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손발을 녹이던 시기가 바로 어제 같은데 어느새 3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꽃이 수줍은 얼굴을 내밀 시기가 곧 다가오겠지요. 단단히 굳었던 얼음이 녹아내리고 새순이 돋는 계절, 조금씩 풀려가는 바람처럼 여러분들의 귓가를 반가이 채울 3월 11시 콘서트 소식 도착했는데요! 이번 회차에도 강석우 배우가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만물이 태동하는 계절에 흐르는 선율, 3월 11시 콘서트
지휘 이종진 Jong Jin Lee, Conductor
열정과 감성의 전문가, 정확한 해석력으로 감동의 음악을 끌어내는 마에스트로 이종진은 줄리어드 음대와 일리노이대 음대 대학원, 서울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동 대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국립심포니,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천시향, 대전시향, 부산시향 등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정경화, 백건우, 조영창, 김선욱, 손열음, 최나경 등 최고의 음악가들과의 공연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풀랑크 <인간의 목소리>, 조너선 도브 <피노키오의 모험> 등 한국 초연 오페라를 지휘했고 2019년에는 불가리아 스타라 자고라 국립오페라단과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를 성공적으로 지휘하였습니다. 일본 동경국립예술대 지휘과 연구원, 쿠세비츠키 국제지휘콩쿠르 심사위원, 충북도향 예술감독과 춘천시향 예술감독을 역임하였습니다. 현재 연세대 음대 외래교수로 연세 필하모니를 지휘하며, 대구가톨릭대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고, 팬아시아 필하모니아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Euro Sinfonietta Wien의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예수아 Suah Ye, Pianist
피아니스트 예수아는 22세의 나이로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4위를 수상하며 12년 만에 한국인 피아노 부문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곧이어 같은 해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초청을 받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마린스키 심포니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였으며, 폭발적인 연주력과 음악성으로 현지의 뜨거운 갈채와 찬사를 받았습니다. 예수아는 15세의 나이로 제9회 러시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콩쿠르 사상 최초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하였으며, 연이어 열린 루빈스타인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및 위촉 작품 최고연주자상을 받으며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1회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위촉 받아 심사에 참가하였으며 제15회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에서는 개막 연주 및 청소년 심사위원으로써 심사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예수아는 만 9세에 금호영재독주회로 데뷔하여 예원학교를 전체수석으로 졸업, 서울예고 입학 후 도독하였습니다. 17세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 수석으로 조기 입학하였고, 전체 학사과정 최고점자에게 부여되는 Dr. Gerda Rohde Prize를 수상하며 수석 졸업하였습니다. 현재 동대학원에 수석 입학하여 세계적인 명교수 Arie Vardi를 사사하고 있습니다.
색소폰 브랜든 최 Brandon Choi, Saxophonist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및 전 세계의 무대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는 프랑스 리옹 국립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고 미국 신시내티 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석사 학위를, 동 대학원에서 최연소 나이로 박사학위(D.M.A)를 받았습니다. 그는 미국 신시내티 컴피티션 1위, 미국 MTNA 국제 콩쿠르 2위 등 수많은 국제 및 국내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미국 맨하탄 음대 작곡가 교수이자 뉴욕 필하모닉 상임 작곡가를 역임한 수산보티의 색소폰 콘체르토를 미국 신시내티 오케스트라와 세계 초연하며 솔리스트로서 주목받았고, 한국인 클래식 색소포니스트로서는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습니다. 많은 앨범을 발매하며 클래식 색소폰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브랜든 최는 다양한 방송매체에 출연하여 클래식 색소폰을 국내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클래식 색소폰의 교육자로서 서울대학교를 비롯하여 중앙대, 숙명여대 등 출강하였으며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습니다. 현재 International Saxophone Academy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훈풍처럼 반가운 3월 11시 콘서트의 연주곡
<1부>
차이콥스키 축제 대관식 행진곡
1883년 차르 알렉산드르 3세의 대관식을 위해 모스크바 시에서 주문한 차이코프스키의 관현악 곡입니다. 1883년에 작곡된 곡으로, 같은 해 처음으로 연주되었습니다. 첫 공연은 모스크바의 소콜니키 공원에서 세르게이 타네예프가 지휘했습니다. 음악 내에는 러시아 국가인 God Save the Tsar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축제적 성격의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이 곡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5분에서 5분 30초 정도입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1,3악장)
이 곡은 러시아의 작곡가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1900년 가을부터 1901년 4월 사이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낭만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되는 곡입니다. 1901년 11월 9일에 모스크바에서 본인의 연주로 초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걸작 중의 하나로 자리잡으며, 라흐마니노프는 이 작품 이후로 작곡가로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2부>
미요 색소폰과 관현악을 위한 스카라무슈
색소폰은 주로 재즈음악에 쓰여지며 클래식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악기입니다. 1846년 ‘Adolphe Sax’ 에 의해 발명되었고, 작곡가 ‘Darius Milhaud’ 가 색소폰 음악을 처음 작곡했습니다. 남미의 향이 물씬 풍기는 매력이 ‘피아졸라’ 와 ‘빌라 로보스’ 의 음악을 통해 증명되기도 했지요. 미요는 이 악기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여 유쾌한 광대와 같은 음을 자아냈습니다.
프로코피예프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음악입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한 발레 음악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음악만을 따로 모아서 관현악 모음곡과 피아노곡으로 편곡하기도 하였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페라와 오케스트라로 제작되는 등 음악화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19세기 무용 분야에서는 그다지 많은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그러나 프로코피예프가 1935년에서 1936년에 걸쳐 작곡한 음악이 초연되며 활발하게 연출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모음곡은 1937년에 7곡을 발췌한 제2 모음곡, 1944년에는 6곡으로 구성된 제3 모음곡으로 추가로 엮이기도 했습니다.
▶새순이 돋는 계절에 만나는 3월 11시 콘서트의 연주곡
점점 따뜻해질 날씨처럼 이번 봄에는 우리의 마음도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훈훈한 봄바람을 타고 귀를 간지럽힐 클래식 음악, 한화생명 3월 11시 콘서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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