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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장성 보험만 계약 철회할 수 있을까?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직장인 A씨는 11년 전, ‘연금보험’인 줄 알고 가입한 상품이 사망보험금을 주로 한 ‘종신보험’이었다는 걸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요. 놀란 A씨는 당시 계약을 했던 보험설계사를 찾아 나섰지만 이미 퇴사를 했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적금’과 똑같이 운영된다는 말에 ‘종신보험’에 덜컥 가입한 대학생 B씨도 있는데요. 금융상품 가입에 대하여 신중하게 판단하고,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후회하고 있는 사례를 들어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이처럼 보험 가입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들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판매수당이 높은 ‘종신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일부 설계사의 변칙 판매가 많았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보험 가입 시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계약 내용을 숙지했다’는.. 2021. 4. 29. 더보기
해외 거주 중 갑자기 찾게 된 병원에서,국내 가입한 보험으로 보장이 가능할까? 영화 <미나리> 여기, 농장주의 원대한 꿈을 갖고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족이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어린 아들과 딸을 맡아 줄 사람이 필요하게 되고, 아이들의 외할머니 순자(윤여정)에게 육아 SOS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루아침에 외국으로 떠나게 된 순자는 캐리어 가득 한국 어머니의 살림살이를 챙기게 되는데요, 딸과 가족들을 위한 고춧가루, 멸치뿐만 아니라 뿌리기만 하면 어디서든 잘 자란다는 ‘미나리 씨앗’을 담아 떠나죠. 미국 땅을 밟게 된 순자, 하지만 어린 손자들은 순자를 반기지 않고 급기야 ‘할머니 같지 않다’는 섭섭한 말을 내뱉습니다. 과연 할머니 다운 것이 무엇일까? 생각할 때쯤 ‘아뿔싸!’ 순자는 힘없이 쓰러지게 되는데요.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한 순자! 엄마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딸(.. 2021. 4. 22. 더보기
완연한 봄기운으로 한껏 무르익은, 4월의 11시 콘서트 봄볕이 따뜻하게 몸을 데우는 4월을 맞아 올해 두 번째 11시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관중과 연주자 모두 다시 마주한 공연장에서 풀꽃 같은 밝은 미소를 띠었는데요. 찬 기운이 가시고 어느덧 훈훈한 열풍이 물씬 밀려 들어온 4월 11시 콘서트를 지금부터 선명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 봄비처럼 촉촉하게 귓가를 적신 4월 11시 콘서트 4월 11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곡은 히메네스의 오페라, 중 ‘간주곡’이었습니다. 이 곡은 스페인의 독특한 음악극 문화인 사르수엘라(zarzuela) 장르에 속하는데요. 사르수엘라는 스페인식으로 변형된 오페라를 뜻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로 하는 게 아닌, 현대의 뮤지컬처럼 대사와 노래가 조화를 이루는 형태죠. 주로 대중들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민속적인 색채가 두드.. 2021. 4. 21. 더보기
자신을 위하는 것이 가족을 위하는 길, 나 자신을 위한 노후준비 요즈음 노후준비에 다들 관심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직업이 금융 쪽이다보니, 고등학교 동창 그리고 직장동료들과 만나면 대화주제는 단연 ‘노후준비‘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연금은 얼마나 들어놨냐” “퇴직금은 어떻게 받아야 하느냐” ”애들 뒷바라지는 언제까지 해야 되나” “은퇴 후에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 등 내용이 다양합니다. 사실 이런 고민이 지금의 고민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0년전 중국 송나라 주신중이라는 학자도 이런 고민을 한 것 같아요. 이분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다섯가지 계획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요. 1.生計/2.身計/3.老計/4.家計/5.死計 입니다. 여기서 세 번째 노계는 노후에 대한 계획으로 “국가와 자녀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당당한 노년.. 2021. 4. 20. 더보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 ESG 최근 글로벌 핫 키워드는 단연 ESG입니다. UN 포럼, 대기업 주요 컨퍼런스, 나아가 제품의 생산과 마케팅 과정에서도 이제 ESG란 단어는 ‘약방의 감초’ 수준을 넘어 ‘빠질 수 없는 메인 디시’가 되어버렸죠. ESG는 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의 줄임말로 ‘환경친화적이고 사회 포용적이며 지배구조가 건전한 기업’을 뜻합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BCG) MD는 ESG가 글로벌 테마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방향과 ESG 테마가 시대적으로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 말합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분주하게 ESG 경영 전담부서를 신설하기 시작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겠죠. ESG 열풍을 불러일으.. 2021. 4. 15. 더보기
보험의 다다익선? - 보험의 중복보장과 비례보상에 대하여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으면, 주변사람들에게서 다양한 질문을 받습니다. “나 지금 OO회사에 암 보험 하나 가입해두었는데, 혹시 다른 회사 암 보험에도 추가 가입해도 되는 거야? 하나 더 가입하면 더 좋은 거지?” 동일한 질병에 대해서 중복으로 보장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복수의 보험계약을 통해, 중복으로 보장을 받고자 함인데요. 미래의 불확실한 사건사고에 대해서 탄탄하게 준비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중복보장과 비례보상에 대한 개념이 그것입니다. Q. 보험은 여러 개를 가입할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얼핏 생각했을 때에는, 동일한 질병에 대하여 1개의 보험계약을 가지고 있는 것 보다, 10개의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금전적으.. 2021. 4. 13. 더보기
파괴적 혁신 투자자, ARK investment 수장 캐시우드 2020년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만큼 해외주식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은 194억 달러로 과거 9년 순매수 금액 68억 달러의 3배에 달합니다. 이 순매수 금액 중 대부분이 미국주식, 그 중에서도 테슬라(74억 달러)에 집중되었습니다. 작년에 테슬라는 파괴적인 상승을 하며 서학개미들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렇게 테슬라가 급등하며 주목받은 투자자가 있습니다. 서학개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ARK investment의 CEO 캐시우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 캐시우드와 ARK 미국주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이름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수장 캐시우드. 캐시우드가 ARK를 창립한 것은 2014년입니다. 회사 설립 후 초반부에는 다른 .. 2021. 4. 8. 더보기
보호종료 후 홀로서는 청년을 위한 한화생명의 특별한 선물 최근 뉴스나 신문에서 ‘보호종료아동’에 대해 접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보육원이나 공동생활가정 등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퇴소하게 되는데, 이러한 아이들을 ‘보호종료아동’이라 칭합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보호종료아동은 2019년 기준 2,587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보호종료아동 3명 중 1명은 안타깝게도 반년 내 기초수급자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부에서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자립 후 초기 정착자금으로 대부분 사용되어 생활비 부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립정착금을 보완하고자 2019년부터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매월 30만 원의 자립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이 역시 보호 종료 후 3년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혜.. 2021. 4. 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