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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제 속, 부자들을 통해 본 자산 관리 방안

금융/주간 경제 뉴스 2019.03.11 09:00


지난 1월 24일 올해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1.75%를 동결하고, 2019년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향후 성장 전망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평가하고, 상방 위험과 하방 위험을 제시했는데요. 불확실하다는 것은 경기가 나빠지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상보다 개선될 수도 있고, 악화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죠. 기대를 벗어나는 것 자체가 위험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개 속을 걷는 듯한 경제 상황, 부자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자산 관리를 하고 있을까요?



▶ 국내외 경기, 상하 양방향 리스크로 불확실성 여전.  


한국은행이 언급한 올해 우리나라 경기의 상방 리스크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은 내수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 정책 등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등입니다. 또한, 하방 리스크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인한 글로벌 성장세 약화, 글로벌 반도체 수요 약화 등이죠. 

 


한국은행은 2020년 국내 성장률 전망치도 올해와 같은 2.6%로 내다봤는데요. 2.6%는 2012년의 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주가 움직임이 예상을 벗어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애초 국내 증시는 상반기에 하락하고, 하반기에 상승한다는 ‘상저하고’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즉, 상반기에는 세계 경기와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의 부진을 이어가다가,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요. 그러나 코스피는 1월에만 8.0% 급등해 2011년 3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지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4조 원 이상 순매수한 영향이 큽니다.

  

한국은행이 언급한 상·하방 리스크는 주가에도 적용됩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국내 경기가 호전되어 기업 순익이 증대되면, 연초의 주가 상승세는 유지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신흥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재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면, 무역분쟁이 심화되어 국내 수출에 영향을 주고, 중국의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거기에 반도체 경기마저 냉각되면 주가는 재차 하락할 수밖에 없겠죠.



▶ 불확실성 높은 국면에 분산 투자 필수


불확실성이 높은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서는 분산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안전자산 위주로만 자금을 운용하면 예기치 못한 수익 기회를 놓칠 수 있고, 위험자산 위주로만 투자하면 부담해야 할 리스크가 증폭될 수 있기 때문이죠. 가변적인 환경에서는 어떤 자산에서 투자 수익 기회가 발생할지 확신할 수 없으므로 다양한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죠.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28(월) 발표한 2019 한국 부자보고서(Korean Wealth Report) 내용을 참고하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우리나라 부자들의 부동산 비중은 평균적으로 53% 정도입니다. 평균 총자산 4.1억 원을 소유한 우리나라 일반 가계의 부동산 비중이 74.7%에 달하는 것과 비교되지요. 

 


부자들은 금융자산도 분산해서 보유하고 있는데요.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예금 및 현금성 자산이 41%를 차지했고, 주식이 14%로 집계됐으며, 채권이 3%, 펀드 및 신탁이 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보험은 제외). 분산 투자를 위해서는 국내외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을 매입해야 합니다. 각 투자자산의 보유 비중을 결정하고, 개별 상품을 선정하며, 상황에 따라 재조정을 해야 합니다. 

  


분산 투자 펀드를 편입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변액보험 글로벌멀티에셋 같은 자산배분 펀드는 세계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관련 상품 등에 투자하고 현금도 확보해 두는데요. 각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은 펀드 매니저가 결정하며, 비중 조정도 전문가(펀드 매니저)의 몫입니다. 국내와 해외,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단기와 장기, 금융자산과 실물자산 간 배분을 하나의 펀드로 실현할 수 있답니다. 



▶ 2019년 목표 수익률 높이며 노후 준비에 포커스 


2018년에는 국내외 주가가 하락하고, 금이나 원유 등 원자재 가격도 내려갔으며, 달러를 제외한 대다수 국가의 통화가치도 내렸던 시기였죠. 지난해 코스피가 17% 떨어졌고, 중국 주가는 25% 급락했으며, 유가도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2019년 부자보고서에 의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의 2018년 금융자산 수익률은 1.8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예금 및 현금성 자산의 힘으로 파악되는데요. 하지만 부자들은 올해 기대 수익률 목표를 높여 수익률 만회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 부자들의 향후 자산을 배분하는 계획을 들여다보면, 전체 자산 중 노후 생활을 위한 자금으로 가장 많은 비중(48.4%)을 배분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뒤를 이어 상속은 24.5%, 증여는 18.8%로 이전할 자산의 비중은 43.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변적인 금융 환경을 주시하며 다양한 금융 자산을 활용하는 모습이죠. 


한국은행이 언급한 올해 우리나라 경기의 상·하방 리스크로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서는 누구나 불안감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금융자산 관리, 적절한 노후준비, 효율적인 자산 이전 등은 부자뿐만 아니라 모두의 관심사임이 틀림없습니다. 불확실하다는 것은 예상보다 개선될 수도 있고, 악화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금융 환경의 흐름을 주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자들의 자산 관리 방법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예금, 펀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한 분산투자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안한 노후를 위해 장기투자, 상속 및 증여 준비로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이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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