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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강 건너 불 구경? 일본과 비교한 한국의 은퇴 고령세대 ▶초(超)고령사회 일본의 어두운 단면 세계 최고령국가이자 노후복지가 잘 갖춰져 있다는 일본에서도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 600만 명, 이 중 200여만 명이 의식주 등 모든 면에서 자립능력을 상실한 ‘노후파산’ 속에 살고 있습니다. NHK는 나름대로 노후를 준비해 왔던 평범한 일본인들도 예상치 못한 기대수명의 증가, 자녀에 대한 지나친 경제적 지원, 부모나 배우자의 건강 악화 등의 원인으로 노후파산 위기에 내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시작된 일본은 이후 경기침체를 경험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도 현 2017년,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시작됐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4만 달러 시대를 열었.. 2017. 7. 27. 더보기
과거의 상처를 피해 도망다녔던 한 남자의 새로운 인생 페이지,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상실’은 어떤 얼굴을 하고 오는 걸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아마 상실의 시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텐데요. 그 두려운 시간을, 우리 모두 굳이 미리 상상하고 싶어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될 수 있는 한 뒤로 미뤄두었던 상실의 경험이 막상 자신 앞에 다가오는 걸 막을 길은 없습니다. 어느 날 상실의 실체가 송곳 같은 그 형체를 드러내고 다가와 연약한 가슴을 갈갈이 찢어낼 때, 그 상처의 깊이는 또 얼마나 될까요. ‘시간이 치유해줄 수 있을 거’라는 흔한 위로의 말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면 좋으련마는. 불행이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들여다보려는, 의 리 챈들러(케이시 애플렉)는 그런 고약하고도 아픈 사연을 가진 남자입니다. 겨울이 유독 추운 보스턴. 리는 .. 2017. 2. 2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