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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퇴직금으로 생활하는 시대는 옛말! 이제는 보유자산을 소득화 하자!


2018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퇴직인원 267만 명(2017년) 중 퇴직금이 1,000만 원 이하 인원은 204만 명으로 약 76%, 2억 원 이상은 약 5만4천만 명으로 2%에 불과해 퇴직금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퇴직을 앞둔 50대의 평균 퇴직금은 약 2,650만으로 노후를 대비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요. 그렇다면 현재 50∙60세대가 퇴직금을 고려하지 않고 편안하게 노후를 대비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 넉넉지 않은 퇴직금, 노후 설계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상 5060세대에게 퇴직금은 노후준비 측면에서 그 수명이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생각보다 자산은 많고, 소득이 적은 것은 더 큰 문제인데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50, 60대 평균자산은 각각 4.5억, 3.8억이며 소득은 6천3백, 3천1백만 수준입니다. 특히 60대에서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재산소득과 공적 이전소득(국민연금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자산보다 소득감소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자산은 크지만, 소득은 적은 高자산 빈곤층이 존재하는 50∙60세대에게 보유자산을 소득화 하는 방법은 노후설계에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 안전한 노후설계를 위해 꼭 해야 하는 보유자산 소득화!


보유자산을 소득화 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보통 사람들이 생애 기간 동안 가지고 있는 ‘소비 평활화’ 습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는 안정적인 노후 삶의 질에 영향을 줍니다. 생애주기 가설에 따르면 소득의 발생 시점과 원하는 소비 시점의 불일치에도 불구하고 개인은 가능한 평탄한 소비(Smooth Consumption)를 선호합니다. 즉, 청/장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의 일부분을 저축하여 은퇴 후 노년기에는 이미 축적된 자산을 유동화해 소비재로 전환함으로써 생애 기간 동안 소비 효용 극대화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로버트 머튼 교수는 “은퇴 시점에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자산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 전 생활 수준 즉, 소비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노후에는 부동산이나 자산의 소유가 아닌 소득의 규모나 안정적인 소비가 노후에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둘째는 세금부과 유형이 다르므로 소득관점으로 분산도 고려해야 합니다. 부동산의 경우는 종합부동산세·상속세·재산세, 금융자산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등 세금부담이 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료 관점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은 재산과 소득인데, 재산은 주택이나 토지, 자동차 등에 점수를 부과하고 부과점수당 금액을 곱하여 보험료를 산출합니다. 소득은 소득세법에서 6가지 소득 (이자·배당·근로·사업·연금·기타)이 보험료 부과 대상입니다. 




하지만 자산을 유동화(주택연금 수령)하거나 일반적인 연금소득의 경우 세금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 연금소득은 ‘소득세법 제20조의 3’에 따른 소득으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 직원연금 등을 말합니다. 개인연금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향후 자산을 소득관점으로 분산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셋째는 부자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고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KB금융연구소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의 자산은 평균 부동산자산 54.3%, 금융자산 40.7%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50∙60세대의 부동산 비중은 50대 약 70%, 60대는 78%로 여전히 부동산에 노후가 묶여 있는 형국입니다. 


 


과거에는 부동산/땅 부자라는 말이 회자되었지만, 오히려 요즈음은 ‘연금부자’라는 말이 더 많이 회자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노후에는 부동산이나 자산의 소유가 아닌, 소득 규모나 안정적인 소비가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오늘은 퇴직금이 노후준비에 미치는 영향부터 보유자산을 소득화 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소득을 단순히 보유자산이라는 생각이 아닌 소득을 불러오는 또 다른 수입으로 생각하고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노후에 부동산에 묶여버려 흑자파산이 아닌 소득의 평활화로 인해 50∙60세대의 노년의 삶의 질을 한 걸음 더 늘려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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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