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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향긋한 봄나물과 함께 가벼운 다이어트 어때요?


향기로운 봄이 코 끝을 간질이는 요즘입니다. 두터운 외투를 벗고 산뜻한 봄 옷을 꺼내야 할 시간인데요. 날이 풀리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분들이 더욱 늘었다고 해요. 하지만 적금처럼 차곡차곡 늘어난 살을 단시간에 빼기란 쉽지 않죠. 무턱대고 굶거나 한꺼번에 줄이기보다는 제철음식 ‘봄나물’을 섭취하면서 서서히 가벼워지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영양 듬뿍, 다이어트에 좋은 봄나물들!


‘봄’하면 어떤 나물이 떠오르세요? 영양분을 가득 품고 있다가 봄이면 푸릇푸릇 모습을 드러내는 봄나물은 귀한 식재료랍니다. 봄기운을 머금고 있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가득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없는데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봄나물들을 소개합니다. 





봄나물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은? 


봄나물 고르는 방법

봄나물은 색이 선명하고 잎이 너무 크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만져보았을 때 억세지 않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나물 특유의 향이 나는지 냄새를 맡아 보세요. 향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면 싱싱하다는 뜻이랍니다. 



봄나물 보관법

봄나물은 너무 자라면 섬유질이 많아서 질겨지기 때문에 연한 상태일 때 바로 먹는 것이 좋은데요. 나물을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무르지 않도록 물기를 없앤 뒤 밀봉해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시든 잎과 뿌리가 있다면 다듬어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흙이 많이 붙어 있는 나물의 경우 손질할 때 물에 충분히 담가 흙을 깨끗하게 씻어내세요. 봄나물의 맛과 향, 질감을 온전히 간직하기는 어렵지만 숙채로 먹을 수 있는 냉이, 쑥, 취나물 등의 봄나물은 데친 뒤 냉동 보관하면 봄의 맛을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날씬한 내 몸을 위한 추천 봄나물 요리 3


봄나물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향이 날아가거나 강한 양념에 덮이지 않도록 양념은 최소한으로 하세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샐러드나 겉절이, 살짝 데쳐 조물조물 무쳐 먹는 숙채 등의 요리법이 다이어트용으로 제격이랍니다. 알싸한 달래, 쌉싸래한 냉이, 달짝지근하고 아삭한 봄동, 등 제각각 다른 봄 맛의 나물들, 특유의 맛과 향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봄나물들로 입안 가득 봄날의 호사를 누려 보세요.



봄동 샐러드


<출처 : ebs 최고의 요리비결_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cabqdhzws20>


봄동은 고소하고 달착지근한 맛이 그만이죠. 부드러운 속잎은 겉절이나 샐러드로 즐기고, 겉 잎은 데쳐서 국을 끓여 먹으면 좋답니다. 샐러드를 만들 땐 상큼한 드레싱을 뿌려 보세요. 삶은 달걀을 곁들이면 먹을 땐 가볍고, 먹고 나면 포만감이 느껴지는 한 끼 식사로 손색없어요.


냉이꼬막비빔밥


<출처 : ebs 최고의 요리비결_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PnbR9SOybEE>


냉이는 뿌리를 함께 사용해야 참다운 맛이 난답니다. 냉이에 들어있는 칼슘이나 철분은 끓여도 쉽게 파괴되지 않아서 국이나 찌개에 넣어도 좋은데요. 살짝 데쳐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그 맛과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어요.

 

달래 오이무침


<출처 : ebs 최고의 요리비결_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EZO8tQm9pJY>


달래의 하얀 알뿌리 부분에는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어요. 알싸하고도 향긋한 맛을 내는데요. 오이처럼 상큼한 맛을 내는 야채를 넣어 갖은 양념을 해 무쳐 보세요. 닭가슴살을 삶아 곁들이면 근사한 다이어트 메뉴가 탄생한답니다.


대지의 좋은 기운을 가득 담고 있는 봄나물은 겨우내 노곤하게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고마운 식품이에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입맛을 돋우고 원기를 회복해주는 대지의 맛 ‘봄나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세요. 생김새도 맛도, 향도 질감도 달라 다채로운 봄나물로 밥상을 채우다 보면 몸과 마음 가득 싱그러운 봄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