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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11시콘서트

[11시 콘서트 초대 이벤트] 추운 겨울, 마음까지 따스하게 위로해 주다

 


2017년 한해도 모두 지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일 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때, 클래식과 함께한다면 더욱 아름다운 연말이 되지 않을까요? 2004년부터 세계적인 연주자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나왔던 <한화생명 11시 콘서트>. 12월에는 겨울 낭만 가득한 클래식 선율로 관객들에게 멋진 시간을 선물했습니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해설로 감성과 낭만 가득한 12월 분위기에 흠뻑 빠졌던 <11시 콘서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놀라운 겨울 나라로 떠나는 12월의 클래식 여행 - 12월의 <11시 콘서트>


12월의 11시 콘서트의 주제는 ‘Winter Wonderland’.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 나라, 스케이트장과 크리스마스 장식과 루미나리에 등 겨울 감성을 떠올리게 만드는 ‘12월 감성’의 클래식이 주인공이었습니다. 관객들은 1부, 2부를 거쳐 차이콥스키, 시벨리우스 등 익숙한 작곡가의 곡들뿐 아니라 발트토이펠, 프로코피예프 등 거장들의 곡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먼저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블루 다뉴브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주목받는 지휘자 조정현과 20년 역사를 가진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소개했습니다. 드디어 첫 곡으로 작곡가 발트토이펠의 ‘스케이터 왈츠 Op. 183’의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곡은 한겨울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그린 화가 르누아르의 ‘Rink of skaters’에 감명받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지휘자 조정현과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연주는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을 동작을 연상시키는 경쾌하고 빠른 선율과 벨 소리 등을 통해 관객들을 겨울의 추억 속으로 이끌었습니다. 


다음으로 연주된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Op. 71a” ‘꽃의 왈츠’는 호두까기 인형 중에서도 가장 친숙하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전 15곡 중 8곡을 택해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만든 곡이 바로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인데요. 그 중 ‘꽃의 왈츠’는 사탕 요정 시녀들의 군무를 표현하는 왈츠 형식의 곡입니다. 기교적이고 화려한 하프의 연주와 기품있고 우아한 호른의 선율, 클라리넷과 플루트가 가세하는 성대한 클라이맥스는 차이콥스키가 ‘북방의 왕’이라 불리는 이유를 증명하는 듯했습니다. 


인터미션이 끝난 후, 사회자 조재혁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사람은 바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였습니다.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다미는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 47>을 을 들려주었습니다.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이 곡은 그의 조국인 눈의 나라 ‘핀란드’의 시적 정서와 애국적 열정이 녹아있는 작품인데요.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팀파니와 현악기로 풍부한 낭만을 표현하고, 김다미의 바이올린이 짜릿한 테크닉으로 북유럽 특유의 서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조정현이 마지막으로 선물한 곡은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두 가문의 격투를 그린 거칠고 강렬한 주제부터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선율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넘나드는 곡인데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섬세하고 풍부한 연주로 드라마틱한 곡의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비극적인 차이콥스키의 로맨스로 12월 <11시 콘서트>는 마무리되었는데요.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지휘자,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관객들을 환상적인 겨울 나라로 이끌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의 선율 - 1월 11시 콘서트- [Happy New year]


[Happy New year]를 주제로 한 1월의 <11시 콘서트>에서는 모차르트, 제임스 무디, 피아졸라, 비제 등 거장의 음악을 수준높은 연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러브스토리>의 달콤한 테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차르트 – 플루트 협주곡 제2번 D장조 K.314 / 교향곡 제41번 C장조 K.531 “주피터” 제 1악장

<플루트 협주곡 제2번 D 장조 K.314>는 모차르트가 22세 때 작곡한 곡으로, 화사하고 반짝이는 특유의 맑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낭랑한 플루트 소리와 함께 따뜻한 가요풍의 가락이 매력적이며, 플루트 고유의 정취와 함께 기교의 극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교향곡 제41번 C장조 K.531 “주피터”>는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으로 그의 최고 걸작이라고 불리는 작품입니다. 특히 제1악장은 사육제의 환희와 화려한 악절로 한창 예술적 재능이 타오르던 모차르트의 내면을 보여주는 듯한 곡입니다. 



제임스 무디 – 톨레도 스페인 환상곡 / 프란시스 라이 – 영화 <러브스토리>테마

제임스 무디는 1940년대 후반부터 테너 색소폰, 플루트, 알토색소폰을 연주하고 요들을 부르던 재즈 연주자입니다. 마일스 데이비스 등 유럽의 일류 연주자들과 활동한 그는 <톨레도 스페인 환상곡>을 통해 하모니카의 섬세한 감성과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입니다. 또, 모두에게 친숙한 영화 테마 <러브스토리>는 아코디언 연주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영화음악가 프란시스 레이의 뛰어난 재능과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곡입니다. 


 

비제 /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미뉴에트’.’파랑돌’

비제가 알퐁스 도데의 희곡 [아를의 여인]에 붙은 음악이 바로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입니다. 비제의 음악을 곁들여 희극이 상영된 뒤, 그는 이것을 다시 추려 대규모 정규 관현악용으로 고쳐 네 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개작했습니다. 이 중 미뉴에트는 통상적인 미뉴에트와는 다르지만 하프의 반주로 애처롭게 흐르는 플루트의 선율이 아름다운 곡이며, 파랑돌은 ‘프로방스’의 정취가 풍부하게 묻어나는 명곡입니다. 


 


▶2018년 1월의 두번째 목요일, 11시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지난 1년을 뒤로하고 새출발하는 1월. <11시 콘서트>와 함께 클래식으로 감성을 충전해보세요. 2018년 1월 11시 콘서트에 관심 있는 분들은 블로그에 공개댓글 형식으로 신청하신 후, 본인이 쓴 초대권 신청에 대한 글에 ‘비밀댓글’로 이름/휴대폰번호/주소를 기입해주세요.



2017년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올 한해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다들 즐거우셨나요? 2018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리며, 2018년에도 힘차고 즐거운 한해 되세요!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