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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10년 만에 최대 유행 중인 '백일해’, 증상과 치료방법은?

요즈음 발작성 기침을 보이는 백일해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4월 24일 기준 올해 백일해 환자가 365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3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명으로 감염자 중 절반 이상이고, 13~19세 어린이가 92명, 60세 이상이 32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병, 백일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전파되나요?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으로 전파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백일해라는 이름은 100일동안 기침을 할 저도로 증상이 오래 간다는 뜻으로, 그만큼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요.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병입니다. 기침이 아니어도 감염자의 침이나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백일해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최소 4일~최장 21일)입니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크게 3단계로 진행되고,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발열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각 단계는 카타르기와 경해기, 회복기 세 가지로 나뉩니다. 

 

카타르기

1~2주 정도 지속되는 단계입니다. 일반적 감기와 비슷하고, 전염력이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카타르기에서는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 등이 증상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경해기

4주 이상 지속되는 단계로 매우 심한 기침이 증상입니다. 발작성 기침은 밤에 더 흔하고, 하루 평균 15회 이상 발생합니다. 그리고 숨을 들이쉴 때 높은 소리의 ‘훕’ 소리가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고,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및 하암검부종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복기

발작성 기침이 서서히 줄어드는 단계를 말하며, 회복기에 접어들면 증상이 2~3주 내로 사라집니다.

 

걸릴 수 있는 합병증은?

백일해는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병입니다. 현재는 예방 접종으로 훨씬 덜 발생하게 되었지만,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을 동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인 무기폐,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이미 있었던 결핵 악화, 중이염 등 합병증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저산소증이나 두개 내 출혈로 인한 경련, 속발성 뇌염, 비출혈, 각혈, 경막하 출혈,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고, 설사나 구토, 설하 궤양, 탈항 및 탈장 등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인일 경우에는 드물게 2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백일해를 예방하려면?

백일해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전염되는데요. 특히 면역력이 없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백일해로 확진된 영유아의 86% 정도가 부모님이나 조부모 등 가족 내 감염으로 전파되는 경우인 만큼 예방이 중요한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입니다. 기초 접종은 생후 2개월에 1차, 4개월에 2차, 6개월에 3차 예방 접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추가접종으로 생후 15~18개월에 4차, 4~6세에 5차, 11~12세에 6차를 맞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백일해 예방법은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고,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고, 기침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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