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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정의 달, 어린이를 위한 적금 vs 펀드 vs 보험 비교



흔히들 5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요?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18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 유난히 많은 기념일들이 5월을 빼곡히 메우고 있어요. 법으로도 가정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개인·가정·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인과 가정의 행복을 위한 가정의 달이 직장인들에게 ‘공포의 5월’로 다가온다고 해요. 바로 각종 기념일로 인한 지출(평균 41만 원)이 큰 부담이 되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181명을 대상으로 ‘5월 기념일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약 51%가 ‘부담스럽다’고 응답 했으며, 이들 중 22.4%는 극심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남성’(46%)보다 ‘여성’(58.1%)이, ‘미혼’(44.4%)보다는 ‘기혼’(65%) 직장인이 더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날 선물은 뭐가 좋을까?

여러 날 들 중에 특히 고민이 많이 되는 날은 아마도 ‘어린이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맘 때면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기 마련이죠?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장난감 가격에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에게는 어린이날 마음이 그다지 편치는 않다고 하는데요. 저도 초등학교 4학년생인 딸과 유치원생인 아들을 위한 선물로 평소에도 허리가 휠 듯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린이날 선물로 어떤 것을 준비하셨나요?




 

1위 스마트폰

한 유통업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받고싶은 선물 1위는 스마트폰이라네요. 요즘 맞벌이 부모들이 많아져 아이들과 자주 연락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에게도 휴대폰이 거의 필수품이 되었죠.웨어러블 기기의 유행에 따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모 회사가 출시한 ‘키즈폰’이 잇템으로 자리잡았다는 기사를 접하곤 하죠. 하지만 어린시절에 휴대폰 중독에 빠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할 때는 절제와 함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도 꼭 길러주시는 게 필요하겠죠.

 

2위 장난감과 게임기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아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 목록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장난감과 게임기죠. 물론 시대가 변하여 장난감의 모습은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장난감과 게임기를 갖고 싶어 합니다. 최근 또봇, 카봇, 다이노킹, 바이클론즈, 미니특공대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이런 TV프로에 나온 캐릭터를 모델로 한 로봇이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다만 이런 로봇은 자유롭게 변신과 합체가 가능하여 부모들도 공부를 많이 해야하죠. 더군다나 시리즈로 다양한 로봇들이 출시될 뿐만 아니라 그 가격 또한 장난이 아니라서 아빠들의 허리가 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3위 애완동물

귀여운 애완동물을 받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애완동물을 키움으로써 아이들이 생명존중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좋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될 뿐만 아니라 정서 함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무책임하게 유기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애완동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따른다는 사실도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시면 더 좋을 듯 하네요.





어린이날 선물로 금융상품은 어떨까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한편,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놀이동산이나 여행을 가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하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특이한 음식점을 찾아가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죠. 당연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당장의 재미와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경제관념도 심어주고 투자의 기쁨도 누릴 수 있는 어린이 금융상품이 선물로 어떨까요? 


요즘 부모로서 아이들이 아무 탈 없이 잘 크기만 하면 된다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에요! 금지옥엽 같은 아이들을 위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사주고 싶은 것이, 자기 아이가 공부 잘 하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님들의 마음인 것은 인지상정이죠. 이런 교육열 및 자녀사랑 열풍은 하루 이틀 얘기는 아니지요. 그러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을 다해주고 싶어도 그런 경제력이 없다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겠죠? 통계에 의하면 자녀 1명이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필요한 양육비가 약 3억 원 이상 든다고 하니 우리 아이의 장래를 위해 이번 어린이날에는 조금은 색다른 선물인 어린이용 금융상품을 준비해 보세요. 관심은 있는데 어떤 상품이 있는지 모르시겠다고요? 자, 그럼 계속해서 따라와 주세요~ 

 







어린이 금융상품의 최고 선택은? 적금vs펀드vs보험


그럼 어린이를 위한 금융상품으로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에 드리기 위해 장단점을 비교해 볼까 합니다.


먼저 은행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예금이나 적금이 있어요. 장점으로는 안정성을 꼽을 수 있죠. 언제 해지를 하던 간에 불입한 원금을 반드시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죠. 그러나 적금이자는 원칙적으로 단리로 운영될 뿐만 아니라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낮은 금리로 인해 목돈을 마련하기에 쉽지 않아요. 더군다나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한다면 그 효용성은 매우 낮아지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단리로 매월 매월100만 원을 적립하면 1년 평균78일 정도 투자한 것으로 계산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3%짜리 1년 만기 정기적금에 가입했다고 한다면, 1년 뒤 손에 쥐게 되는 이자는 164,970원으로 연간수익률은 약 1.37%에 불과합니다.

 



또한 2000년에는 1억원을 2배로 불리는 데는 약 10년이 소요되었지만, 2%도 안되는 금리로 인해 현재는 약 35년 이상이 걸립니다. 더군다나 금리가 더 낮아진다면 필요한 시간은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주로 가입이 가능한 펀드가 있어요. 물론 요즘에는 보험사나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에서도 가입이 가능하죠. 아마도 여러분들 대부분이 가입을 하신 경험이 있거나 현재 가입이 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점으로는 장기간 주식시장이 상승시에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죠. 러나 전형적인 투자형 상품으로 원금보장이 안되며, 주식시장의 특성상 변동성이 심하여 특정기간의 수익률은 오히려 예금이나 적금보다 안 좋을 수도 있어요. 특히 주식시장이 활황임에도 불구하고 가입펀드 유형/종류에 따라서 수익률이 크게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성향을 감안한 투자 대상이나 투자 시장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보험상품이 있어요. 아시다시피 보험은 각종 질병과 재해에 대한 위험보장과 투자(저축)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특히 보험상품은 복리이며, 최저보증제도가 있어 시중금리가 하락이 예상된다면 예금이나 적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어요. 또한 비과세 기능이 있어 보통 5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시에는 15.4%의 이자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매월 100만 원씩 20년 간 투자하였다고 가정(금리 3%)한다면, 20년 뒤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복리 및 과세 여부에 따라 약 2,800만 원이나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러나 보험상품의 단점으로는 보험의 고유 특성상 단기에 해지시에는 원금을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또한 내가 납입한 보험료 전부가 적립 또는 투자되지는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는 기대했던 수익률보다 다소 낮을 수도 있어요.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 차이


상품 종류로는 보장성보험저축성보험이 있죠. 어린이 보장성 보험은 자녀가 있는 집이면 누구나 가입하고 있어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이제는 국민보험이라고 할 수 있죠. 저축성 상품으로는 어린이연금을 들 수 있어요. 어린이연금은 교육보험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요. 공시이율로 운용되는 금리연동형 상품과 고객이 선택한 펀드의 투자수익률에 따라 적립되는 변액형 상품이 있어요. 최근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투자성과에 따라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변액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변액보험의 숨은 장점


변액보험은 장기 유지할 때 수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10년 이상 장기투자 목적으로 길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해요.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 해지환급금이 변동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지만, 상품종류에 따라 사암보험금 및 연금은 운용실적이 하락해도 최저보증을 해줍니다. 최저보증은 변액보험 펀드 투자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약정한 최소한의 보험금을 보장하는 것을 말해요. 또한 변액보험 중 유니버셜상품은 중도인출이나 추가납입 기능이 있어 긴급할 때 인출하거나 자금 여유시 추가로 보험료를 납입할 수 도 있어요. 


어떠신가요? 어린이를 위한 금융상품도 제법 많이 있죠? 여태까지 아무 고려 없이 적금, 펀드, 보험 상품을 선택하셨다면, 이제 각각의 장단점을 아셨으니 자녀의 성장에 따라, 목적자금의 필요에 따라 금융상품을 현명하게 선택하실 수 있겠죠?







최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