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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미세먼지 안전지대? 집 안의 미세먼지 알아보기

라이프/컬쳐 & 트렌드 2019.04.26 09:00


언제부터인지 미세먼지 마스크가 한국인의 외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요즘, 거리에서도 심심치 않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일기예보에는 항상 다음날 미세먼지 수준을 보도하는데요. 이렇게 창밖을 뒤덮은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환기를 시키지 않는 것은 과연 괜찮은 것일까요? 오늘은 집 안에 있는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그 해결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증가하는 비흡연 폐암 환자, 그 원인은? 


몇 년 전 흡연도 하지 않는 가정주부가 폐암에 걸렸다는 뉴스가 여러 번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폐암 수술을 받은 여성의 약 88%가 평생 담배를 피운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겠지만 특히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병 원인으로는 주방에서의 굽거나 튀기는 요리 등이 반복되면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2012년 자료에 따르면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요리할 때 발생한 미세먼지와 공기 오염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호흡기 질환이 40%, 심혈관계 질환이 60%를 차지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폐가 작고 노폐물을 분해하는 능력이 약해 발암물질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위험성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창문을 닫고 지냅니다. 그러나 TV에서 보도되는 집 밖의 미세먼지만큼 집안의 미세먼지도 그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음식을 구울 때 환기를 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위험성이 특히 더 심해지는데요. 고기 등의 음식을 구울 때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환경부가 밀폐된 주방에서 고등어를 굽는 실험을 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의 ‘주의보’ 수준보다 25배나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집 안의 미세먼지는 가스레인지, 전기 그릴, 오븐 등을 사용하는 조리 시에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음식 표면에서 15~40nm 크기의 초기입자가 생성되고 재료 중의 수분, 기름 등과 응결하여 그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세먼지는 조리법에 따라서 그 발생 정도가 다릅니다. 위 자료에서 보다시피 기름을 사용하는 굽기나 튀김 요리는 재료를 삶는 요리보다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키며, 평소 미세먼지 농도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60배 높게 발생시킵니다. 이는 상상하기도 힘든 수치죠. 


▶ 집 안의 미세먼지 없애기, 이렇게 관리하세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음식물 조리 시 환기는 필수이며, 조리 후에도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30분 이상 주방 환기설비 가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밖의 미세먼지가 나쁜 경우에는 환기를 시킬 수가 없으니, 되도록 실내에서 조리를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조리를 하게 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및 레인지후드를 켜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또한 음식을 태우지 않도록 주의하며 조리 시간을 최소화해야 미세먼지에 노출을 최대한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환기한 후 가스레인지 주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하는 시간이 아닌 평상시에는 레인지후드의 필터를 오염상태에 따라 주기적으로 청소하거나 교체해야 후드에 세균이 서식하지 못하며,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집 밖의 미세먼지는 잘 대처하면서 정작 집 안의 미세먼지를 간과하게 되면, 더 큰 미세먼지 피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안내 가이드를 숙지하여 집 안의 미세먼지를 철저하게 대비해 미세먼지에 의한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전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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