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피곤한 직장인들, 최근 대한만성피로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무 스트레스, 만성피로 등도 위험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요. 직장인들의 만성적인 피로회복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꾸준한 운동, 긍정적인 마인드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오늘은 생활 속의 영양제, 비타민C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많이 보편화 된 비타민C는 유재석, 이영애, 김희애 등 탑스타들이 다양한 비타민 브랜드의 광고까지 선보이고 있죠.
<출처 : 고려은단>
비타민C는 1747년 영국의 해군 군의관이었던 ‘제임스 린드’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괴혈병 치료제로 알려진 비타민C가 발견되기 전에는 괴혈병은 지금의 암보다도 훨씬 더 무서운 질병이었다고 하는데요. 저는 10여년 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왕재 교수(05년 세계 100대 의학자 선정)의 ‘비타민C 건강이야기’를 우연한 기회에 읽으면서 비타민 C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비타민 C의 건강 사례를 접하고 복용하며 그 효능과 중요성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 비타민을 추천하고 있죠. 그렇게 꾸준히 비타민 C와 친해진 지금은 결과적으로 10년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해졌다고 자부합니다.
▶비타민C 왜 중요한가?
과거에는 우리의 식단은 김치를 비롯해 각종 채소를 곁들인 자연식에 가까운 생식을 자주 하였으나, 요즘 우리 식단은 삶고 끓이고 볶은 화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식습관 역시 빵이나 고기의 비율이 늘며 서구식으로 변함에 따라 과일과 채소가 점점 멀어져 가는 식생활이 되어가는데요. 이런 변화 때문에 노화 방지, 면역력 증대, 해독, 질병 예방에 중요한 비타민C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비타민C 하루에 얼마나 먹는 것이 좋을까?
비타민C 결핍으로 생기는 괴혈병 예방을 위한 정도라면 하루 60~90mg 정도만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이나 위암, 대장암 등 각종 중증 질환 예방이나 노화 방지 등의 건강증진까지 염두에 둔다면 최소 하루에 6,000mg(1,000mg 짜리 비타민C 여섯 개)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고 권해봅니다.
<출처 : 채널 A, 유튜브>
학자들에 따라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비타민C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요로결석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견해도 그 중 하나지요. 그러나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많이 먹더라도 충분한 물을 챙긴다면 체외로 수분과 함께 배출이 되므로 그 부작용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는 비뇨기 전문가들의 주장은 그런 걱정을 다소 덜어줍니다.
▶비타민C의 6가지 핵심 효능
생명유지에 필수 요소인 비타민C의 장점은 무척 다양하지만 그 중에 중요한 여섯 가지 효능을 살펴볼까 합니다.
1. 몸속 활성산소 제거
호흡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변형된 산소)가 세포를 괴롭혀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물질이 활성산소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활성산소를 줄인다면 암과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는 이러한 활성산소와 결합해 몸 바깥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고 하죠.
2. 향산화 작용과 노화 방지
비타민A, D, E, K가 지용성인데 비해 비타민C의 중요한 생화학적 특성은 수용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쉽게 인체 내에서 흡수되고 독성이 없어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비타민C의 기능은 항산화제로서 다른 물질의 산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C는 몸 속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줌으로써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방지, 질병 예방에도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면역력 강화
인체의 면역력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장기 중의 하나가 바로 ‘대장’이라고 합니다. 대장 속에는 무려 100조 마리에 이르는 세균이 서식하는데요. 유해균과 유익균이 공존하는 이 대장 속에 비타민C가 들어가면 유익균들의 증식을 도와 면역력 증대에 기여한다는 것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를 먹은 사람은 90% 이상이 유익균이었고, 먹지 않은 사람은 60% 이상이 유해균이었다”라고 합니다. 비타민C를 6,000mg 이상 복용하면 방귀 냄새도 상당히 많이 줄어든다고 하니, 흥미로운 사실이죠?
4. 음주와 흡연의 해독작용
공업화, 산업화로 인해 각종 공해와 오염된 물, 뿐만 아니라 음주와 흡연 등으로 독소에 찌든 일상에서 해독은 건강관리의 필수가 되어갑니다. 특히 사회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음주와 흡연으로 간은 더욱 피로가 쌓여 가고 있는데요.
“음주자와 비음주자 실험에서 동일한 량의 비타민C를 섭취한 후 혈액을 채취해 혈액 속의 비타민C 잔량을 측정해 보면 음주자의 혈액에서 비타민C 소모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할 때 비타민C를 더 많이 소비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연구를 접한 후 회식이 있을 때, 회식 전에 비타민C를 3,000mg을 먹습니다. 그리고 회식이 끝나고 집에서 자기 전 3,000mg을 먹고 잠자리에 듭니다. 그러면 다음날 숙취로 인한 고통이 없어, 이른 새벽 헬스장에 가는 것도 무리가 없고 업무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5. 헬리코박터균을 줄여 위함을 예방
비타민C는 위 속에 있는 위염, 위궤양,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균을 사멸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을 일으키는 위암 발생 인자로 규정한 바가 있지요. 그래서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위가 약한 분들 중에는 비타민C 복용 후에 속이 쓰리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알약 형태보다 분말 형태의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위에 부담이 훨씬 적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6. 혈관 건강과 동맥경화를 예방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의 혈중 농도가 낮아지면 왜 동맥경화가 올까요? 사람이 살기 위해 힘을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유해산소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 유해 산소들은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기 때문에 혈관내피세포가 항상 유해 세포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즉, 필연적으로 생긴 유해산소가 혈관 내피에 작은 상처를 내고 아울러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쉬운 산화성 콜레스테롤로 변질시킵니다. 유해산소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길은 바로 항산화제인 비타민C나 E의 복용입니다.
이와 같이 비타민C는 활성산소로부터 혈관이 공격받는 것을 막아줍니다. 혈관이 활성산소로부터 공격을 받는 현상이 반복되면 혈관벽은 점점 두꺼워져 탄력을 잃게 되고 혈관은 좁아지게 된다지요. 이로 인해 동맥경화, 뇌경색,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양한 혈관질환이 유발될 수 있는데,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비타민C를 충분히 복용한다면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탄력적인 혈관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비타민C, 잘 먹는 방법
비타민C는 복용법만 잘 지키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간혹 복용 후 부작용으로 설사, 속 쓰림, 요로결석 증상을 보이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복에는 복용을 피하시고 식사 후에 드셔야 합니다. 또한, 복용 후 물을 충분히 마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C는 빛에 노출되면 빠르게 산화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하며 산화되어 누르스름하게 변질된 것은 절대로 드시면 안 된다는 점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1톤(t)의 생각보다 1그램(g)의 실천이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죠? 업무 스트레스, 불규칙한 회식과 접대 자리 등에서 쌓여가는 만성피로에 노출 되는 직장 생활이지만, 꾸준히 비타민 C를 복용함으로써 2016년도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몸과 마음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