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 딱히 무리해서 일한 것도 없는데, 늘 피곤합니다. 요즘 들어 입맛도 별로고요. 월요병인가? 의심해보지만, 지난 주 금요일에도 몸이 찌뿌둥~일주일 내내 월요병 증세에 시달립니다. 왜 그럴까요?! 라이프앤톡이 포착한 직장인들의 건강을 해치는 흔한 습관들! 출근부터 퇴근까지 김대리 하루를 통해 살펴 봅니다.
▶AM 7:00. 그까짓 아침밥, 난 잠이 더 좋아!
김 대리는 진동하는 알람소리 눈을 뜹니다. 일어나는가 싶더니, 오 이런~ 뒤척이다 다시 잠에 빠져드는...가 싶더니 사지를 떨며 급히 잠을 깹니다. 눈을 부벼 가며 황급히 씻고 출근 준비를 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아침밥이 빠졌군요!
<출처: SBS 런닝맨>
아침밥을 거르는 직장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침밥은 수면을 취하면서 굳어있던 조직을 활성화시켜주고, 혈액순환을 돕고 두뇌 회전도 빠르게 만들어 주는 에너지이에요. 또 하나 아침밥의 효과는 다이어트! 공복은 다이어트의 적이에요. 아침을 거르면 평균적으로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점심까지 약 15시간 동안 공복 상태가 이어지는데요. 끼니를 거르면 몸 속 당이나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흡수되면서 비만이 되기 쉽죠. 숀리는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아침은 거지처럼, 저녁은 황제처럼’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니 간단하게라도 아침식사 꼭 하세요!
▶ 아침식사의 부담을 덜어줄 착한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1. 미숫가루와 같이 곡물의 영양이 고루 담긴 ‘생식’
2. 우유만 있으면 OK! 간편하게 즐기는 ‘시리얼’
3. 열량이 풍부하고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고구마’
▶AM 8:00. 출근길~! 스마트폰은 내 친구~!
지하철에 탄 김대리는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꺼냅니다.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아침부터 게임에 열중하는데요. 눈이 시리고, 고개가 저려오지만... 스마트폰을 덮을 수가 없습니다.
출퇴근길 흔한 풍경, 지하철 타면 하나같이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고개를 푹 숙이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흔하디 흔한 ‘스마트폰 증후군’ 증상입니다. (바로가기)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손 관절이 손상되면서 관절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목도 마찬가지죠. 스크린에 집중하기 위해서 목을 굽힌 불편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니까요. 뒷목의 통증과 어지럼증까지 불러오는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요. 이와 같은 증상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손목과 손가락 관절을 자주 풀어주는 것은 필수! 아침 출근길에는 멀리 보고 눈을 쉬게 하는 거 어떨까요?
▶ 스마트폰 전자파도 조심! 주의사항을 알아볼까요?
1. 통화할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세요.
2. 통화는 가급적으로 짧게!
3. 안테나 수신 표시가 약할 땐 사용을 자제하세요.
▶AM 8:30. 회사에서 컴퓨터 전원보다 커피믹스를 먼저 찾는 김 대리!
회사에 도착! 컴퓨터를 켜기도 전에 김 대리가 찾아간 곳은 사내 탕비실, 아침에 몰려오는 피로를 탓하며, 김대리는 커피로 아침을 엽니다. 믹스 커피가 제 맛이라며~아침 한잔, 점심 한잔, 오후 2, 3잔~ 물처럼 쭈욱 쭉~커피를 들이킵니다.
<출처: KBS 1박 2일>
국민 기호식품 ‘커피’, 맛과 향을 즐기기보다 습관적으로 찾게 되죠? 그렇다면, ‘커피중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한 취업포털 조사결과 직장인 10명중 3명이 커피중독증을 겪고 있고, 평균적으로 2.4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하죠. 커피 속 카페인은 적당히 섭취한다면 정신이 맑아지지만, 과다섭취할 경우 수전증, 불면증 등의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요. 식약청에서 권장하는 성인 기준 카페인 하루 섭취량은 400mg이하, 오늘부터 커피는 하루 권장섭취량에 맞춰 3잔 이하로 즐기세요!
▶ 커피를 이겨내고 싶다면? (바로가기)
1. 유산소 및 근력운동은 카페인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요.
2. 녹차와 홍차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으니 커피보다는 몸에 좋은 다양한 차를 드셔보세요.
3. 규칙적인 식사로 공복을 이겨내세요. 공복일 때 자극적인 커피의 향과 맛에 더 끌려요.
▶PM 12:00. 드디어 찾아온 점심시간, 치명적인 그의 점심식사 메뉴!
평소에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김 대리!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다 보니, 달고 짠 식당 아주머니 손맛에 입맛이 길들여져버렸네요. 어제 술자리 숙취에 해장국을 들이킵니다, 그런데 아~속이 쓰립니다.
<출처: MBC 무한도전>
맵고 짠 음식을 먹고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한국인의 밥상, 점점 맵고 자극적으로 바뀌었는데요. 우리나라 직장인 나트륨 1인 섭취량은 6800mg,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일평균 2000mg 나트륨 섭취량의 3배를 훌쩍 넘습니다. 나트륨은 수명을 단축하고 고혈압, 위암을 일으켜서 전문가들은 소금섭취량이 곧 질병의 무게라고 합니다.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려면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 다음으로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식사량을 조절해야 하죠. 건강은 식단에서부터 시작되는 거 기억해주세요.
▶ 나트륨 섭취, 줄이는 방법은?
1. 식품은 자연상태에도 나트륨이 들어 있음을 염두하세요.
2. 밥 없이 반찬만 먹어도 짜지 않게 간을 맞추세요.
3. 버섯, 멸치, 생선은 나트륨 양이 많으니 소금기를 제거하세요.
4. 버섯, 멸치, 다시마, 북어가루 등 천연조미료를 권장합니다.
5. 마늘, 깨, 허브, 식초 등 다양한 양념과 조미료를 활용하세요.
6. 조림보다 구이, 튀김보다 찜, 찌개보다 맑은 국으로 드세요.
7. 자반고등어 염장, 훈제식품보다 신선재료를 사용해요.
8. 김치는 줄이고 샐러드, 생채, 겉절이를 드세요.
9. 미나리, 쑥갓 등 채소의 향과 귤, 오렌지 즙 등 새콤달콤한 맛을 이용해요.
10. 음식이 뜨거우면 미각이 둔해집니다. 식힌 뒤 먹기 직전에 간을 하세요.
11. 국물은 조금만, 나트륨 배출을 돕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드세요.
<출처: 식품의약품 안전청>
▶PM 2:00. 보기에도 불편해 보이는 김 대리의 업무자세!
점심식사가 끝나고 나른한 김 대리,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고개는 점점 모니터로 들어가고, 어깨는 점점 좁아지고 허리는 구부정~ 보는 사람들 어깨가 다 뻐근하네요~!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김 대리, 거북이였나요.
<출처: SBS KPOP스타>
직장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생활하고 있죠. 그래서 눈이 침침하거나 어깨와 뒷목이 결리고, 두통까지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요.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로 업무를 처리하면 관절과 근육이 굳으면서 각종 증후군 및 디스크를 유발합니다. 특히 목부터 손가락 끝까지의 신체부위에 저림과 통증을 야기하는 ‘경견완 증후군’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리도 마찬가지! 업무 중에 다리를 꼰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한다면 양쪽 다리의 밸런스가 망가지면서 척추를 비틀어 중추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와 함께 몸을 자주 움직이면서 풀어줘야 해요. 자~ 쭈욱~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 직장인이 지켜야 할 업무 시 건강규칙 5가지!
1. 모니터의 위치는 약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치하는 것이 좋아요.
2. 앉을 때 자세는 허리를 펴고 뒤로 10~20도 기울인 자세가 좋습니다.
3. 키보드를 치는 팔의 각도는 90도 이상을 유지하세요.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4. 조명은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게! 직접 쐬는 햇빛은 커튼으로 막아주세요.
5. 모니터를 오랫동안 바라볼 땐 1시간마다 5~10분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좋아요.
▶PM 4:00. 밀린 업무에 잔소리까지! 오후 내내 스트뤠쓰!
퇴근은 다가오는 데 일감은 줄지도 않고 업무 잔소리까지 듣게 된 김 대리. 씩씩~ 화를 삭히다가, 기어코 커피 한 잔과 함께 담배를 챙겨 흡연실로 향합니다. 흡연실은 이미 만원! 차마..따라갈 수가 없네요.
<출처: SBS 샐러리맨 초한지>
한 취업포털은 ‘직장인 회사 우울증 현황’에 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평균 10명 중 7명이 출근만 하면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술이나 담배로 해소한다는 직장인이 16%에 이르는데요. 하지만 담배의 주 성분인 니코틴은 우리 몸의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켜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신체를 오히려 피곤하게 만들면서 스트레스에 더욱 예민해지도록 만들어요. 백해무익한 담배, 스트레스에 전혀 좋지 않아요. 진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면, 먼저 금연하세요.
▶ 직장 내 스트레스, 이렇게 풀어보실래요?
1. 잠시 업무를 접고 재미있는 뉴스나 온라인쇼핑을 즐기면서 기분전환 해보세요. (단, 들키면 스트레스 더블 위험)
2. 잠깐의 여유를 위한 담배는 NO! 직장동료와 잠깐 티타임 어때요?
3. 퇴근 후에 맛있는 음식이나 문화활동을 즐기는 서프라이즈~한 약속을 잡아보세요. 업무시간이 달라질 거예요.
▶PM 6:30. 회식자리, 술을 마시는 건지.. 술이 나를 마시는 건지?
하루 일과를 마친 김 대리, 회식자리에 참석합니다. 술 한잔을 들며, "내 이 맛에 회사 다닌다"며 한잔~두잔~!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 아무래도 오늘로 회식이 끝나갈 즈음이면 김대리의 의식은 안드로메다로~인사불성에 과장님의 넥타이를 잡을까 걱정입니다.
<출처: SBS 청담동 앨리스>
한 취업포털은 10명 중 7명의 직장인이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퇴근 후의 회식자리,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한 술자리도 건강하게 즐기지 못한다면 몸이 금방 지치게 되죠. 술의 주 성분인 알코올은 약간만 마실 경우 기분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킵니다. 반대로 과음을 하면 체내의 수분을 빼앗고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과음을 하면 두통과 울렁거림, 속이 더부룩한 후유증까지 생길 수 있죠. 심지어 알코올은 간을 괴롭히면서 피부에게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음주는 본인의 주량에 맞춰 적당히! 우리 몸은 휴식을 원한답니다. ^^
▶ 직장인의 현명한 음주법
1. 물을 자주 마시면서 속을 달래고 술도 이겨내도록 해요.
2. 1가지 술로 1차까지 9시 전에 끝내는 짧고 굵은 ‘119 회식문화’를 추천해요.
3. 알코올 과다 섭취를 유발하는 폭탄주는 자제하세요.
4. 삼겹살이나 감자튀김 같이 열량이 많은 안주는 피하세요.
5. 막걸리 1잔의 열량을 소비하기 위해선 빠른 걸음으로 31분 이상 걸어야 해요. 운동은 필수랍니다.
김 대리의 하루 일과를 쭈~욱 살펴봤습니다. 김대리의 하루를 보며 본인의 모습과 닮은 점을 발견하고 뜨끔~하신 분들 많을텐데요. ‘건강해야 복이 따른다’고 하죠. 오늘은 월요일! 오늘은 금요일처럼 기분좋게 지내보는 거 어떠세요? 일주일 내내 활기찬 직장생활을 위해서! 직장인 여러분 오늘 하루도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