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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할까 말까 고민하는 직장인의 후회없이 사는 법

 

 "직장인 밴드, 할까 말까..."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김매니저, 오늘도 퇴근 길에 홍대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직장인 밴드 공고 앞에서 한참을 서 있습니다. 화려한 옷차림의 사람들 속에 양복 넥타이를 슬며시 풀어버립니다. 에이, 무슨... 시간도 없고, 방 구석에서 먼지만 뽀얗게 쌓인 기타가 제대로 소리가 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렵사리 밴드 모집 공고 앞에서 발길을 떼려는데, 시선은 좀처럼 거두어 지지가 않습니다. 김매니저처럼 우리 모두는 기회비용을 지불하며 살아가는데요.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에서, 자의 반 타의 반 하고싶은 일은 나중에~다음에~ 기회 되면~으로 미뤄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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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선택한 일들에 대한 후회를 하기도 하는데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후회하기 마련이죠. 그렇다면 가장 후회되는 당신의 선택은 무엇이었나요~? 우리는 왜 이렇게 후회를 하고 사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게요~

 

 

 

우리는 어느 경우에 더 후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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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례1)의 경우보다 사례2)의 경우에 더 후회할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즉, 하지 않은 행동(비실천) 보다 무엇인가 한 행동(실천)을 더 후회한다는 것이죠.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매우 타당한 주장입니다.


하지만 실제 실험 결과는 이러한 상식과 조금 다른데요. 미국의 심리학자인 토마스 길로비치(T. Gilovich)와 빅토리아 메드벡(V.H. Medvec)의 연구 결과(The Experience of Regret: What, When and Why, 1995)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부분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지 않은 행동(비실천)이나 다른 결정에 대한 후회가 90%에 가깝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실행한 행동에 대한 후회는 겨우 10%에 지나지 않는 것이죠. 지 않은 행동보다 한 행동에 대해 더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사실 위의 사례에서 사람들이 사례2)의 경우에 더 후회할 것이라고 대답하는 이유는 후회보다 자기 탓하기(Self-blame) 영향이 더 큽니다. 손실에 대해 자신이 판단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릴 수 없는 상황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위의 사례2)가 질문 대상자에게는 더 후회스러운 일처럼 생각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실험 결과를 납득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기탓하기(Self-blame) 자책이라는 의미로 자신의 결함이나 잘못에 대하여 스스로 깊이 뉘우치고 자신을 책망함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남녀 직장인 574명을 대상으로 ‘오늘의 삶이 마지막이면 죽기 전 무엇을 가장 후회할까?’라는 설문 조사를 했는데요. 1위는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살 걸(53%)’이라고 답했습니다.

  


 

 


<출처: 잡코리아>

 


우리는 꼭 우리가 한 일의 결과가 안 좋았을 때 더 많은 후회를 할 것 같은데요.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중요한 차이는 바로 '장기적' 관점에 있는데요. 인생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거의 다 보낸 시점에서 인간이 후회의 감정을 떠올리거나 느꼈을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은 혹은 결정하지 않은' 행위에 대한 미련 때문입니다.

 

  


먼 훗날, 우리의 삶을 돌아봤을 때

 

이솝 우화에 나오는 여우와 신포도의 얘기를 아시나요~? 배고픈 여우는 포도송이를 찾아냈으나 너무 높아서 따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우는 그 자리를 떠나면서 "저 포도는 아직 익지 않아서" 라고 중얼거렸는데요. 이와 같이 인간은 자기의 힘이 모자라 일이 제대로 안 되면 흔히 다른 이유를 핑계로 삼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의 이야기와 같이 인간의 심리에는 여러 가지 자기방어기제가 있는데요. 장기적 관점 속에는 심리적 자기 방어기제가 작동됩니다. 예를 들어 자기가 노력해도 획득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다른 이유를 대거나(귀인이론), 자기가 선택한 제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자기합리화(혹은 인지부조화)의 과정도 자기방어기제죠.

 


자기방어기제 이성적이고 자의적인 방법으로 자아가 겪는 갈등을 통제할 수 없을 때 심리적 상처를 막고자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속이고 회피하는 사고 및 행위를 의미합니다.

 


후회의 자기방어기제는 이렇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행동하지 않은 것보다 행동한 것에 대해 더 쉽게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이 한 행동은 훗날 대체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 행동함을 통해 당시에 후회가 컸다고 하더라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후회는 정당화되거나 합리적 이유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았던 일에 대해서는 그런 정당화나 합리화가 이루어지기 어려워요.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는 작은 씨앗과 같았던 후회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커져 훗날 후회의 감정으로 남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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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우리동네예체능>

 

“지금으로부터 20년 뒤, 당신은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로 후회하게 될 것이다. 닻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에서 나와 항해를 시작하라.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명언인데요. 오늘 여러분은 새로운 행동을 하셨나요? 아니면 생각으로 그치셨나요?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는 힘들겠지만, 한번쯤은 도전해보는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살면서 적어도 하지 못한 것들로 후회할 일들이 많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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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