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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11시 콘서트 초대 이벤트] 클래식으로 만나는 발레의 매력 2018년 9월의 두 번째 목요일, 성큼 가을에 다가선 느낌은 달력의 숫자 그대로였습니다. 기온은 아직 20도대를 오르내리고 있었지만, 전달의 폭염이 있었기에 그만큼 고맙게 느껴지는 햇빛과 바람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날 준비된 음악들은 오전이 아니라 가을밤에 듣는 정취 같았습니다. ▶ 가을의 시작을 보여준 세레나데와 뮤지컬 음악들 - 9월의 9월의 11시 콘서트는 지휘자도 악단도 오랜만의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다채로우면서도 개성적인 스타일로 인기가 많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내외 대표적인 악단들에서 지휘 요청이 항상 쇄도하는 여자경 지휘자의 조합이었거든요. 첫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서곡 Op. 84 였습니다. 괴테의 연극을 토대로 만든 이 곡은 형식은 소나타지만 장중한 현악기의 교차가 마치 교향곡.. 2018. 9. 18. 더보기
소통의 시대, 인생은 즉흥 연기다! 종종 일상에서 내가 연기를 한다고 생각될 때 있지 않나요? 하루하루 움직이고, 말을 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마치 우리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살아갑니다. 특히 그 안에서 펼쳐지는 소통(Communication)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연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비춰보고, 연기(Acting)와 우리 일상의 생활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아보겠습니다. ▶같은 듯 다른, 영화 속의 연기와 우리들의 삶 스크린 속의 연기와 실생활과의 다른 점은 허구와 현실이라는 점이겠죠. 연기에도 종류가 있는데요. 우리의 인생은 바로 즉흥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Soren Kierkegaard)는 “인생이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겪어야 할 현실이다(Life is not a probl.. 2017. 4. 11. 더보기
염쟁이 유씨의 건강한 죽음을 위한 3가지 준비 "배아파죽고, 약올라죽고, 싫어 죽고, 미워죽고, 놀라죽고, 짜증나 죽고, 좋아죽고~~" 우리는 일상 속에서 '죽음'에 대해 적지 않게 말을 합니다. 하지만, 죽음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준비하고 있나요? 다가오는 29일 2013년 공연의 막을 내리는 연극 염쟁이 유씨은 우리에게 물음표을 던집니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대학로에서 7년간 계속된 한국 대표 모노드라마인데요. 집안 대대로 염(殮)을 업으로 삼아온 ‘유씨’가 그의 마지막 염을 하며 그 과정을 취재 온 기자에게 그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이야기입니다. 장례사인 ‘유씨’는 평생을 염을 하며 하도 많은 죽음을 다루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극을 보는 내내 주인공이 던지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삶과 죽음의 의미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답니다. .. 2013. 9. 27. 더보기
한·중 수교 20주년,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특별한 이야기 갑자기 추워진 초겨울 날씨에 두툼한 옷을 꺼내고 옷깃을 단단히 여미는 분들이 많습니다. 절기상 상강이 2일 전에 지났지만, 요즘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그렇기에 ‘‘벌써 겨울이 왔나’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도 적지 않죠. 하지만 아직 가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감성이 풍부한 계절에 맞게 책, 영화, 단풍까지 즐길 거리가 너무나도 다양한데요. 10월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세계의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은 어떠세요?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극장에선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세계 곳곳의 예술공연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해 드릴 공연은 바로 ‘2012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입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를 맺은 이후 20주년을 맞은 해이기도 하죠. 한·중 수교 .. 2012. 10. 25. 더보기
문화생활하기에 딱 좋은 가을! 두 편의 '힐링 공연' 거리엔 벌써 가을이 물들고 있습니다. 잠자리가 날아다니기도 하고, 슬슬 산은 화려한 새 옷을 우리에게 자랑하겠죠. 가을은 바깥 활동하기에도 정말 좋은 계절이에요. 좋아하는 계절을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가을! 이라고 외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기나긴 여름으로 지쳐있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도 딱 좋은 지금입니다. 감성을 자극하는데는 문화예술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을을 '독서의 계절', '감수성이 풍부한 계절'이라 부르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요즘 공연계에도 '힐링'을 주제로 한 콘서트와 페스티벌이 앞다투어 개최되고 있어요. 오곡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인 가을을 맞아, 우리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공연' 한 편 어떠실까요? 즐거운 음악, 화려한 춤.. 2012. 9. 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