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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연말연시, 음주로 고생한 나의 간(肝)을 위한 ‘디톡스 요리 BEST 3’


2016년 새 해, 건강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활기찬 새해를 꿈꾸지만 마음과 달리 연말연시 잦은 모임부터 신년회로 이어지는 ‘술자리’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연말연시로 인한 후유증을 경험하게 되며 그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35%가 ‘과도한 음주’로 인한 후유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출처 : TVN ‘미생’>


숙취를 제대로 풀지 않게 되면 우리 몸은 괴로움을 호소하게 되는데요. 특히, 해독 작용을 담당하는 ‘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답니다. 오늘은 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간 건강’을 지켜주는 ‘디톡스 요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과도한 음주,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연말, 연초에는 들뜬 마음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을 짧은 시간에 섭취하게 되는데요. 독한 술은구강과 식도에 손상을 입히고, 위에 무리를 줍니다. 대표적인 질병이 ‘역류성 식도염’인데요. 술을 마시게 되면 식도와 위 사이의 근육이 약화되어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 안구건조증이나 충혈과 같은 증상이 잦아져 결과적으로 ‘눈의 노화’를 앞당기기도 합니다. 


잦은 음주는 ‘간 건강’에도 치명적이에요. ‘간’은 우리 몸에 생긴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간으로 집중되어 분해 과정을 거치는데 다량의 술을 마시게 되면 영양불균형과 알코올의 응고성 때문에 간 기능이 약해지고 간장병이 생기는 원인이 된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처럼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아 소홀하기 쉬운데요.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지방간, 간경변, 알코올성 간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올바른 음주 태도와 식습관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부득이하게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째, 간단한 식사로 술보다 배를 먼저 채우세요.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지므로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답니다. 둘째, 수시로 물을 섭취해 주세요.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가 빨라지며 술의 양도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술을 마실 대는 알코올 도수가 약한 술부터 시작하세요. 그래야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활 속 음주 TIP! 꼭 실천하세요^^




잦은 음주로 지친 ‘간 건강을 위한 디톡스 요리 BEST 3’는 무엇?


과음으로 인한 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섬유소가 많은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섭취하는 음식의 대부분이 간에서 대사 되기 때문에 평소 절제된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또, ‘타우린’과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는 요리를 섭취해 술독과 피로를 풀어주세요. 맛과 영양은 물론 간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간 건강을 위한 디톡스 요리’를 소개합니다. 


 



표고버섯과 당근을 곁들인 '콩나물 밥'

숙취해소하면 떠오르는 식품이 바로 ‘콩나물’이죠.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답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해 주어 숙취해소에 탁월해요. 간혹 콩나물로 요리를 할 때 손질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콩나물의 머리에는 비타민 B1, 뿌리 부분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어 통째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시원한 콩나물국도 좋지만 아삭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이 살아있는 ‘콩나물밥’은 숙취로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는데 제격이랍니다.



맛있는 콩나물밥 만드는 TIP : 아스파라긴산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콩나물을 물에 담그지 말고 찜기에 쪄낸 뒤, 표고버섯과 당근을 살짝 볶아 함께 곁들여 보세요. 양념간장을 넣어 슥슥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에요!



부추는 거들 뿐! '맑은 모시조개탕'

모시조개는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은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특히, 담즙의 주요성분인 담즙산과 결합해 소화작용을 돕는 ‘타우린’이 풍부한데요.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모시조개는 맑은 탕으로 끓여내면 그 맛과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데요.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특유의 향과 간이 배어있어 요리 초보자도 쉽게 맛있는 탕을 끓일 수 있어요.



맛있는 모시조개탕 만드는 TIP : 모시조개 탕을 끓일 때 간 기능을 강화하고 에너지를 증강시켜주는 부추를 함께 넣어 보세요.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해진답니다.



영양덩어리 슬로우 푸드 '청국장찌개'

청국장은 그야말로 ‘영양덩어리’에요. 콩 단백질에 있는 펩타이드, 아미노산, 사포닌, 불포화 지방산 등이 다양하게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이 영양소들은 노화를 방지해 줄 뿐 아니라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하답니다. 발효식품인 청국장에는 유산균 등 장에 좋은 미생물이 풍부해 소화 흡수를 돕기도 해요. 착한 미생물과 시간이 어우러진 ‘슬로우 푸드’ 청국장으로 맛있는 찌개를 끓여 보세요.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맛있는 청국장찌개 끓이는 TIP : 육수를 따로 내지 않고 쌀뜨물과 쇠고기를 넣고 끓이면 구수하면서도 영양가 만점의 청국장찌개 완성! 



‘잘 마신 술은 백약의 으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당히 마시면 사람을 명랑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는 뜻인데요. 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반주로 소량을 즐기는 것이랍니다. 식사 때 와인 한 두 잔, 맥주 한 병 정도로 알코올 농도가 낮은 술을 적당한 선에서 드시는 것, 잊지 마세요. 술의 이롭고 해로움은 그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시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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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