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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웃음스틸러 유해진, 관객의 웃음을 사로잡다 <럭키> 21회 부산국제영화제도 축제의 막바지에 돌입했습니다. 거장 감독들의 신작부터 올해 세계영화의 화제작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그야말로 영화의 12첩 반상 정도라고 할까요. 수많은 작품 중 기억나는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단편 경쟁 섹션에서 상영된 선종훈 감독의 이라는 작품인데요. 영화는 골프 캐디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기의 꿈을 키우던 배우 지망생 연정이 갑작스럽게 영화의 오디션에 참여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식은땀을 흘리며 오디션장에 들어서는 연정을 보면서 곧바로 영화 의 기막힌 소동극이 떠올랐습니다. ▶냉혹한 킬러와 젊은 초짜 배우 지망생의 삶이 바뀌다 이계벽 감독이 연출한 에서 형욱(유해진)은 매사 철두철미하고, 의뢰인의 목표를 100% 달성하는 완벽한 일처리로 부를 축적한.. 2016. 10. 21. 더보기
자식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낳은 비극 <사도> 영조 38년. 사도세자는 영조의 명으로 8일 동안 뒤주에 갇혀 있다 굶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사도의 나이 27세에 불과했습니다. 왕에게 죽임을 당한 세자라는 이 전례 없는 사건이 바로 조선 역사상 가장 비운의 사건으로 기록된 임오화변인데요. 오랫동안 이 사건의 자초지종은 사도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규정되어 왔습니다. 사도의 부인이었던 혜경궁 홍씨가 기술한 에는 사도가 생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그 광기가 결국 아버지 영조와의 불화로 이어지며, 죽음까지 이르렀음을 자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오랜 후 반박을 불러왔는데요. 이인화의 소설을 영화화한 (1994) 이나 역사학자 이덕일(한가람 문화연구소 소장)은 저서 을 통해서 의 이 같은 주장을 다르게 바라.. 2015. 10. 1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