화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올해에도 그 명성을 이어가는 연주자들이 교향악축제를 위해 예술의전당을 찾았습니다.
4월 1일부터 19일까지 약 3주의 시간 동안 18개의 연주단체가 참가한다고 하는데요. 교향악축제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서울과 지방간의 음악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시도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는 점입니다. 평소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에 관심을 갖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더욱 관심이 가는 공연이 되겠죠?
▶한화와 함께하는 2015 교향악축제에 초대합니다.
이런 멋진 공연을 그냥 넘어갈 수 없겠죠? 꽃 피는 봄날, 아름다운 음악에 빠지고 싶은 한화생명 공식 블로그 방문자분들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19일간 펼쳐지는 2015 교향악축제 공연 중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초대권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공연 정보 체크와 이벤트 참여를 통해 2015 교향악축제의 객석의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그럼 어떤 공연이 준비되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1.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 ♭장조 OP.73, "황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베토벤이 남긴 피아노협주곡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베토벤의 원숙기를 대표하는 곡으로서 오늘날 수많은 피아니스트와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랍니다. '황제'란 이름은 곡상의 장대함과 그 구성의 호탕함에 비추어 마치 왕의 품격이 있다 하여 지어진 것으로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최고라는 뜻에서 이같이 불린다고 하네요! '황제'라는 부제 덕분에 협주곡이 더욱 권위있고 당당한 음악처럼 느껴진다고도 합니다.
2. 브람스 / 교향곡 제4번 E단조 OP.98
1885년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된 교향곡 제4번은 브람스 최후의 교향곡이 되었습니다. 브람스가 임종 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언급했을 만큼 그에게 갖는 의미는 더 특별했던 것 같은데요. 브람스의 교향곡 1, 2, 3번은 베토벤의 교향곡에 빗대어 불리기도 하지만, 제4번 교향곡은 브람스만의 음악으로 인정받았다고 해요. 브람스 만년의 작품들은 인생의 황혼기에서 얻은 고독과 체념을 승화시킨 곡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인생의 황혼기에서 얻은 고독과 체념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낭만주의 음악 시대에서 형식과 내용의 균형을 이룬 브람스의 인생 고백과도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서울시향의 연주로 브람스의 진면목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1. 폰키엘리 / 오페라 <라 지오콘다> 중 '시간의 춤'
총 4막으로 구성된 그랜드 오페라로 빅토르 위고의 희곡 ‘파도바의 폭군, 안젤로’를 원작으로 하여 이탈리아어로 쓰인 오페라입니다. 폰키엘리는 베리즈모(현실주의) 오페라의 선구자로서, 푸치니와 마스카니의 스승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라 지오콘다> 중 제3막 ‘시간의 춤’은 관현악곡 단독으로도 자주 연주되어 '라지오콘다' 보다 더 유명한 명곡으로 오페라 속에서 발레로 보면 더욱 흥미로운데요. 이 곡은 무도회에서 연주하는 발레음악으로, 극적이며 어두운 면으로 일관된 '라지오콘다' 중에서는 대조적으로 화려하게 효과적으로 울펴 퍼집니다.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2. 모차르트 /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 ♭장조 K.364
모차르트가 뮌헨, 만하임과 파리 등을 거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작곡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협주교향곡)으로 모차르트의 같은 장르 작품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란 둘 이상의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연주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협주곡과 교향곡적인 특성을 두루 갖춘 '2인 3각형' 기악곡 양식인데요. 모차르트의 이 음악은 특히나 풍부한 서정과 절묘한 음악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아울러 튼튼한 구성과 용솟음치는 활기, 못다 한 사랑을 추억하는 듯한 우아한 우수 등 한층 멋있는 음악으로 이끌어나가는 매력이 있죠,
3. 브람스 / 교향곡 제3번 F장조 OP .90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을 들어 본 위대한 지휘자 한스 리히터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하네요. "이 교향곡은 브람스의 영웅(에로이카)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제3번 교향곡을 브람스의 '에로이카'라고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브람스가 제2번 교향곡을 작곡하고 6년 뒤 발표한 작품으로, 훗날 프랑스의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쓴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3악장이 OST로 쓰여 대중에게도 익숙한 곡이기도 하죠. 브람스의 교향곡 중에서는 가장 남성적이고 스케일이 장대한데요. 내성적이었던 브람스의 성격에 비하면 좀 색다른 느낌을 받게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PECIAL EVENT! 2015 교향악축제, 함께가요~!
어떠신가요? 벌써부터 2015 교향악축제가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지금 바로 댓글로 원하는 연주회와 가고 싶은 이유를 남겨주세요!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회 다섯 분,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다섯 분을 각각 선정하여 초대권을 드리겠습니다. 꽃 피는 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꼭 참여하셔서 2015 교향악축제의 관객이 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