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험

실손의료보험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최근 실손보험의 적용범위를 두고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만큼 실손의료보험은 가입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혜택을 받는 횟수 또한 빈번하여 국민보험으로 성장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국가적인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노후실손의료보험이 각 보험사의 상품으로 8월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 또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후실손의료보험은 현재 최대 65세까지 가입 가능한 실손보험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자기부담금이 종전 실손보험보다 다소 높지만, 보험료가 20~30% 가량 저렴하고 보장금액도 크기 때문에 노년층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실손보험은 2000년대 후반부터 각광을 받으며 대중적인 보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질병/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요즈음 이미 들어둔 실손보험도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실손의료비보장보험은 왜 준비해야 할까요? 



아프거나 다치게 되면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막상 높은 병원비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죠. 이처럼 적지 않은 치료비용으로 인해 늘어나는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바로 의료실비보험입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우리나라 국민 중 50%이상이 실손보험에 가입해 있는 실정이죠.

 

한국인 평생 의료비가 무려 1억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50~60대나 그 이후 세대는 소득이 없거나 줄어드는 반면, 병원비 지출은 더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 현실이니 의료실비보험이 왜 필요한지 짐작되시겠죠? 


실손의료상품은 실제로 사용한 치료비용의 80~90%를 보장해주고 수술비와 응급실 MRI CT 등의 고액검사료 및 특진료, 선택진료 약제비에 식대 등 많은 부분의 보장이 가능합니다.


실손의료보험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질병형은 질병입원형과 질병통원형으로, 상해형은 상해입원형과 상해통원형으로 나뉘며, 본인의 필요에 따라 종류를 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입원형은 질병, 상해 입원치료시 5,000만원 한도로 80% 또는 90%를 보장하며, 나머지 10% 또는 20%에 해당하는 금액이 연간 200만원을 초과하게 되면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100%를 보장해주는 형태이죠


통원형은 질병, 상해 통원 치료시 30만원 한도로 보장하고 있으며, 의원은 1만원, 병원은 1만 5천원, 종합전문병원의 경우에는 2만원을 공제하고, 약제비는 8천원을 공제합니다. 병원 외래비와 약국 처방조제비 두 가지 모두 연간 180회 한도로 보장이 가능합니다.




 


실손보험 가입시 이것만은 꼭 체크하세요!



첫번째로 보장금액을 체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입원비, 식대, 검사비, 수술비 등의 입원치료비는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의 90%까지 보장하며, 통원의 경우 외래비 및 약조제비를 합하여 30만원 한도로 연간 180회까지 보장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만 보장하는 내용에 대한 변경이 가능한데, 변경주기가 15년인 것이 보통이죠. 또한 실손의료보험은 보험료 갱신 상품으로 매년 보험료가 변경되게 되기 때문에 보장금액만 체크하기 보다는 보장내용 변경주기와 최근 몇 년간의 보험료 변동폭을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보장기간을 살펴봐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은 나빠지기 마련이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보장기간은 최대한 긴 것이 좋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만약 보장기간이 짧을 경우 만기 후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그 동안의 병력 등으로 인해 가입이 어려울 수도 있고, 또한 몇몇 실손의료보험은 상해와 질병 만기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해보장은 100세까지로 되어있지만 질병은 80세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는 말이죠. 최근에는 종신까지 보장하는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보험료가 다소 높더라도 종신 보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로 보상하지 않는 범위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병원비를 보상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과나 한방에서 발생한 비급여 의료비, 성형수술과 같은 외모개선 목적의 의료비, 진료와 무관한 제비용 및 해외 소재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의료비 등은 보상하지 않는답니다. 이 외에도 보상하지 않는 항목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험금 청구가 간편한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손의료보험은 여타 보험과는 달리 보험금을 청구하는 횟수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절차가 간단하고 보험금 지급이 빠른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요즘은 대부분 당일(24시간) 지급이 일반적이고, 늦어도 이틀 이내에 지급되는 것이 보통인데요. 특히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FP한테 대리 신청이 가능한 보험사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꼭 체크해 보세요.


어제 잘 지냈더라도 오늘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죠. 언제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고, 서구적인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으로 인해 각종 질병이 걸릴 가능성도 있고요. 급격하게 발전하고 빠른 속도의 사회패턴이 각종 사고와 위험을 불러와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내 주위의 모든 위험으 100%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언제 있을지도 모를 미래의 위험에 가장 합리적인 준비를 미리 해놓는 것이야 말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명한 지혜가 아닐까요? 이번 글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했던 실손보험을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