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를 책임지던 효녀 심청이가 현대사회에 살았다면?
‘심청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로, 조선 시대에 쓰인 판소리계 한글 소설입니다. 지은이와 정확한 창작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필사본, 판각본, 활자본 등 80여 종의 다양한 사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태어나 7일 만에 어머니를 여의고 눈먼 아버지를 모시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인당수에 몸을 던져 희생한 내용으로, 예부터 전해오는 효행 바탕으로 형성된 소설입니다. 1912년에는 이해조가 ‘심청전’을 신소설 ‘강상련’으로 개작하기도 했습니다. ▶심청의 어머니, 가장의 죽음 소설 속 주인공 심청의 어머니 곽 씨 부인은 딸을 낳고 7일 만에 병으로 세상을 하직하지만 어진 성품이 옥황상제의 눈에 띄어 옥진 부인으로 환생해 용궁에서 딸과 재회합니다. 소설 도입부에 곽 씨 부인에 대한 자세한 소개..
2016.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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