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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콘서트 초대 이벤트] 다가오는 2019년을 맞이하는 종합음악선물세트!

라이프/컬쳐 & 트렌드 2018.12.21 09:00


2018년 12월의 11시 콘서트는 겨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흰 눈으로 장식됐습니다. 항상 11시 콘서트 날은 예술의 전당 주변부터 그 달의 계절에 가장 알맞은 기후와 날씨가 자리하곤 하는데요. 2018년 마지막 콘서트까지 그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 명곡 퍼레이드로 마감한 2018년 - 12월의 <11시 콘서트>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으로 힘차게 시작한 12월 프로그램은 테마 이름처럼 명곡들의 행진이었습니다. 본래 독일의 대문호 쉴러의 희곡으로 만든 이 오페라는 오페라 본편의 공연보다 서곡이 더 인기를 얻게 됐을 정도로 유명한 연주곡입니다.


이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이경숙 피아니스트의 연주는 그가 한 손을 다쳐 재활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악장의 건반을 두드리는 순간, 쌓인 눈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마저 따스한 선율로 녹이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는데요. 부드럽고 은은한 2악장에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명쾌한 3악장까지 그야말로 세상에 드문 모차르트 피아노의 진수였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2부의 3번째 프로그램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 이었습니다. 브람스는 많은 수의 피아노 소나타와 교향곡을 만들었고 그 자신이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기도 했지만 정작 바이올린 협주곡은 한 곡밖에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한 곡이 차이콥스키, 멘델스존의 것과 더불어 3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들어갈 정도의 명곡이죠.


이어지는 마지막 프로그램은 <림스키-코르사코프 스페인 기상곡 Op.34> 으로 평소 클래식 콘서트에서 참 만나기 힘든 곡이 연주되는 호사였는데요. 이름 그대로 스페인의 정서가 물씬 담긴 5개의 악장이 지루할 새 없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며 현대 관현악의 매력을 듬뿍 선보인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프로그램들이 모두 연주되었음에도 자리를 떠날 줄 모르던 관객들에게 악단과 지휘자는 갈채에 일일이 연주자들을 소개하며 화답하다 급기야는 앙코르로 이 시기에 안성맞춤인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곡을 선물해 더욱더 따뜻하고 감동적인 축제로 2018년 11시 콘서트가 마감될 수 있었습니다.


이날 크면서도 유일한 아쉬움으로, 지난 2년 동안 11시 콘서트를 꾸리고 해설해온 조재혁 피아니스트가 이제 해설자의 마이크를 떠나며 이별을 고했는데요. 정말 멋진 음악 해설자이자 진행자였던 조재혁 피아니스트를 대신하여 2019년 1월부터는 김상진 비올리스트가 음악 해설 및 진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해의 시작과 클래식 유니버스 - 1월 11시 콘서트


2019년 첫 11시 콘서트가 될 1월의 콘서트는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에 왈츠까지 등장하는 그야말로 클래식 유니버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보기 드문 비올라 협주곡이 또한 준비되어있다니 신년부터 클래식 콘서트를 기다리시는 분들에게는 근사한 시작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주페 <경기병> 서곡



오스트리아의 뛰어난 작곡가 주페가 오페레타로 만든 <경기병>은 역시 뛰어난 서곡들이 그러하듯 본편은 이제 기억에서 잊히고 그 서곡만이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름 그대로 경기병들의 애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년에 듣는 <경기병> 서곡은 또 어떤 맛이 날까요?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노르웨이의 쇼팽이라고도 불리는 그리그가 젊은 시절 작곡한 곡으로 그의 피아니스트로서의 재능이 듬뿍 들어간 음악이죠. 1악장은 강렬한 피아노로, 2악장은 바이올린의 서정이, 3악장은 목관악기가 각각 그 서두를 인상적으로 끌어내는 곡이기도 합니다.


차이콥스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왈츠



동화작가 페로의 서사를 토대로 만든 발레극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제5곡인 왈츠는 가장 많이 공연되는 발레곡이면서도, 차이콥스키의 곡 중 널리 사랑받는 아름답고 경쾌한 음악입니다. 차이콥스키의 다른 작품 <호두까기 인형>의 꽃의 왈츠와 비교가 되기도 하는데요. 1월에 듣는 이 왈츠곡은 참 어울리는 신년 인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19년 1월 두 번째 목요일, 한 해를 시작하는 클래식 콘서트, 어떠실까요? 


12월의 중순은 이제 곧 페이지가 넘어갈 해와 그 다음 새로운 얼굴로 우리를 기다리는 또 다른 해가 마주하는 시간이죠. 2018년 한 해 어떠셨나요? 11시 콘서트와 더불어 12번의 달을 보낸 관객 여러분들, 즐거우셨나요? 이제 15번째 시즌의 새 11시 콘서트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해당 콘서트에 참여하실 수 있는 행운의 방법은, 보고 계시는 한화생명 블로그의 하단의 댓글란에 ‘공개’로 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신청해 주신 뒤에는 다시 그 대댓글로써 ‘비밀댓글’에 성함/휴대전화 번호를 적어주시고 신년의 당첨 소식을 기다리시면 된답니다.



2018년 12월 올해 얼마나 열심히 달력의 숫자들을 지워나가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다가오는 2019년에는 더 기쁜 일, 즐거운 일, 그리고 재미있는 일들이 함께하시고, 특히 건강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해의 <11시 콘서트>에서 또 유익한 시간 만나게 되시길 희망합니다.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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