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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눈앞으로 훌쩍 다가온 은퇴와 노후, 세 가지 방법으로 퇴직 후 리스크를 극복하자!


위기관리 전문가인 ‘미셀부커’는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경제 위기를 ‘회색코뿔소’에 비유했습니다. 그 이유는 코뿔소는 몸집이 커서 아프리카 초원 멀리서도 잘 보이는 것은 물론 뛰어올 때 진동만으로도 그 움직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정작 코뿔소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면 그 두려움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게 된다는 데서 온 비유인데요. 

노후 준비도 ‘회색코뿔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은퇴를 맞이하지만, 정작 내 앞에 은퇴·노후가 갑자기 찾아오면 “언제 이렇게 빨리 찾아온 거지?” 하며 우왕좌왕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보다 앞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남을 누를 수 있다는 뜻의 선즉제인(先則制人)의 마음을 가진다면 퇴직 후 발행할 수 있는 빅이슈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첫째, 2020년부터 바뀌는 보험료 부과에 따른 노후 계획 세우기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건강보험 ‘부과제도개선위원회’ 논의를 통해 금융소득 2,000만 원 이하에도 보험료 부과 대상 소득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국세청에서 분리과세 금융소득에 대한 자료를 받아 내년부터 해당 금융소득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지역가입자 기준 건강보험료는 소득·재산·자동차에 대한 보험료 부과점수를 구하고, 점수당 금액 189.7원을 곱해서 산출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건강보험료 부과소득은 어떤 소득을 말하는 것일까요? 국민 건강 보험법 시행령에서는 소득세법에서 정하는 6가지 소득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 ·기타) 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분리과세 소득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겠다’는 뜻은 무슨 의미일까요? 가령 연간소득이 6,560만 원인 지역가입자가 연이자 4,000,100원이 발생하는 경우, 소득 구간이 현재 47등급에서 49등급으로 변경됩니다. 결국 등급변경으로 인한 부과점수 차이 (226점(2036-1810) *189.7원 *12개월)로 연간 51만5천 원의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하고, 이자소득세 61만6천 원도 부담해야 하는데요. 이는 절대로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러므로 해당 소득 구간에 해당한다면 미리부터 건강보험료 부과를 검토해 노후를 설계해야 하겠습니다. 



▶ 둘째, ‘최빈사망연령’ 고려해 의료비 보장중심 포트폴리오 재구성하기 


일반적으로 수명은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평균수명, 건강수명 그리고 최빈사망연령입니다. 평균수명은 사고나 질병 등 조기 사망하는 경우를 포함한 수명으로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연령은 82.7세입니다. 다음으로 건강수명은 평균수명과 달리 신체나 정신에 장애 없이 건강한 상태로 생존하는 기간으로 평균수명에서 질병 유병 기간을 제외한 기간을 나타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강수명은 73세로 밝혀졌는데요. 이는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는가에 중점을 둔 수명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가’를 염두에 두고 산출한 수명입니다. 


마지막으로 최빈사망연령은 한 해 동안 사망자 중 가장빈도가 많은 나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는 사고나 질병 등 조기 사망하는 경우를 포함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장수 추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최빈사망연령을 더욱 살펴봐야 하는데요. N 연구소 및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빈사망연령을 88세로 조사되었습니다. 

건강수명 기준을 기준으로 했을 때, 평균수명은 약 10 년, 최빈사망연령은 대략 15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 차이는 퇴직예정자에게 좀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데요. 은퇴 재무 설계 관점에서 첫 번째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10~15여 년 정도 병치레를 한 후, 생을 마감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즉, 질병이라는 달갑지 않은 친구를 생각보다 긴 시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그간 모은 재산과 소득을 잘 관리해 자신의 건강수명 수준까지 현명하게 사용하는 소비중심설계가 필요합니다. 또한, 최빈사망연령까지는 의료비 보장중심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보는 과정도 꼭 필요합니다.  



▶ 셋째, 퇴직금 자산을 소득화 하는 노후 설계하기 


2018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퇴직 인원 267만 명 중 퇴직금이 1,000만 원 이하 인원은 204만 명으로 약 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2억 원 이상은 약 54,000만 명으로 2%에 불과해 이처럼 퇴직금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50대 평균 퇴직금은 2,650만 원으로 노후를 대비하기에 턱없이 부족한데요. 사실상 50∙60세대에게 퇴직금은 그 수명이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자산은 많고, 소득이 적은 퇴직예정자들에게 자산을 소득화 하는 방법은 노후설계에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은퇴 후 노후생활을 앞두고 있다면 자산을 소득화 하는 노후 설계가 절실히 필요하겠습니다. 





노후에 대한 두려움을 뛰어넘는 법, 바로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로버트 머튼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은퇴 시점에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자산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 전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결국 노후에 자산이 아닌 소득의 규모가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으며, 자칫하면 노후에 흑자파산을 면치 못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연령 82.7세이지만, 차츰 100세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라면 미리부터 소득을 계산해 미래에 관한 계획적이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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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