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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남자의 자격보다 더~ 뜨끈했던 콕콕하모니 합창단!





레미제라블, 물랑루즈, 사운드오브뮤직. 이 세 영화의 공통점은 뭘까요? 맞습니다. 바로 뮤지컬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죠. 특히 최근 개봉 15일만에 350만 관객을 거뜬히 돌파한 레미제라블은 모든 이야기를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구성하여 그 감동을 더하고 있는데요. 감동적인 스토리도, 연기도 중요하지만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이 있기에 이 영화들이 더욱 특별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 오디션 캡처> 



이처럼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힘은 대단합니다. 동이 터오는 아침에 함께하는 음악, 퇴근길 버스창가에 기대어 듣는 음악, 실연 후 듣는 음악, 즐거울 때 듣는 음악. 모든 상황에서 음악은 때론 우리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어주죠 ^^ 저희 한화생명에도 자칫 무미건조할 수 있는 회사생활 속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품고 살아가고자 하는 임직원들이 있습니다. 그 이름!  바로 한화생명 '콕콕하모니 합창단'입니다. 한화생명의 임직원 및 FP로 구성된 콕콕하모니 합창단, 그 모집부터 남자의 자격 저리가라~! 치열함은 둘째치고 너무나 감동이 넘치는 오디션이었다고 하는데요. 콕콕하모니 합창단 탄생의 생생한 현장을 함께 해볼까요?



▶ 콕콕하모니, 어떻게 탄생했을까? 


처음 콕콕 하모니 합창단은 한화생명의 내근 임직원과 FP가 진정으로 화합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인사팀 조민 매니저가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내근 임직원과 FP, 모두 한화생명 안에서 함께하는 가족이지만 아무래도 활동무대가 다르다 보니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한화생명 가족 모두가 감성적으로 교류하고 교감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심한 끝에 콕콕 하모니 합창단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한화생명 인사팀 조민 매니저> 



" 뿐만 아니라 내부 CS차원에서의 의미도 크다고 생각해요. 현재 회사 내부에서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도하지만 활동비 지원 정도이고 구체적으로 활동 자체를 기획하지는 않죠. 뭔가 활동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임직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민 매니저는 자신을 ‘합창단 공식(?) 도우미’라고 불러달라고 하는데요. 기획자로서 위에 서기보다는 함께 활동하며 교류하고 낮은 자세로 도우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콕콕 하모니 합창단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더라고요! 



▶ 오디션 현장에서 학창시절을 마주하다


12월 5일, 대망의 오디션 첫날! 63빌딩 대기실에 수 십 명의 임직원들이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부터 부장님, 상무님, 그리고 FP분들까지! 구성은 다양했지만 저마다 진지한 얼굴로 악보를 들여다보며 가사를 되뇌는 모습이 참 훈훈해서 자꾸만 웃음이 났습니다. 콕콕 하모니 합창단의 오디션은 아름다운 가곡들이 지정되었는데요. 고향의 노래, 임이 오시는지, 별 등등 저도 초등학교 합창단 시절 불러보았던 곡들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저는 취재원의 자격으로 지원자보다 한 발 앞서 오디션 현장의 문을 여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문을 열자 기획자인 인사팀 조민 매니저의 훈훈한 외모와 깊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임한귀 지휘자가 반갑게 웃으며 반겨주었는데요. 그랜드피아노와 반주자까지 갖춘 오디션장은 정말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방불케 했습니다. 





곧이어 시작된 오디션~! 지원자가 많이 긴장한 모습이었는데요, 지휘자 선생님이 “양배추 밭에서 노래한다고 생각하세요. 여기 큰양배추~ 작은 양배추^^” 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습니다. 이윽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지원자의 노래가 시작되었어요. 아, 진심이 담긴 노래가 주는 감동은 이런 것일까요? 오랫동안 자신보다는 회사를 위해, 가족을 위해 많은 것을 양보하고 살았다는 한 직원 분. 학창시절의 자신을 마주하여 불러주는 노래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노래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임한귀 지휘자>



" 솔직히 저는 사연과 감동도 중요하지만, 합창단을 구성할 수 있을 만한 실력의 임직원, FP님이 많이 오실 지 걱정도 했었어요. 그런데 정말 기우였던 것이죠. 실력도 굉장히 좋으시고, 마음가짐도 정말 진지하시고. 누굴 뽑을까, 고민되는 오디션이 아니라 도대체 누굴 떨어뜨려야 하나 하는 고민이 가득한 오디션이 되었습니다^^ "


지휘자 선생님은 시종일관 흐뭇한 웃음으로 오디션을 진행하였는데요, 제 귀에도 아마추어가 맞나 싶을 정도의 실력자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실력은 타고나야 한다고 해서, 그래서 신이 주신 선물, 즉 Gift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 말을 진정으로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모든 분들의 노래가, 또 거센 눈발을 헤치며 한 걸음에 달려온 그 열정이 너무나 아름다운 오디션이었습니다. 



▶ 단원들의 열정이 빛났던 대망의 첫 연습! 


면접관들의 고심 끝에 마침내 콕콕 하모니 합창단 총 75명의 단원이 선발되었습니다. 250명 가량의 임직원이 오디션에 참여한 만큼, 많은 관심 속에서 선발된 단원들이었는데요. 내근직과 FP의 화합과 교류라는 초기 목적에 맞게, 임원은 물론 정말 다양한 단원이 선발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2월 27일, 대망의 첫 연습이 이루어졌죠! 

 




화려한 경력을 소유한 임한귀 지휘자, 그 명성에 걸맞게 유머러스한 맞춤트레이닝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합창단이나 성가대에서 십여년 경력이 있는 단원도 있었지만 합창에 대해서는 처음 접하는 멤버들도 있었기에 합창에 맞는 소리를 만드는 보컬트레이닝부터 이루어졌습니다. 다양한 손동작과 함께 두성을 쉽게 내는 법, 소리를 모으는 법 등 기초강좌가 30여분간 먼저 진행되었는데요, 짧은 시간에도 금세 따라하는 단원들~! 콕콕 하모니 합창단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뒤이어 ‘Danny Boy’라는 팝송으로 첫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것 역시 단원들에게 맞추어 정말 실질적인 노하우 전수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팝송을 부를 때에는 summer와 같이 끝에 ‘R’이 들어가는 단어의 경우 R 발음은 하지 않고 불러야 소리가 예쁘고 알아듣기도 편하다는 점! ‘Boys’와 같은 한 단어가 한 음표에 들어가 있는 경우 ‘Boy~s’로 부르는 지 ‘Boys~’로 부르는 지 등! 흥미로운 실전위주 강의에 단원들 모두 초 집중, 정말 즐겁게 연습하였습니다. 


이제부터 목요일은 공식적으로 한화생명 콕콕 하모니 합창단 데이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목요일마다 정해진 일정이 있어 첫 연습 하루만 나와 보겠다고 한 어떤 단원! 첫 연습 참가 후 콕콕 하모니 합창단의 매력에 푹~ 빠져 원래 잡혀있던 모임을 오히려 다른 요일로 옮겼다는 후문도 있었답니다. 그 밖에도 어린 자녀 둘을 데리고 참여한 FP님, 63빌딩까지 두 시간 거리인데도 돌아가는 길이 너무나 행복했다는 FP님 등 합창단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훈훈한 에피소드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지켜보는 사람마저 넘치는 에너지로 덩달아 행복했던 첫 연습, 성공리에 잘 마쳤습니다^^ 



▶ 나누면 배가 되는 감동, 콕콕하모니 합창단

 




향후 ‘콕콕 하모니 합창단’은 연습을 거듭하여 사내주요 행사와 사회공헌 행사 등에 우선적으로 전격 지원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벌써 보컬트레이너만 2분을 섭외했고 피아노까지 구매했다고 하는군요! 첫 데뷔는 2013년 FP 연도대상 시상식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4개월 가량 남았지만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시상식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아름다운, 최고의 선물이 되겠죠?^^ 


" 전국적인 대회 참여 같은 거창한 계획은 일단 약간 뒤로 미뤄두었습니다. 일단은 차근차근 연습해서 회사 내에서부터 이름을 알리려구요. 합창단원들의 자신감이 쌓이는 시간도 필요하구요^^ 1년 후, 또는 2년 후 합창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경력이 쌓이면 더 큰 대회 참여나 자체 콘서트 개최 같은, 지금은 꿈 같은 목표들도 하나씩 이루어 볼 계획입니다. "


아직은 꿈 같은 이야기라고 말하는 조민 매니저지만, 그 표정에는 잘 되리라는 확신이 가득했습니다. 꿈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죠. 많은 이들이 함께 바라보며 꾸는 꿈, 꼭 이루어지리라고 저 또한 확신합니다.


한화생명의 임직원들이 누군가의 상사가 아닌, 누군가의 부모가 아닌 오로지 자기 자신과 마주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안치환도 이렇게 노래했죠,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사는 사람들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말이에요 ^^ 콕콕하모니 합창단 여러분이 걸어갈 아름다운 그 길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라이프앤톡을 찾아주신 여러분도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던 꿈을 다시 한 번 마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