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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혜롭게 유산을 물려주는 방법, 사전증여신탁을 아시나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큰 5월, 사회 곳곳에서 훈훈한 기부 소식이 전해집니다. 노래만큼 마음씨 예쁘기로도 소문난 인기가수 아이유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자신의 이름으로 선뜻 1억원을 기부해 외로운 아이들의 내일에 조금이라도 밝은 햇살이 비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배가 고픈 모습도 그냥 넘겨서는 안되겠지만 하물며 자기 자식들이 어떻게 하면 걱정 덜하는 내일을 맞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은 5월 가정의 달이 아니더라도 항상 부모님들의 가장 큰 걱정이죠.






우리 아이의 미래에는 딱 인 사전증여 자산


이 참에 물려줄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사전증여라는 좋은 방법으로 상속세 부담도 줄이고, 자녀들이 받는 자금으로 알찬 재산 형성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해 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속이니 증여니 하는 것은 뭔가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리 미리 절세를 준비하는 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조)부모는 10년 단위로 미성년자에게는 2,000만원, 성년자에게는 5,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사전 증여할 수 있습니다. 보유하고 계시던 자산가격이 상승할 경우를 대비하지 않은 분들은 재산 상속시기 마다 예상치 못한 세금에 당황하게 됩니다.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상속세의 절감은 사전 증여에서 시작됨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눈덩이 효과, 워렌 버핏의 스노우볼


장기 투자에 대한 비유,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에 대해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오마하의 현자 혹은 투자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의 자서전 ‘The Snowball’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런 눈덩이 효과를 직접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이 사전증여신탁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즉, Snowball(눈덩이)형 종목을 찾아 장기투자를 하여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사전증여신탁은 자문형특정금전신탁을 많이 활용합니다. 


  


  

  쏙쏙 들어오는 경제용어


  ▶사전증여신탁

  신탁 가입금액을 세무사를 통하여 증여신고 한 후, 증여세 공제한도 산정기간인 10년동안 운용하여 신탁 만기에 

  증여세 부담 없는 실  질증여금액의 증대를 기대하는 신탁상품


  ▶Snowball 형 종목 (눈덩이 형 종목) 

  강력한 독점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불황에도 수익을 낼 수 있으며, 불황기간에 경쟁사의 몰락으로 경기 회복 시 

  더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


  ▶자문형 특정금전신탁

  위탁자가 신탁재산의 운용방법을 포괄적으로 지정하여 신탁업자에게 운용재량을 부여하고 신탁업자는 위탁자가 지정한 

  투자자문업자로부터 투자종목 등에 대한 자문을 받아 신탁재산을 주로 상장주식에 운용하는 특정금전신탁



하나의 사례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같은 시기 동일한 투자금액으로 동일한 수익률(연 5%)을 달성한 두 사람의 사례입니다.







꼼꼼히 준비한 김준비 씨 vs 그냥 미룬 강미룬씨

 


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미리 미리 준비하는 김준비 씨의 경우 ‘증여 후 투자’하였기 때문에 투자수익에 대하여 증여세를 부담하지 않고 온전히 자녀(수증자)에게 물려줄 수 있는 반면, ‘투자 후 증여’한 강미룬 씨의 경우에는 김준비 씨와 같은 투자수익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물려주는 금액은 증여세 부담분 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조금 더 유연한 사전증여 신탁상품들


최근에는 증여세 절감효율적 자산운용을 고려한 사전증여 신탁상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일부 신탁상품은 증여신고를 무료 대행해주기도 하며, 상품 특성상 고객 성향 별로 포트폴리오를 맞춤 구성해 더 안정적인 재산관리도 가능합니다. 또한 신탁상품이라 부모가 불의의 사고를 겪더라도 법정대리인 등 다른 이해관계인이 임의로 자녀 당사자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불가능해 미성년 자녀의 재산을 타인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팁, 자녀 명의로 이미 적금이나 펀드를 가입하셨나요?


자녀명의로 적금 또는 펀드 등에 가입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건네주기 위해서인데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증여세를 신고 납부하지 않은 자금으로 나중에 자녀가 재산을 취득하였다가 자금출처를 명확히 소명하지 못하면 부모님이 불입한 원금에다가 이익을 가산한 총 금액을 증여한 것으로 보아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