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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곡

[11시 콘서트 초대 이벤트] 클래식으로 만나는 발레의 매력 2018년 9월의 두 번째 목요일, 성큼 가을에 다가선 느낌은 달력의 숫자 그대로였습니다. 기온은 아직 20도대를 오르내리고 있었지만, 전달의 폭염이 있었기에 그만큼 고맙게 느껴지는 햇빛과 바람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날 준비된 음악들은 오전이 아니라 가을밤에 듣는 정취 같았습니다. ▶ 가을의 시작을 보여준 세레나데와 뮤지컬 음악들 - 9월의 9월의 11시 콘서트는 지휘자도 악단도 오랜만의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다채로우면서도 개성적인 스타일로 인기가 많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내외 대표적인 악단들에서 지휘 요청이 항상 쇄도하는 여자경 지휘자의 조합이었거든요. 첫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서곡 Op. 84 였습니다. 괴테의 연극을 토대로 만든 이 곡은 형식은 소나타지만 장중한 현악기의 교차가 마치 교향곡.. 2018. 9. 18. 더보기
[11시 콘서트 초대 이벤트] 봄을 부르는 세레나데 2017년 2월 11시 콘서트는 특별한 테마로 편성된 무대였는데요. 이번 11시 콘서트의 테마는 브런치 시간대의 주제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밤’이었습니다. ‘정오에 가까울 무렵 과연 밤의 음악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는데요. 연주가 시작되며 그것은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음악의 마법이 무대의 시간을 환상의 밤으로 바꾸다 모차르트의 매혹적인 세레나데,제13번 G장조 K.525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뮤지크’ 밤과 음악을 뜻하는 나흐트와 뮤지크의 붙임 말에 ‘작다’는 의미를 더한 이 곡은 ‘밤의 작은 노래’ 혹은 ‘소야곡’으로 알려진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세레나데입니다. 현악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죠. 곡의 구성은 교향곡에 버금가면서도 악기 배치는 실내악에.. 2017. 2. 1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