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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10%는 주식투자자! 한국의 주식 투자자는 누구인가?

금융/달려라 직딩 2019.04.01 09:00


2018년 한 해 동안 미국은 네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한국은행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시중금리가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당초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지난 3월 19일 개최된 통화정책 회의에서 미국 연준은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렇게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자산을 증식하려면 주가 변동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주식 투자에 나서기 마련입니다.



▶ 한국 주식 투자자 561만 명, 4년째 증가    


미국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후, 한국은행도 국내외 경기를 고려할 때 적극적인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워 보이면서, 시중 금리는 재차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인데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자산을 증식하려면 주가 변동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주식 투자에 나서기 마련입니다.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18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투자자(실질 주주) 현황 자료에 의하면, 상장회사 2,216개의 주주는 약 561만 명(실질 주주 기준, 중복 제외)으로, 전년 대비 55만여 명(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는 약 868억 주로, 1인당 평균 15,463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4.9% 늘어난 것이죠. 

 


실질 주주란, 증권회사 등 예탁자를 통해 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주권의 실제 소유자를 의미합니다. 실질 주주 구성은 개인이 556만 명(99.0%), 법인이 2.2만 명(0.4%), 외국인이 1.9만 명(0.4%)으로 집계됐는데요. 1인당 평균 보유 주식 수는 법인이 143만 주로 가장 많고, 외국인이 72만 주, 개인주주가 7,345주로 계산됐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의 12월 결산법인은 768개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실질 주주는 450만 명(전년 대비 +14.8%)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1,299사(+4.3%), 주주 수는 324만 명(+12.5%) 이고요.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법인 주주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개인 주주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의 법인 보유 주식 수는 222억 주(43.7%), 개인 169억 주(33.4%), 외국인 115억 주(22.6%) 등이고, 코스닥은 개인 233억 주(66.2%), 법인 95억 주(27.1%), 외국인 21억 주(5.9%) 등입니다.     



▶ 실질 주주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  


그렇다면, 주주들은 어떤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까요? 예탁결제원의 보도에 따르면, 유가증권에서 삼성전자 주주가 약 79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31만), 셀트리온(23만) 순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라젠 주주가 약 14.7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12만 명, 에이치엘비 7만 명 순이었습니다.


여기서 주주들이 많이 보유한 주식의 성과가 궁금해지는데요. 2018년 한 해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24%, SK하이닉스는 21% 내렸습니다. 그 밖에 셀트리온 +0.5%, 한국전력 -13%, 카카오 -25%, 신라젠 -21%, 셀트리온헬스케어 -31%, 에이치엘비 +107%, 네이처셀 -48%, 대아티아이 +373% 등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코스피가 17%, 코스닥은 15% 나 하락해, 국내 증시 전반이 약세였는데요. 우리나라 주주들이 많이 보유한 개별 종목들은 시장에 비해 크게 선방하기도 하고, 시장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익률을 나타내기도 했죠. 



주들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업체는 삼성전자이고,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죠.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위이고, 신라젠, CJENM,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등이 시가 총액 상위 업체입니다. 



▶ 주식 소유 1위는 강남 거주 50대 남성


2018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개인 실질 주주는 40대가 27.6%로 가장 많았으나, 보유주식 수는 50대가 33.0%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주 수는 40대가 153만 명이고 다음이 50대 143만 명, 보유주식 수는 50대가 135억 주로 최다이고 40대가 108억 주로 집계됐는데요. 성별로는 남성 주주가 59.5%이고 여성이 40.5%, 지역별로는 서울이 28.4%로 가장 많고, 경기 24.1%와 부산 6.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은 남성 331만 명(59.5%), 여성 225만명(40.5%)이나, 보유주식 수는 남성이 303억 주로 74.2%를 차지하고, 여성 105억 주로 25.8%를 갖고 있네요. 주주 연령별로는 40~50대가 과반수입니다. 

주주 수 기준으로는 40대가 153만 명(27.6%), 50대 143만(25.7%), 30대 104만(18.7%), 60대 79만(14.2%), 20대 32만(5.7%), 70대 28만(5.1%), 20대 미만 9만(1.7%), 80세 이상 7만(1.3%)등으로 많았는데요. 보유주식 수는 50대 135억 주로 33.0%, 40대 108억(26.5%), 60대 78억(19.0%), 30대 40억(9.7%), 70대 32억(7.9%), 80세 이상 7억(1.8%), 20대 7억(1.7%), 20세 미만 2억(0.4%) 등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59만 명(28.4%), 경기 135만 명(24.1%), 부산 35만 명(6.3%) 순이고 세종시가 가장 적었는데요(2.5만 명, 0.4%). 보유 주식 수는 서울 543억 주(62.6%), 경기(119억 주, 13.8%), 부산(28억 주, 3.2%) 순입니다. 제주는 최저(3.0억 주, 0.3%)로 발표됐고요. 주주 최다는 강남구 거주 40대 남성이고, 주식 수 최다는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입니다.  


주주 분포에 따라 지역별 투자 성향에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인천, 울산 등이 주주가 많은 지역이고, 세종, 제주, 강원, 전남, 충북, 전북, 광주 등은 주주가 적은 지역인 것으로 보아, 투자자 성향에 따라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달라질 것입니다. 



▶ 주식 투자 관련 세제 변경 주목  



소액 주주가 상장 주식에 투자한 데 따른 시세차익은 비과세되나, 대주주에게는 양도세가 부과(지방소득세 포함 22~33%)됩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대주주 판단기준이 되는 시가총액은 현재 15억 원이지만, 2020년 4월부터 10억 원 이상, 2021년 4월부터 코넥스 포함 3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인데요. 대주주 과세가 우려되는 투자자는 간접투자를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여당은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통해 금융상품 과세체계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펀드 손익 간 통산을 허용하고, 인별 손익까지 손익 통산의 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기재부 의견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고, 내년 중반기에나 최종안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가 변동을 부담하더라도 주식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면, 세제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명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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