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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팔라듐 ETF 수익률 급등, 그 이유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안정적인 금 투자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은데요. 금 투자만큼 각광받고 있는 ‘팔라듐’에 대해서도 들어보셨나요? 팔라듐은 최근 6년 동안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는 등 ‘금보다 비싼 금속’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팔라듐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왜 그렇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팔라듐이란?

 

팔라듐(Palladium)은 주기율표 10족에 속하는 백금족 원소로, 구리·니켈·백금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은백색 금속입니다. 과거에는 백금과 유사하나 가격이 저렴하여 반지와 같은 액세서리에 자주 사용되었으며, 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생물학적으로도 독성이 낮아 치과용 소재로도 널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팔라듐은 자동차의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로 사용되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원자재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환경 오염으로 인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와 자동차 시장의 확장이 팔라듐 수요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 팔라듐 ETF의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러시아 제재에 급등하는 팔라듐 ETF

 

팔라듐의 최대 생산국은 바로 러시아인데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금융, 외교적 제재가 이루어지며 러시아산 팔라듐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팔라듐 가격과 함께 관련 ETF 역시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3개월동안의 팔라듐의 가격 추이는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자재 ETF에 뭉칫돈

 

팔라듐 뿐만 아니라 최근 농산물부터 에너지, 금속까지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하며 원자재 관련 ETF에 엄청난 투자자금이 유입됐는데요. 원자재 가운데 특히 농산물 ETF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옥수수와 대두 등 농산품 전반에 투자하는 '인베스코 DB 농업 펀드(DBC)'에는 지난 4일 하루만에 2억7000만달러의 신규자금이 쏟아졌고, 이는 관련 상품이 출시된 2007년 이후 일일 유입액 중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국제 유가에 대한 전망도 심상치 않은데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석탄을 수입 금지한다고 밝히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전망과 달리 국제유가는 120~130달러에서 고점을 찍고 일주일 만에 20% 이상 급락했는데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국제 사회인만큼 이러한 전망이 크게 빗나갈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 *전문가들은 국제 정세에 따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는 만큼 투자시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팔라듐은 여전히 수급 안정성이 높지 않은 원자재이기 때문에 가격 등락이 클 수밖에 없고 아직은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자산이라 자금 유입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자동차용 대체 촉매가 개발되거나 장기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경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출처: “원유 제쳤다”···‘올해 수익률 1위’ 팔라듐 ETF 뭐길래, <파이낸셜뉴스>, 2022.03.03)

또한, 금융감독원은 원자재 관련 ETF, ETN 상품의 특성과 위험성에 대한 '주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팔라듐 ETF 수익률 상승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단순히 상승세에 편승하지 않고, 향후 가격 추이에 대한 자신만의 전망에 맞춰 신중한 투자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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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