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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숫자로 알아보는 한국 노년층의 삶은? ‘세계노인복지지표’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작년에 이어 올해 9월 9일에도 UN 산하단체인 헬프 에이지 인터내셔널은 ‘2015년 세계노인복지지표(The Global AgeWatch Index)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세계노인복지지표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의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노인의 사회, 경제적 복지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적인 노년복지종합자료라고 할 수 있지요. 세계노인복지지표는 크게 노인복지 수준을 소득의 안정성, 건강상태, 고용 및 교육, 사회 환경 등 4개 영역의 13개의 지표를 기준으로 조사 분석하는데요. 올해 우리나라 노인의 복지 수준은 전체 96개국 중 60위를 차지해 경제규모(13위, 2014년 IMF 기준) 및 소득수준(31위)에 비해 노인복지 .. 2015. 11. 5. 더보기
행복한 은퇴의 비밀을 여는 다섯 가지 열쇠는? 고대 로마의 정치철학자 이자 문학가 키케로는 ‘노년에 관하여’ 라는 저서를 통해 실존했던 역사적인 정치가 카토의 입을 빌려 사람의 인생은 유년기의 연약함, 청년기의 격렬함, 중년기의 장중함을 거쳐 오랜 항해 뒤 마침내 항구에 들어서는 배처럼, 노년에는 인생의 원숙함이 자연스럽게 풍긴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특히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다음과 같은 심경의 변화가 진행된다고 하죠. 은퇴를 10여 년 앞둔 시점에서는 은퇴 후 가지게 될 삶에 대해 막연히 ‘꿈’과 ‘상상’을 펼치게 되지만 은퇴 전후 1~2년 시점에서는 ‘우울’과 ‘분노’를 표출하게 되다 결국은 현재의 ‘삶’을 그대로 ‘수용’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돈을 버는 경제적 주체였다가 은퇴와 함께 경.. 2015. 10. 16. 더보기
60대 이상 고령층의 사건사고에 주목하라! 사회 곳곳에서 빈발하는 사건·사고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리 어르신들은 '설마 내가 사고가 나겠어?'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전불감증이 많은 고령자를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에 몰아넣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신체 및 인지능력이 떨어지기에 고연령인 경우 다른 나이에 비해 ‘교통사고’나 ‘생활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고령자가 직면할 수 있는 사건·사고와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60대 이상의 고령층, “설마 내가 사고 나겠어?” 안전불감증 높아 최근 TV나 영화 매체에는 사고 및 재해와 관련한 소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서 이에 따른 전반적인 사회위험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편입니다. 2014년 통계청 사회안전에 대한 .. 2015. 8. 21. 더보기
가슴 뛰는 일을 찾아 떠난, 100세 노인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 2009년 소설로 발표된 후 2013년 동명의 영화까지 만들어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인생은 흔히 연극 같다고들 하지만, 이 소설 속 주인공만큼 파란만장한 삶이 또 있을까 합니다. 양로원에서 준비한 100번째 생일 파티 1시간 전에 주인공 알란이 창문을 넘어 도망치며 소설은 시작됩니다. 계획도 없이 도망쳐 수중엔 동전 몇 개뿐인 알란은 슬리퍼 차림으로 시골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가지고 있는 돈만큼만 갈 수 있는 버스를 타게 되죠. 버스를 타기 전 건달로 보이는 젊은이가 화장실을 가느라 맡겨버린 트렁크를 엉겁결에 같이 끌고 버스를 타는 바람에 100세 노인의 모험이 펼쳐집니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며 왜? 100세 생일의 주인공이 창문을 넘어 도망쳐야 했을까? 치매인가? 양로원에서 학대라도 .. 2015. 7. 15. 더보기
건강이 자산이다! 헬스 푸어가 없는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려면? 오늘날 한국 사회의 평균수명은 81.9세이지만 건강수명은 70.7세입니다. 이는 수명에 비해 최소 10년 이상 병치레를 해야 하는 것으로 매우 좋지 않은 현상이죠. 한 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망하는 연령 지표 즉 최빈사망연령(최빈수명)이 90세 이상인 사회는 100세 시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한국은 최빈사망연령이 85세입니다. 이는 병으로 고생하는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죠.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열 명 중 서너 명이 암에 걸린다는데, 그렇게 될 경우 수천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감당하기도 만만치 않고요. 고령에 따른 치매가 오면 어쩔까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막막한 노후, 질병과 그에 따른 실제 의료비용을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지 알아볼까요? 쏙쏙 들.. 2015. 6. 26. 더보기
하우스 리치, 캐시 푸어가 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이것은? 영국 축구의 우상 데이비드 베컴이 2007년 갑자기 미국행을 결정해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었는데요. 전문가들은 그가 유럽 무대에서 2~3년은 더 뛸 수 있었지만 가족들과의 여유로운 삶을 위해 ‘은퇴로 가는 연착륙, 즉 반퇴를 선택했다’고 해석하기도 했죠. ▶우리나라의 반퇴시대 반퇴란 원래 소득을 얻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대부분 줄이고 일하지 않는 시간 동안 공부, 여행, 봉사활동, 여가생활 등을 하면서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늘어난 수명에 비해 퇴직하는 시기가 빠르고 경제적 이유로 다시 구직활동을 하게 된 세대를 일컬어 은퇴해도 살 수 없다는 의미의 라고 부르고 있지요. 몇 해전부터 한국은 베이비부머들이 본격적으로 은퇴를 하며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시기를 맞고 있는데.. 2015. 6. 17. 더보기
지금은 반퇴시대, 반퇴가 떠오르는 이유는? 최근 희망퇴직과 같은 4050세대들의 조기 퇴직이 늘고 있습니다. 2, 3차 베이비붐 세대들의 정년 시기가 다가오면서 5년 후에는 퇴직 쓰나미 현상과 더불어 해마다 약 80만 명 정도의 퇴직자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평균 수명에 비해서 빠른 퇴직을 하게 되고 다시 구직하는 현상을 요즘 ‘반퇴’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반퇴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반퇴는 일하는 시간을 반 정도 줄이고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는 방법 즉, 일하지 않는 시간 동안 공부, 여행, 자원봉사, 취미, 여가생활 등을 통해 다음 단계의 삶을 충실히 하고자 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늘어난 평균수명에 비해 빠른 퇴직을 하게 되고 자녀교육 및 결.. 2015. 3. 25. 더보기
숫자로 보는 한국 노년층의 삶 지난 10월1일은 UN이 정한 세계 노인의 날이었습니다. 이날 UN산하단체인 헬프 에이지 인터내셔널은 세계 노인의 날을 맞이해 ‘2014년 세계노인복지지표(The Global AgeWatch Index)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것은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받은 노인복지 성적표이죠. 세계노인복지지표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의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노인의 사회, 경제적 복지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세계 최초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세계노인복지지표는 크게 노인복지 수준을 소득, 건강, 역량, 우호적 환경 4개 영역의 13개의 지표를 기준으로 조사 분석했으며, 우리나라 노인의 복지수준은 전체 96개국 중 50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보다는 높아졌으나 여전히 당혹스런.. 2014. 11. 2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