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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에 불안한 개인투자자, 글로벌 경제와 금융에 대비하는 방법!

금융/달려라 직딩 2018.11.29 09:00


국내외 경제에 대해 불안감이 커지고 금융시장을 둘러싼 악재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는 고점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10월 말 코스피 종가는 1996 선으로 하락해, 2016년 12월 초 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 2,000 포인트를 하향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폭락한 개별 종목들이 속출하여 개인 투자자들은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약세장


11월 말 현재 코스피는 올해 1월 29일 월요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2598.19pt(종가 기준)에서 20% 정도 하락했고, 코스닥은 1월 고점 927.05pt(15년래 최고치)에서 25% 급락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장’이라고 지칭하고, 20% 이상 떨어지면 약세장으로 정의하는데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움직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주요국 주가는 연고점 이후 하락 중입니다. 

 


상당수 개별 종목들의 주가 하락률은 지수 낙폭을 크게 상회하죠.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이나 기관에 비해 손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은 주가 하락 시 성급하게 저가 매수에 나서거나, 손절매 타이밍을 놓쳐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매수한 종목들의 올해 연 고점 대비 손실률은 많게는 50~7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급락한 주식 혹은 펀드 활용한 증여 증가 


국내 증시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단기간 내 급반등할 것으로 낙관할 수만은 없는 실정인데요. 폭락한 주식 및 펀드를 증여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자산이 증여하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인데요.


5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2007년 10월 국내외 주가가 고점에 달했을 때 5천만 원으로 베트남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당시 해당 펀드의 기준가격은 1,060인 상태인데요.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가입 1년 후 기준가격은 467로 폭락해, 손실률이 58%에 달했고 평가금액은 2,100만 원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A씨는 홧김에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베트남이 고성장 국가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장기적인 주가 회복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결국 A씨는 펀드 평가금액이 급락한 점을 이용하여 성인 자녀에게 증여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당시 성인 자녀 증여 재산 공제 한도는 10년 간 3천만 원(현행 5천만 원)이라, 증여세를 일체 부담하지 않았던 것이죠. 증여일로부터 법정신고 기간 이내에 증여 신고만 하면 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주요국들은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으로 경기부양에 돌입했습니다. 세계경기가 회복되고 국내외 주가가 반등하면서 A씨가 증여했던 베트남 펀드의 기준가격은 2018년 4월에는 1378까지 상승해, 평가금액은 6,400만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증여자산이 세배로 불어난 것입니다. 


 

▶약세장에서의 우량주 저가매수 


펀드와 주식은 증여재산 평가액을 계산하는 방법이 상이한데요. 펀드의 증여재산 평가액은 증여일의 기준가격에 보유 좌수를 곱해 계산하는 반면, 상장 주식의 평가액은 증여일 전후 2개월(총 4개월) 종가 평균을 보유 주식 수에 곱해 계산합니다. 주식이나 펀드를 바로 증여하는 것이 아니라 현금을 증여하고, 그 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도 있겠죠. 


약세장은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하거나, 우량주로 구성된 펀드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인데요. 물론 펀드 기준가격과 주가가 폭락했다고 무조건 장기적으로 오를 것을 믿고 매수하면 안 되겠죠. 펀드는 객관적인 평가기관(제로인, 한국펀드평가 등)에서 양호한 등급을 받았는지, 장단기 수익률이 시장이나 벤치마크에 비해 우수한지, 설정액이 적절한지(50억 미만은 자투리 펀드로 유의) 등을 판단하여 선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초우량주를 볼 때는 KTOP 30 지수 구성 종목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KTOP 30 지수는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3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대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선정하는데요. 선정 시에는 경제대표성, 시장 대표성, 투자자 접근성, 지속 성장성 및 지수 영향도 5개 부문의 심사 결과를 기초로 지수 위원회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이를 구성하는 종목은 지속적으로 변경될 수 있지요.     



▶은행 이율보다 높은 배당 수익 도모 


약세장에서는 꾸준한 배당 수익을 확보함으로써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우량한 배당주를 장기 보유할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배당 수익이라는 현금흐름이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오랜 기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사업 기반이 견고해 주가 움직임이 양호할 가능성이 높지요. 현재 코스피의 배당수익률(배당/주가)은 2.0%에 육박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2019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은 많은 변수와 불확실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현명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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