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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의 계절 가을? 가을이 되면 식욕이 증가하는 이유!

라이프/컬쳐 & 트렌드 2018.10.16 09:00


 ‘가을’ 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죠. 바로 ‘천고마비(天高馬肥)’ 입니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는 맑고 풍요로운 가을의 풍경을 이르는 동시에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가을이 되면 입맛이 당기고 살이 찐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 가을이 되면 식욕이 돌고 체중이 증가하는 것일까요? 



▶가을에 유독 식욕이 증가하는 이유는? 



우리가 가을에 식욕이 증가한다고 느끼는 이유는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세로토닌은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으로 뇌에서는 기분, 수면, 기억력, 인지 기능, 충돌 조절, 불안, 초조감, 식욕 등에 관여하는데요. 


특히, 식욕 중 특히 탄수화물 섭취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감소하면 식욕이 증가하게 됩니다. 세로토닌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데요. 가을이 되면 낮 시간이 짧아지고 밤 시간이 길어져 체내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식욕이 증가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가을, 살이 더 찌는 이유는?



햇빛 받는 시간이 짧아지면 체내 비타민D가 감소하고, 지방분해속도가 더뎌져 살이 찌기 쉽습니다. 기온이 낮아지게 되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우리 몸이 갖가지 영양분을 몸에 비축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대 연구진은 낮의 길이가 급격히 짧아지는 을철엔 여름에 비해 평균 200Cal(칼로리)의 음식을 더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답니다. 


가을에는 풍부한 곡식과 과일이 식욕을 자극하기도 하고, 추석 명절 과식으로 인해 위가 늘어나 평상시와 같은 양의 식사에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식욕이 증가한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 건강한 생활습관은?



가을철 늘어가는 식욕을 어떻게 억제할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방법이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갈증’과 ‘배고픔’을 헷갈려 합니다. 일단 물을 섭취하고 20∼30분 기다린 후 여전히 배고픈지 확인하면 거짓 식욕에 속지 않을 수 있답니다. 잠을 푹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자극하는 뇌 부위인 ‘우측 전대상 피질’이 활성화돼 정상적인 수면을 취했을 때보다 배가 고파집니다. 


어떤 음식을 고르는지도 식욕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몸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인 혈당지수가 느린 음식일수록 섭취 후 허기를 느끼기까지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합니다. 생선, 콩, 사과, 채소, 닭가슴살, 통밀 등이 대표적이죠. 또 아침을 든든하게 먹으면 식욕촉진 호르몬 ‘그렐린’의 활성을 줄여 허기를 덜 느끼게 된답니다.



▶가을은 오히려 다이어트 하기 좋은 계절!


가을은 살 빼기도 쉬운 계절입니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같은 양을 운동하더라도 여름보다 더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보통 여름보다 가을과 겨울에 10%정도 기초대사량이 높다고 합니다. 서울대 연구팀이 지난 2011년 비만인 20대 10명을 대상으로 추위에 자주 노출시키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체지방이 감소하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철 식욕증가현상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식물이 열매를 맺듯 우리도 겨울을 대비해 에너지를 저장해 놓고 겨울을 날 준비를 하는 것이죠. 다만 무조건 식욕을 채우기 보다 포만감은 크면서 칼로리가 적은 식품을 섭취해 보세요.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으로 건강을 채운다면 가을을 더 제대로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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