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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투자 상황, 스마트한 분산투자 전략은?

금융/달려라 직딩 2015.03.11 09:34

 

 

쌀쌀한 날씨에도 봄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듯이 새봄 금융시장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긴 겨울을 보내고 지난해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2000 포인트를 상향 돌파했지요. 해외에서도 훈풍이 불어오고 있는데요. 유럽중앙은행은 이달부터 1년 6개월 동안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 원)에 달하는 채권을 매수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유럽의 양적완화는 유럽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와 유동성 증대에 따른 투자자금 국내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요. 중국도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 2월 말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요. 과거 코스피가 유럽이 양적완화를 진행하고 중국이 경기부양에 나설 때 강세였다는 사실도 긍정적인 대목이겠죠. 




투자 위험을 줄이는 분산투자


하지만 우리나라의 올 2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 2월에 비해 0.5% 상승하는데 그쳐 지난 199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내수가 부진하고 물가 상승률이 저조하자 디플레이션 우려 가시지 않고 있죠.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0조 원을 훌쩍 넘어서는 가계 부채도 걱정될 수밖에 없고요. 미국은 올 중반 경에는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하니 그에 따른 여파도 경계하게 되는데요. 이렇듯 금융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인들과 부정적인 측면들이 상존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언제나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는 것이고요. 


불확실한 시황(상품이나 주식이 시장에서 매매되거나 거래되는 상황)에서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 분산투자인데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문구로 표현되기도 하죠. 잘못해서 바구니를 떨어뜨려 그 안에 들어있는 달걀이 모두 깨져버리는 참사를 막기 위해 이 바구니 저 바구니에 나눠 담는다면, 여러 바구니 중 한 두 개가 떨어지더라도 나머지 바구니에 담겨 있는 달걀들은 지켜낼 수 있겠죠. 그래서 예금, 채권, 주식, 펀드, 보험, 부동산 등 자산을 배분하고, 투자 대상 금융상품을 골라서 포트폴리오구성함으로써 위험은 분산시키고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고요. 






유동성, 안정성, 수익성을 고려


분산 투자를 할 때에는 금융시장 환경이나 전망, 투자자의 성향이나 목적 등을 고려해서 개인들에게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모든 투자자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포트폴리오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원칙은 있는데요. 바로 자산을 배분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에는 3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죠. 즉 유동성, 안정성, 수익성을 동시에 도모해야 합니다. 


전체 자금의 일부는 비상 예비 자금으로 언제라도 현금화 할 수 있는 유동성 자산확보해야 하죠.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 CMA MMF대표적이겠죠. 또한 일부 자금은 원리금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는 안전자산에 투입해 손실 가능성을 줄일 필요가 있고요. 이와 동시에 저금리 상황에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투자자산도 편입해야겠지요. 유동성, 안정성, 수익성 자산의 비중개별 투자자들의 성향재무목표에 따라 달라지겠죠. 

 





투자 대상에 대한 분산투자


전반적인 자산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동성, 안정성, 수익성 자산나눠 투자하지만, 위험을 분산시켜야 하는 자산은 단연 수익성 자산입니다. 주식과 같은 투자형 자산이지요. 주식에 투자할 때에는 몇몇 종목을 매수하기 보다는 다수의 우량주에 골고루 투자하는 방안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개별 주식 직접 투자보다는 전문가를 통한 간접 투자가 유리할 수 있고요.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 투자가나 외국인에 비해 투자 금액이나 투자정보 혹은 투자자금이나 투입시간 등에 열세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러한 사실은 투자 성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요. 


2014년 한해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 한 종목들을 비교해 보도록 할까요.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 한 종목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차 등의 순이었고요. 기관은 NAVER,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등이었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을 그 다음으로 많이 샀네요. 


특징적인 사실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부터 10위까지는 일제히 폭락했다는 점이네요. 한해 동안 65% 넘게 폭락한 주식도 있으니 말이죠. 반면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종목들은 2014년 코스피가 1년간 4.8% 하락하는 동안에도 상당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네요.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2014년 평균 변화율은 -41% 이고요,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5.6%에 달합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91% 였고요. 


개인은 단지 주가가 낮거나 폭락했다는 이유로 이제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향후 전망과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일반 투자자들은 몇몇 개별 주식 직접 투자보다는 펀드(변액 포함)를 이용한 간접 투자가 바람직하겠죠.  







투자 국가에 대한 분산투자


분산 투자 대상에는 물론 국가됩니다. 2014년 말 기준으로 전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63조 5,000억 달러(약 6경 9,76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데요.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와 코스닥 합쳐서 1.91%(1조 2,127억 달러)에 그치며, 시가총액 순위 1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에만 투자할 경우 전세계 증시의 1.9%에서만 기회를 찾는 셈이지만, 미국 주식을 포함시키면 세계 증시의 40% 이상을 활용하는 것이고, 중국마저 포함시키면 세계 주식시장의 절반 정도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셈이지요.  


국가간 분산 투자가 필요한 이유 개별 국가마다 경기주기나 산업성장 정도다르기 때문이지요. 물론 세계화의 영향으로 주요 국가들의 금융위기는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돼 경기나 시장이 동조화 되는 경향이 있지만, 경기 회복 속도나 산업 경쟁력은 국가마다 상당한 차이를 나타냅니다.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한다면 고성장 국가들에 분산 투자할 수 있겠죠. 또한 지속 성장 가능한 국내 일류 기업들에 투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계 일류 기업들에 분산 투자한다면 투자 기회확대할 수 있지요.






투자 기간에 대한 분산 투자


다만 투자대상을 분산한다는 것은 무조건 많은 국가 혹은 종목에 투자해야만 함을 뜻하는 것 아니고요. 우리나라가 떨어질 때 오를 수 있는 국가, 특정 종목이 하락할 때 오를 수 있는 다른 종목 등 시장 움직임에 있어서 상관성이 낮은 대상들로 분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투자 대상을 분산하는 것 못지않게 투자 기간을 분산하는 것이 투자 위험을 관리하는데 중요하답니다. 금융시장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지는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으므로, 목돈을 한꺼번에 투입하기 보다는 기간을 나눠서 투자하는 게 현명하지요. 월납 투자 혹은 적립식 투자가 보편화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결국 전체 자산을 유동성 자산, 안정성 자산, 수익성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수익성 자산은 50~60개 이상 다수의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와 변액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활용하되 투자 기간도 분산한다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위험을 낮추고 수익을 도모하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혼란스럽고 불확실할 때 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the Basic)는 문구를 기억할 필요가 있지요. 그리고 투자의 가장 중요한 기본 중 하나는 바로 분산투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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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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