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답답한 코스피, 시장을 이기는 가치투자 따라잡기 요즘 주식시장은 조심조심 걸어가는 거북이와 같은 모양새입니다. 올 들어서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보폭을 좁게 가져가고 있죠. 코스피는 지난 2011년 5월 초에 2238 포인트로 사상 최고치(종가기준)를 기록한 이후로는 2000 선을 좀처럼 지켜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코스피는 3년 가까이 주로 1750~2050 포인트 사이에 머물고 있지요. 이처럼 주가가 일정한 주가 수준 아래로는 더 떨어지지 않고, 또 일정한 수준 위로는 더 오르지도 않는 시장 상황을 ‘박스권 장세’라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박스권에 갇혀 있는 코스피라 해서 '박스피'라 부르는 현상도 야기되고 있답니다. ▶부진한 주가지수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는 개별종목 코스피가 약 3년 전에 비해 200 포인트 정도 낮기 때문에 주가지수만 놓고 보면 .. 2014. 5. 15. 더보기
신흥국이 보여준 역전 드라마는 계속 될까? 요즘 세계의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세계 주식시장은 대세가 그러듯 선진국 위주의 상승세를 보였죠. 그런데 올해 들어 선진국 증시는 조정을 거치는 반면, 신흥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과는 반대의 상황이 된 것이죠. 지난 주말까지 일본과 미국, 영국 증시는 각각 -15%, -3%, -2%로 연초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14%, 터키 7%, 태국 7% 등 주요 신흥국 증시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역전 드라마가 나오게 된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신흥국이 선진국을 앞지른 이유는? 신흥국 증시가 상승하는 이유는 우선, 지난해 글로벌 유동성의 유출로 신흥국 증시가 저평가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 일본, 미.. 2014. 4. 17. 더보기
시장변동성을 극복하는 투자전략 노하우 주가와 환율은 쉴 새 없이 등락하듯이 금융시장은 끊임 없이 변동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일쑤이고, 환율의 예측 불가능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올 들어서도 아르헨티나 외환위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속화, 우크라이나 사태로 야기된 러시아와 서방간의 대립, 중국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경착륙 우려 등 예기치 못한 다양한 이슈들이 전개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곤 했답니다. ▶신흥국 중 한국은 가장 안전한 것으로 평가 물론 우리나라 경제는 신흥국 가운데 가장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는 있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지난 2월 중순 발표한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신흥시장 15개국의 취약성을 분석했는데요.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 GDP 대비 국가부채 비.. 2014. 3. 18. 더보기
주식투자 수익률 높은 성수기가 따로 있다고? 주식시장에는 주식투자 시기와 관련된 속설들이 있지요. 연말효과: 연말에는 기관들이 투자실적 관리를 위해 주가를 띄우면서 주가상승률이 높다는 효과 1월효과: 1월에는 기관들이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하기 때문에 주가상승률이 높다는 효과 그렇다면 과연 연말과 1월에 주식투자를 하면 수익을 낼 확률이 높은 걸까요? 과거의 연간•월간수익률 통계를 비교해보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은 현재 진행 중! 코스피지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1998년 말 562.46로 집계된 코스피지수는 2012년 말 1997.05로 집계되면서 무려 255.1%가 상승했지요. 연평균으로 계산해보면 14년 동안 18.2%의 상승률을 보인 셈입니다. 연간 수익률을 보면 IMF 경제위기의 여파가 작용한 .. 2013. 4. 24. 더보기
2013년,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금융시장을 지배했던 키워드는 ‘안전자산 선호현상’ 이었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유럽 재정위기로 확산됐고, 글로벌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돈은 안전자산을 찾아 채권시장으로 이동했는데요. 지난해에도 그리스의 국가부도 가능성이나 미국 재정절벽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지요. ▶ 서브프라임 사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고도 불리는데요. 2008년 미국의 TOP10에 드는 초대형 모기지론 대부업체들이 파산하면서 시작된, 미국만이 아닌 국제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을 불러온 연쇄적인 경제위기를 말한답니다. ▶내려만 가던 글로벌 금리, 드디어 상승 전환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해 후반부터 서서히 바뀌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 2013. 1. 17. 더보기
2012 런던올림픽,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4년 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축제인 올림픽이 조만간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유럽위기니 경기침체니 국내외에서 들려오는 어두운 소식에 마음 한켠이 무거워서 그런지, 때로는 드라마 같고 때로는 예술작품 같은 올림픽 경기가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일시적으로나마 치유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네요.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올림픽에서 응축되는 국가 대표들의 힘찬 기운이 지지부진한 주식시장에도 전해져 투자자들의 얼어붙은 심리를 달래줬으면 합니다. ▶올림픽과 주가, 상관관계가 있을까? 그렇다면 과연 올림픽이 실제로도 주가를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할까요? 언뜻 생각해 보면 영향이 있을 것도 같은데요. 우선 올림픽 개최국의 경우에는 경기장 시설을 새로 건축할 수도 있고, 도로를 정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올림픽 개최.. 2012. 7. 24. 더보기
위기의 부동산, 우리나라에도 꽃피는 봄이 올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도 드물게 1년간 아름다운 사계절을 지내는 축복받은 나라로 꼽힙니다. 요즘은 부쩍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예전만은 못한 느낌이지만 움츠렸던 새싹이 트고 만물이 푸르러지는 설레임의 봄을 지나면 뜨겁지만 열정적인 여름이 오고, 온 세상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고 다시 낙엽이 지는 가을을 보내면 찬 바람과 함께 온통 꽁꽁 얼어버리는 겨울이 찾아오지요. 그러고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도 있었네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우리의 인생의 모습을 사계절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장 죽을 듯이 더운 여름에도 조금만 지나면 반드시 추운 겨울이 오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다음 계절을 준비하게 되고 당연히 이어지는 대자연의 섭리를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2012. 6. 19. 더보기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얘기겠지요. 삼국지를 보면 천하의 조조도 승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 했습니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흔한 일이니 한 번 실수에 연연하지 말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끊임없이 실수를 반복하고, 또 시행착오 과정에서 귀중한 깨달음을 얻기도 합니다. ▶ 투자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투자자들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단번에 대박을 내겠다는 욕심에 무리수를 뒀다가 후회의 나날을 보내기도 하고, ‘인생 뭐 있어’라는 쿨(?) 한 마음에 작전주에 몰빵했다가 심신이 붕괴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투자에 있어서만은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며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운 경우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 한 번의 실수.. 2012. 6. 1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