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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식 투자 아직 어려운 초보자라면 ETF 알아보자

 

 

 

지난 1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더 큰 수익률을 찾기 위해 눈을 뜨고 투자처를 찾고 있습니다. 이에 20~30대를 중심으로 영끌, 빚투 등 주식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식투자가 위험성이 크기에 투자를 시도해보지도 못 하는 일도 있습니다. 오늘은, 투자는 해보고 싶지만, 위험성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투자 입문으로 하기 좋은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시장을 이기는 것은 어렵다. 

 

주식투자에 처음 진입하시는 분들의 생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은행이자보다 많이 벌면 되지!'라는 생각이거나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 거야'라는 생각입니다. 항상 돈을 벌면 좋겠지만, 시장은 항상 상승할 수 없습니다. 혹은 시장은 오르는데 내가 산 종목은 오르지 않거나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반 투자자가 시장수익률을 꾸준히 이기는 일이란,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시장보다 많은 개별주식의 수익률이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수익률을 기준으로 개별종목을 나열하면 정규분포와 같은 대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Ozgur Ince 교수에 따르면, 10년간 S&P 500지수를 초과하는 개별주식 비율의 평균은 43%, 중앙값은 41%라고 합니다. 

 

 

 

 

심리적인 부분까지 들어가면 개인이 시장을 이기는 난이도가 더 올라갑니다.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가 1977년부터 1990년까지 운영한 마젤란 펀드의 경우 연평균 수익률이 29.2%에 육박합니다. 마젤란펀드 가입자들은 큰 수익을 얻었을 것 같지만, 추후 피터 린치가 밝히길, 마젤란 펀드 가입자 절반이 손해를 봤다고 하죠. 

 

 

▶ 시장을 이기기 힘들면, ETF로 시장을 사자 

 

ETF(Exchange Traded Fund)는 KOSPI200과 같은 특정 지수 및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로서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유통)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주식의 성격을 갖추게 된 ETF는 개별주식의 장점인 매매 편의성과 인덱스펀드의 장점인 분산투자, 낮은 거래 비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초의 ETF는 뱅가드사의 SPDR S&P 500 ETF입니다.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투자자들에게는 SPY라는 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후 ETF는 전 세계로 퍼져 나갔으며 우리나라에는 2002년 코스피200 추종 ETF가 최초로 상장됩니다. ETF 시장이 커지면서 어떤 섹터의 지수를 추종하는 섹터ETF, 지수 ETF의 파생상품인 레버리지, 3배 레버리지, 인버스 등 ETF의 종류도 다양해집니다.

 

 

 

ETF의 장점은 시장 혹은 산업 전체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에 대한 복잡한 재무제표 분석이나 공부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듯이 개별주식의 변동성 등으로 인해 시장수익률을 이기기 힘들어 시장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죠. 더구나 대부분 ETF는 성과가 좋은 주식들을 편입하고 저조한 주식은 편출 하는 등 리밸런싱을 해줍니다.

 

워런 버핏이 부인에게 자신이 사망하면, 국채에 10%, S&P 500 인덱스 펀드에 90%를 투자하라는 말을 남긴 것은 유명합니다. 올해 코로나 폭락 속에 열린 버크셔 주주총회에서도 버핏은 "미국의 힘을 믿고 수십 년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미국 증시 자체에 투자하는 ETF를 추천한다. 그 어떤 금융상품보다 좋은 수익을 올릴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ETF의 창시자 존 보글도 개인은 개별 투자 종목 선정 안목이 부족하므로, ETF를 추천했죠. 

 

그러나 ETF의 단점은 목표로 하는 특정 지수를 초과하는 수익을 얻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시장지수를 장기 투자의 목적으로 매수하는 경우가 많죠. 또한, 모든 투자가 그렇듯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 ETF를 매매할 때 알아야 할 점

 

ETF를 매매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첫째, 괴리율/NAV입니다. ETF는 추종하는 지수가 있습니다. ETF의 시장가격인 현재가와 ETF의 기준가격인 NAV가 있습니다. HTS, MTS에서 거래되는 현재 가격과 ETF의 순자산 가치인 NAV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하는데요. ETF를 매매할 때는 괴리율이 최소화된 상태에서 매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량을 확인하고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15:20~15:30)을 피해 매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호가 시간에는 LP가 호가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거래량을 체크해야 합니다. ETF의 거래량을 체크하는 이유는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운용사에 따라 ETF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거래 대금에도 차이가 납니다. 거래 대금이 낮은 ETF는 투자자가 특정 가격으로 매도를 하고 싶을 때 이를 살 투자자가 없어 매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죠. 즉, 유동성이 풍부해야 내가 사고 싶은 가격에, 팔고 싶은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세 번째, 레버리지 ETF, ETN 교육이 필요합니다. 올해 원유 ETN 등이 이슈가 되면서 증시가 폭락하고 V자 반등이 되면서 레버리지 ETF/ETN에 개인유입이 많아졌습니다. 그 이유로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ETF, ETN에 대해 기본 예탁금 및 사전교육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충분한 사전지식 없이 추종매매를 하는 투자자의 투기적 수요 억제를 위해 레버리지 ETF·ETN에 대한 기본예탁금을 도입하고 차입(leveraged)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전교육은 한국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 교육원(www.kifin.or.kr/)에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연금저축/IRP에서도 매매할 수 있습니다. ETF는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를 통해| 매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액공제 (연금저축 연 400만 원 한도, IRP 연 700만 원 한도) 효과와 추후 연금으로 수령 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금 소득세를 부담하면 되므로 과세 이연 효과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금과 배당소득세에 대해 알아두어야 합니다. 국내주식형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면제되는데요. 단, 분배금에 대한 세금이 붙는데 15.4%에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국내 주식형 이외의 ETF (예: 파생, 원자재 등)은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이 붙습니다. 단, 과표 증분에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는 형태입니다. 과표는 ETF를 발행한 운용사가 매일 저녁 NAV 와 IV를 산출할 때 산출해 하루에 한 번 공표합니다. 추가로, 해외상장 ETF의 경우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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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과 ETF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국거래소 ETF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ETF 정보 및 주간수익률 TOP10, 신규상장 ETF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니 ETF에 대해 관심이 생기셨다면 꼭 한번 둘러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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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