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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여의도 63빌딩에서 직거래 장터가 열린 사연



지난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올 추석에는 ‘샌드위치 데이’가 겹치면서 최장 5일의 휴무를 가진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명절후유증을 앓을 새도 없이 주부들은 식탁물가에 대해 걱정이 앞서고 있다 해요. 왜냐고요?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지난 달 가파르게 오른 배추와 채소 값이 이번 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김장물가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밀과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에 상승 여파가 지속되어 추석 이후부터는 소비자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요. 보통 김장철이 되면 전국 곳곳에 직거래 장터가 열려서 좋은 김장재료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얼마 전, 추석을 맞이해서 여의도 63빌딩 내에서도 일일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고 해요. 



▶ 63빌딩에 왠 직거래 장터가? 


지난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3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는 1사 1촌 직거래 장터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생명의 새이름 한화생명과 자매결연을 맺은 아산리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직접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아산리 마을 주민들을 비롯하여 주황색 조끼를 입은 한화생명 봉사단원, 그리고 신은철 한화생명 부회장이 일일 판매사원으로 나서기도 했어요. 


특히 신 부회장은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도 돕고 직원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값싸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화생명으로의 사명변경을 계기로 앞으로도 농촌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지요. 





이번 직거래 장터는 중간 도매상 없이 판매를 하기 때문에 농민들에게는 수익 창출의 기회를, 임직원에게는 믿고 살 수 있는 농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었는데요. 한화생명 임직원은 물론, 63빌딩을 찾은 관광객과 고객 및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는 등 여느 장날과 다름없는 풍경이었답니다. 



▶ 훨씬 저렴했던 직거래 장터, 없는 게 없어유~~


장터를 한 바퀴 돌면서 다양한 농산물을 보니 정말 한눈에 봐도 신선한 것은 물론이요, 가격 또한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했는데요. 특히 막걸리와 도토리묵, 과일 판매 코너에는 시식도 할 수 있어서 대형마트 못지 않았습니다. 한가한 시간에 장터를 이용한 일부 고객들은, 아산리 마을 분들이 건네주신 막걸리 한사발에 보쌈김치까지 맛 볼 수 있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시골 장터의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자리였지요. 





판매하는 상품도 종류가 다양했는데요. 직접 짠 참기름, 막걸리, 장아찌, 도토리묵, 고추, 마늘, 메론, 포도, 밤 등 농산물들이 가득했어요. 직거래 장터가 열린 날이 추석 전이라,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분들도 많았고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심지어 함께 온 분들은 서로 계산하겠다며 배려(??)하는 흐뭇한 풍경도 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화그룹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60, 120, 180, 240, 300번째 등 구매 고객에게는 3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급하는 등 특별이벤트도 열렸어요. 사실 직거래 장터는 2008년 농촌경제가 어려움에 처했던 시절, 농촌 경제에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아산리 마을과 결연을 맺은 후, 매년 창립기념일인 10월 9일 즈음에 열리고 있는데요. 장날 오후쯤 되면 좋은 상품들은 모두 동이 나서, 재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하니 이미 임직원 사이에서는 그만큼 인기 있는 연중 행사이기도 하지요. 



▶ 주황색 조끼가 유난히 반짝이다! 


직거래 장터를 위해 한화생명봉사단에서도 발 벗고 나섰는데요. 장터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 장소 대관, 주민들의 식사 제공 및 각종 편의 제공까지~ 거기다가 직접 판매 보조와 택배 처리도 할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해요. 





이번 한화생명 1사 1촌 직거래 장터를 담당했던 홍보팀 최규석 매니저를 만나보았는데요. 하나 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저 역시도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답니다. ^^ 





Q. 1사1촌 직거래 장터 행사 취지가 궁금합니다.

직거래 장터를 통해 농민들에게는 판매를 통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임직원에게는 현지 직송된 농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습니다. 


Q.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무엇인가요?

아산리 마을의 대표 농산물은 메론, 방울토마토, 고추, 오미자 등 입니다.

특히, 메론과 방울토마토는 당도가 다른 지역 농산물보다 뛰어나 인기가 굉장히 많은데요. 장터가 시작된지 얼마 안되서 바로 완판 되었어요. 와우~


Q. 직거래 장터에서 직접 장사를 해 본 소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농민들에게는 자식과 같은 농산물이고, 피땀 흘려 키운 농산물을 우리직원들도 만족하고 사갈 때 더할 나위 없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농촌경제가 갈수록 힘들다고 하는데 이런 작은 행사를 통해 농민들의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램이고, 힘든 농사 일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날 오후 5시까지 직거래 장터는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이날 매출액은 약 3천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농민들이 가져온 물품의 90%가 완판되었다고 해요. 대단하지 않나요? 앞으로도 한화생명과 아산리 마을은 1사 1촌 직거래 장터를 꾸준히 시행할 예정인데요. 농민들과 구매자 모두에게 일석이조인 직거래 장터! 이번 기회를 통해 농촌과 도시가 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우영,최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