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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실은?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설 연휴 기간 동안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고 뒤이어 15명까지 감염자가 늘어났는데요. 특히, 여섯 번째 확진자는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2차 감염이 된 사례이기도 합니다.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고 WHO의 비상사태 선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괴담도 퍼지고 있어 사람들을 더욱 공포에 떨게 합니다. 오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떤 질병이고 안전한 예방법은 없는지, 또, 이 바이러스를 둘러싼 논란을 짚어보겠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도대체 무엇인가요?


일명 우한 폐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는 2019년 12월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로, 인체 감염 7개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이는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됐다는 의미에서 '2019-nCoV'로 명명되었는데요. 바이러스는 문명의 급속한 발전을 이룬 20세기 들어 그 출연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동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박쥐와 모기 등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이 인간과 자주 접촉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죠.  인류의 목숨을 위협한 대표적인 바이러스라고 하면 1918년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을 들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아시아 독감, 홍콩 독감, 사스, 조류인플루엔자(AI), 신종플루, 에볼라, 메르스에 이르는 각종 질병들이 연달아 출현하며 인류와 치열한 사투를 벌였습니다. 이런 신종 감염질환은 한번 생기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로, 특히 교통의 발달로 국가 간 이동이 수월해지면서 여러 국가에 걸쳐 대유행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한편, 숙주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바이러스는 새로운 숙주에 기생하기 위해 스스로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는데, 특히 인간과 동물을 넘나드는 이종 간 전염 과정에서 변이를 거쳐 강력한 신종 바이러스로 진화합니다. 예컨대 사스 바이러스의 경우 박쥐에서 발원해 사향고양이를 거쳐 인간에게 전염됐으며, A형 조류 인플루엔자 H7N9 바이러스의 경우 오리 등 조류에게서 옮겨지다가 결국 인간에게 전파된 경우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야생 박쥐를 숙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자연 숙주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37.5도 이상의 발열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또, 일부 환자는 근육통과 피로감,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는 차도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일부에서 중증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걱정하기에는 이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진되면 기침·인후통·폐렴 등 주요 증상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나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투여 등의 대증치료가 이뤄져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어떻게 예방할까요?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꼼꼼히 하고,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에 들를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지키라고 합니다. 




마스크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면 되는데, 식약처는 KF80(황사용)·KF94·KF99(이상 방역용) 등급으로 나눠 보건용 마스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숫자가 높으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산소투과율이 낮아 숨쉬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어 비말(침이나 콧물 등)을 막아줄 수 있는 정도여도 괜찮다고 합니다.

손 씻기의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세면대가 없는 곳에서 활동할 때는 알코올 손 세정제로 수시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손 세정제는 알코올 함량이 70%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발병 진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할 경우 현지 야생동물·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은 물론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발열·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또 우한 방문자는 귀국 뒤 14일 이내에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임의로 아무 병원이나 방문할 경우, 확진자로 확인되면 주변 지역사회의 큰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홈페이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선별 진료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데요.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감염병을 예방하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많은 분이 불안에 떨고 있을 텐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올바른 손 씻기만으로도 손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 씻기는 건강의 첫걸음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손은 그 쓰임새가 매우 많아 미생물이나 각종 세균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미생물은 따뜻한 온도와 습기를 만나게 되면 빠르게 증식되어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올바른 손 씻기는 무엇일까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먼저 손에 비누를 묻힌 후 ① 양손의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고, ②양손의 손등과 손바닥도 맞대어 문질러 주세요. 그런 다음 ③손바닥을 마주 댄 상태에서 손깍지를 끼고 손가락 사이사이도 문지르고, ④손가락을 서로 마주 잡은 채로 문질러주세요. 엄지손가락은 따로 떨어져 있어, ⑤엄지손가락은 다른 면 손바닥으로 감싸 문질러 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⑥손가락을 반대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닦아야 합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실 혹은 거짓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확진 판정으로 받은 사람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고양시를 돌아다녔다는 뉴스가 나오며 많은 사람을 더욱 불안에 떨게 했는데요. 여기에 확인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허위 사실까지 유포되며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둘러싼 오해 가운데 가장 큰 오해는 숨만 쉬어도, 눈만 마주쳐도 감염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는데요. 감염자의 타액·콧물 등 오염된 체액을 손으로 만지고 입이나 코 등에 비비면서 전파되는 과정이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감염자의 손에 바이러스가 많이 묻어 있고, 감염자가 만진 물건을 비감염자가 만지며 전파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손 씻기’를 한 번 더 강조했습니다. 또한, 눈만 마주쳐도 전염된다"는 소문은 감염자의 체액 내 바이러스가 눈 점막에 튈 경우 옮겨질 수 있다는 내용을 과잉 해석한 것이라고 합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점막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코나 입 안쪽 말고도 눈 안쪽의 점막을 통해서도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밀폐되고 좁은 공간에선 환자가 기침하면서 ‘에어로졸’(Aerosol·떠다니는 미세한 입자) 형태로 체액이 옮겨지는 경우가 존재할 수 있지만, 대체로 ‘중증 환자와 장시간 접촉할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합니다. 

다음으로 논란이 많은 ‘잠복기에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은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야 전파력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우한 폐렴의 잠복기 감염력에 대해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파력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감염자로부터 자세한 역학 정보가 취합돼야 한다는 것이 WHO의 입장이죠.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열다섯 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발생할 위험이 있는 감염병이므로, 여행 시에도 감염병 정보를 잘 확인해 보아야 하겠죠.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싶다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협조도 중요합니다



여섯 번째 확진자는 국내 첫 2차 감염자로 밝혀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무엇보다 질병의 예방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예방은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그대로 믿거나 유포하는 것은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질병관리본부의 확인된 정보를 통해 제대로 대처하는 현명한 시민이 되어야 하겠죠? 한화생명 라이프앤톡 독자 여러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법을 잘 숙지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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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