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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몸이 차가워지면 나타나는 증상과 예방법


어느덧 여름이 지나고 짧은 가을을 거쳐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찬 바람이 부는 겨울로 계절이 바뀌면 우리 몸도 변화하게 되는데요. 이때 우리 몸은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쪽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오늘은 겨울철에 달라지는 우리 몸과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겨울철, 체온이 떨어지면 몸은 어떻게 변할까? 




몸이 차가워지면 우선 혈관이 수축하여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이 원활히 전달되지 않습니다. 혈액은 사람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 산소, 물과 백혈구 등을 운반하는데, 이 흐름이 중단되면 몸에 갖가지 나쁜 영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면역 기능의 중심이 되는 백혈구는 추위에 약해 체온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힘을 쓸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혈액순환이 안 되는 곳과 차가워진 부위에 병이 잘 생기게 됩니다. 현대의 3대 질병인 암, 심근경색, 뇌졸중도 모두 냉기(冷氣)와 관계가 깊습니다. 체온이 1℃ 떨어지면 기초대사는 약 12%, 면역력은 약 30% 정도 떨어집니다. 36.5℃를 건강한 때의 체온으로 본다면 35.5℃에서는 배설 장애가 오며, 35℃에서는 암세포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이 차가워지는 냉증의 증상으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몸이 굳으며 배가 차가워집니다. 순환이 잘되지 않아서 가습이 답답해지고, 어깨가 굳을 수 있는데 이때 골다공증, 신경통, 관절염이 오기 쉽습니다. 두 번째로 통증이 생깁니다. 우리 몸은 체온보다 조금이라도 뜨겁거나 차가워도 통증을 유발합니다. 세 번째로 피부질환이 생깁니다. 배를 차갑게 하면 열이 밖으로 나오면서 지방을 전달해 지방 성분이 많은 피부가 되며 약한 피부 쪽에 ‘열꽃’이 생기며 피부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죠. 또한, 몸이 차가워지면 비만이 되거나 살이 빠집니다. 비만인 사람은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속이 차가우면 기름지고 차가운 음식을 더욱 찾습니다. 반대로 살이 빠지는 사람은 소화 배출 능력이 약해지는데요. 이때 억지로 먹어도 오히려 소화가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네 번째로 피부질환이 생깁니다. 배를 차갑게 하면 열이 밖으로 나오면서 지방을 전달해 지방 성분이 많은 피부가 되며 약한 피부 쪽에 ‘열꽃’이 생기며 피부질환을 유발합니다.



▶ 수족냉증과 하복 냉증은 왜 생길까? 


최근에는 수족냉증 환자 중에서 일명 ‘레이노 증후군’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은 추위나 심리적 변화로 인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에 허혈 발작이 생기고 피부 색조가 변하는 질환입니다. 수족냉증의 경우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증상이 잘 나타나기 때문에, 얼굴로 열기가 오르기 쉽습니다. 이 경우 손발로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가와 같은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주고, 팔다리의 근력을 키워 혈액의 유통이 더 원활해지게 해야 합니다. 계피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하복 냉증은 아랫배가 차서 설사가 잦아지며 생리불순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랫배를 수시로 따뜻한 핫팩으로 대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 배꼽 주변과 아랫배 부위를 가볍게 두드려주거나 문질러 주는 것도 좋습니다.



▶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중 마사지는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쉬운 방법의 하나입니다. 손끝을 따뜻하게 만드는 마사지, 발에 열이 나는 마사지, 수족냉증 잡는 배꼽 마사지로 몸의 온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손끝을 따뜻하게 만드는 마사지는 먼저 손톱을 엄지와 검지로 누르면서 비벼줍니다. 그다음 손가락 끝쪽으로 당기고 놓아주는 동작을 반복해 자극한 후, 손가락 사이를 엄지와 검지로 잡은 뒤 눌러 마사지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의 움푹 파이는 곳을 꾹꾹 누른 뒤 주무르며 마무리합니다. 




발에 열이 나는 마사지는 발가락을 굽힐 때 움푹 파이는 곳을 눌러 마사지합니다. 발바닥에 불룩 튀어나온 부분부터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 뒤 발끝부터 뒤꿈치를 향해 세게 문지릅니다. 이후 검지 발가락에서 새끼발가락 쪽으로 발가락 아래 불룩 튀어나온 부분을 문지릅니다. 



 

수족냉증 잡는 배꼽 마사지는 명치를 중심으로 배꼽 아래까지 세로로 쓸어줍니다. 손바닥을 비빈 후 배꼽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5회 문질러줍니다. 명치부터 시작해 옆구리까지 연결하여 부드럽게 쓸어준 뒤, 마무리합니다. 

마사지 법 외에도 냉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우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신 냉증의 경우 몸에 필요한 열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적절한 운동량과 규칙적인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외부에 온기를 빼앗기지 않도록 보온을 잘해주며 특히 잘 때, 춥게 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족탕이나 반신욕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차가운 음식을 피합니다. 차가운 음식은 몸을 차갑게 만들기 때문에 음료수는 상온에서 마시거나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맥주나 위스키처럼 수분이 많은 알코올 역시 몸을 식히는 작용을 합니다. 잠은 일찍 충분히 자도록 합니다. 잠은 그날의 피로를 풀어주고, 그날의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노출을 최대한 피합니다. 무릎이 차가워지면 통증과 염증이 생기고 결국은 무릎관절이 이상이 생겨 신경통, 류머티즘 등의 고질병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겨울철 몸이 차가워지면 달라지는 몸의 변화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방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위의 수칙들을 잘 지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질병을 예방하고, 곧 다가올 한파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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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